『한』가족
라이언에어가 또 논쟁의 불씨를 지피기 시작했다. 예전엔 기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으나, 최근엔 기내에서 담배를 피우도록 허용하는 항공사는 찾아보기 힘들다. 개인의 건강은 물론, 흡연으로 인한 타인 건강에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전 노선 금연 정책을 실시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이렇게 해로운 담배를 기내에서 피우도록 허용한다고 라이언에어는 밝혔다. 이게 무슨 소린가? 기내에서 담배를 피우게 하다니.. 요즘같은 추세에 공공 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도록 허용한다는 건 자살행위에 가까운 일일 것이기 때문에 놀라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물론 흡연가들은 쌍수를 들어 환영하겠지만 말이다. 단, 라이언 에어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내걸었다. 연기없는(Smoke..
항공기는 그 특성 상 한번 비행하는데 소모되는 비용 규모가 엄청나다. 항공기 이착륙료는 물론, 주기장에 세워져 있을 때도 어마어마한 비용이 발생한다. 게다가 그 큰 덩치를 하늘에 띄우는데 소모되는 연료는 엄청나서 그 비용 규모를 알면 입이 딱 벌어진다. 항공사 근무하는 입장에서도 이렇게 비용이 많이 드는데 어떻게 이익을 낼 수 있는 지 놀라울 때가 많다. [항공상식] 비행기 한번 착륙하는데, 소형 자동차 한대 값? (2009/06/23) [항공상식] 항공기 연료, 아무데나 버려? 도대체 얼마야? (2009/05/28) [항공상식] 항공기 연료는 얼만큼 넣어야 하는건가? (2009/01/11) 항공기가 정상적으로 뜨고 내릴 때도 큰 규모의 비용이 발생하는데, 만약 비정상적인 경우라면 그 비용 규모는 훨씬 ..
항공기를 이용한다는 것이 그리 낯설지 않은 시대가 되었다. 우리나라만 해도 대형 항공사 2개에, 저가 항공까지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할 만큼 다양한 스케줄로 승객을 운송하고 있다. 항공기를 자주 이용하는 분들은 나름대로 노하우와 팁을 활용하지만, 처음 항공기를 이용하는 분들은 항공사 규정이나 기내 환경에 대해 낯설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짐이 대표적인 경우다. 항공사에 위탁해 부치는 수하물도 있지만, 본인이 휴대하는 수하물도 있기 마련이다. 특히 최근에는 부치는 수하물에 대해 제한이 강화되기 시작했다. 아예 부치는 수하물을 없애는 항공사가 있는가 하면, 그 동안 무료로 부쳐주는 수하물에 대해 요금을 부과하기 시작한 항공사도 있다. [항공소식] 짐값으로 3개월만에 1천 4백억원 벌어들인 ..
그리 오래된 얘기도 아니지만, 한 때 장거리 항공여행 편에는 카드를 놀이기구로 제공하던 시절이 있었다. 승객 모두에게 제공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원하는 승객에게는 따로 제공하기도 했다. 그 외에 기내에서 즐길거리라고는 식사 후에 틀어주는 영화 정도가 고작이었다. 그래서 장거리 구간을 여행할 때는 영화 끝나고 무료한 시간을 대비해 책 등 읽을거리 한두 권도 필수 아이템 중의 하나였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요즘은 어떨까? 아직 일부 항공사, 기종들은 업그레이드가 미진해 개인 비디오시스템 (AVOD) 이 없기도 하지만, 대부분 최신 기종들은 승객 개인별로 음악이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AVOD 시스템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런 비행기를 타면 심심치 않게 여행할 수 있다. 수십 편의 최신영화는 물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곳이 있을까? 우리 생활에서 음식만큼이나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되어버린 것 중의 하나가 인터넷이라 할 수 있다. 현대 비즈니스에서 인터넷을 제외하고는 그 결과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따라서 우리 생활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것이 인터넷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집에서나 학교, 심지어는 버스 안에서도 인터넷을 즐긴다. 그러나 이런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미개척 지대로 남아있는 곳이 있다면 항공기 안이다. KTX,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할 때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일반화된 인터넷이 항공기 안에서는 이제 막 발걸음을 떼고 있는 단계다. 