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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블로그라는 것을 운영하면서 그 동안 글을 쓰는 것이 재미있고 남들에게 내가 가진 것중에 작은 것이나마 보여주고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서 즐거움의 연속이었다. 물론 글을 쓰고 올린다는 것이 쓸거리가 고갈되는 것과 적어놓은 글이 남들에게 읽혀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블로그 운영이 주는 글 쓰는 묘한 즐거움으로 인해 불편과 스트레스는 상쇄되고도 남음이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내 글이 다른 인터넷 공간에 퍼진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한편으로는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것에 신기해 하면서도 글을 그대로 퍼 감으로써 내 글이 아닌 다른 사람의 글처럼 보여진다는 것에 약간의 실망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모든 블로그나 싸이트를 다니며 글은 단속(?)할 수도 없고 또 ..
"너 나중에 크면 뭐가 되고 싶어?" "꿈이 뭔데?" 우리는 어릴 때 이런 질문 수없이 듣고 자란다. 누구나 받는 이러한 질문들이 어쩌면 질문자(어른)들이 이루지 못한 자신의 꿈을, 대신 아이들의 입을 통해 듣고 싶기 때문은 아닐까? 대답은 다양하다. "대통령", "의사", "장군", "선생님", "과학자"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대부분은 누구가 되고 싶어하는 선망의 직업 들이다. 이러한 미래 희망의 대상이 되는 것 중에 하나가 "비행기 조종사"가 아닐까? 적지않은 청소년들이 이런 비행기 조종사로의 꿈을 꾸며 나름대로 궁금한 점이 많은 것 같아 대략 민간 항공사의 조종사가 되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고 어떤 노력이 필요한 지 대략적으로 알아보자. 민간항공 조종사가 되는 대표적인 방법은 공군 ..
인터넷이라는 공간의 특성이라고 하지 않더라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세상으로 바뀌면서 생겨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하면 아마도 자료, 정보의 무한 전파(복제)가 아닐까 한다. 절대적으로 긍정적인 측면이 크겠으나 저작권이라는 면에서 보면 조심스러운 측면이 작다고만은 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나도 이런 흐름과 분위기에 편승해오고 있어, 순결하게 내가 만들어낸 자료만 가지고 있다고는 말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적어도 내 이름을 걸고 공개하는 정보나 자료에 있어서만큼은 내가 가진 자원을 이용해서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정보가 정당하게 인정받기를 원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인식이 아닐까? 블로그를 하면서 느끼는 점 중에 하나는 이런 디지털 시대의 조류에 너무나 잘 편승해서 다른 이의 정보..
블로그를 처음 시작(2005.8.25)할 때만 해도 그저 가족 이야기나 사진, 그리고 내 일상의 소소한 것들을 올리고 나 혼자 즐기려고 했던 것이니 만큼 기대랄 것도 없었던 게 사실이다. 이런 애초의 의도와는 달리 내가 종사하고 있는 일들을 중심으로 궁금하지만 어렵지 않은 내용의 것들을 중심으로 글을 쓰다보니 현재의 항공업무 관련된 블로그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다. 특별히 시사성을 중심으로 한 것도 아니고, 흔히 말하는 인기 주제를 중심으로 글을 쓴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적지 않은 분들이 내 블로그를 찾아주시고, 또 응원해 주시는 것에 너무 감사해서 그 힘을 받아 지금도 블로깅을 하고 있는 지 모른다. 그래서 이번 포스트는 블로그 관련해서 자랑 한번 해 보려고 올리는 것이다. (죄송) 대부분의 블로거..
혹시 이 블로그를 방문하는 분들 중에 며칠 사이에 바뀐 점을 느끼신 분도 있을 지 모르겠다. 이전과는 조금 다르게 색상을 푸른 계열로 바꿔서 상쾌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가 되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블로그는 말 그대로 Web Log 차원에서 개인 생각이나 주변 잡기를 적어놓는 일기 형식이 주를 이루어왔으나 최근의 블로그의 변화 추세는 새로운 "개인 미디어" 로서의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는 단계라 하겠다. 또한 일단 개인 기록을 넘어서 정보성을 지닌 미디어로서 블로그의 방향성을 찾아본다면 더이상 단순한 개인의 취미 활동으로만 머무를 수는 없을 것이다. 물론 블로그 전체가 미디어가 될 필요는 없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방향에 대해 진지해 질 필요는 있다고 본다. 최근에 블로그를 통한 새로운 활동 중 가장 이슈가 되..
나 같은 샐러리맨들을 보고 흔히 유리알 지갑을 가졌다고 한다. 한 국가의 국민으로서 4대 의무 중 납세의 의무를 당연히 지켜야 하겠지만, 특히 우리같은 샐러리맨들은 그 소득을 감출 수도 속일 수도 없으니 세금을 정