몇 년 전에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에서 인공 위성을 통해 인터넷을 기내에서 사용하는 서비스를 시도한 적이 있었으나, 요금이 비싼 것은 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24시간 운영되는 공항이 많다. 대부분 규모가 큰 국제공항들이 이에 해당한다. 우리가 해외 여행을 하다보면 공항과 공항을 거쳐가며 항공기를 타고 이동할 때가 있다. 서울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가려면 직항 노선이 없기 때문에 중간 어느 공항이든 거쳐가야 하는데, 비행기 갈아타는 시간 간격이 애매해서 그 다음 비행편 기다리느라 공항에 꼬박 갇혀 있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저녁 무렵에 항공편으로 공항에 도착해 다음날 새벽 항공편을 타야 하는 경우에는 10시간 넘게, 심지어는 꼬박 하루 가까이 공항에 체류해야 하기도 한다. 영화 터미널의 톰 행크스 같은 신세는 아니지만 공항에서 시간을 때워야만 하는 것이다. 공항에 따라 볼거리나 즐길 거리가 많은 공항이라면 조금은 덜 심심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동 포스트는 삼성 햅틱 아몰레드(AMOLED) 블로그 마케팅 참여의 일환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휴대전화의 발전이 무서울 정도다. 음성 전달이라는 휴대전화의 단순한 역할을 넘어 커뮤니케이션 종합 단말기로 발전하더니 이제는 정보 탐색기로서의 역할까지 담당하게 되었다. 휴대전화로 사랑하는 가족과의 통화나 문자 전달은 기본이고, 출근할 때 오늘 저녁 비가 오는 지를 확인해 우산을 챙겨가고, 내가 투자한 종목 주식은 조금 올랐는지, 혹시 팔아야 할 때는 아닌지 확인하고 매도 주문을 넣기도 한다. 휴대전화에 카메라가 왜 필요하냐, 화소가 높아져봐야 별 쓸모 없다던 휴대전화 카메라도 이제는 휴대전화의 당연한 기본 기능이라고 여길 정도가 되었다. 얼마 전 어머니께서 그 동안 사용하던 구형 휴대폰이 서서히 작동이 원활하..
항공 여행할 때 수하물은 필수적이지만 최근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항공사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미국 항공사들은 대부분 무료 위탁 수하물을 없애고 있다. 즉, 부치는 짐에는 대부분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 것이다. [항공정보] 기가 막힌 항공사들 추가 요금 백태 (2009/04/20) [항공소식] 사우스웨스트 항공, 할렐루야!! (2008/09/22) [항공소식] 미국 항공사, 무료 수하물 없앤다 (2008/06/24) [항공정보] 미국을 운항하는 항공사들의 수하물 요금 내용 (2009/04/16) 사우스웨스트 항공이나 알래스카 항공 등 일부 항공사를 제외하고 대부분 미국 항공사들은 부치는 위탁 수하물 요금을 받고 있다. 적게는 15달러에서 50달러 정도를 지불해야 한다. 이렇게 수하물 위탁 요..
지금은 해 본지도 오래된 달리기 중의 하나가 100m 경주다. 내 최고 기록은 기껏 13초 중반대다. 잘 달리던 고등학교 친구들 중에는 12초대도 있었는데 불과 1초 차이지만 거리상으로는 꽤 큰 차이를 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 최고기록이라고 하는 13초대도 사실 뒤에서 바람이 불어 줄때나 가능하지, 맞바람이라도 불라치면 기록은 형편없어지곤 했다. 지금이야 20초 안에만 달리면 다행일 정도가 되버렸지만.. ㅠ.ㅜ B777 이나 A340 같은 민간 제트 항공기들의 비행 속도는 보통 시속 700-900km 에 달한다. 800km 라고 한다면 초속 200미터가 넘는 엄청난 속도지만, 이런 항공기도 바람에는 아주 약하다. 맞바람을 뚫고 비행하느냐 뒤바람을 타고 날아가느냐에 따라 같은 거리일지라도 비행시간은 상..
애완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달라지면서 더 이상 가축(?)이라는 의미로 키우지는 않는다. 이미 서구에서는 애완동물을 가족처럼 여기고 있어,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것은 물론 여행할 때도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 얼마 전 애완동물 전용 항공사 등장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지난 15일부터 정식으로 운항하기 시작했다. [항공정보] 애완동물 전용 항공사? 현실성 있어? (2009/04/05) [여행정보] 애완동물 전용 항공사 (Pet Airways) 홍보 동영상 (2009/04/27) 예상과는 달리 수요가 많아 9월까지 이미 예약이 완료되어 있다고 한다. 조금은 뜻밖의 상황이긴 하다. ^^ 이런 애완동물 전용 항공사가 나오게 된 이유 중의 하나가 항공기 안으로 애완동물 데리고 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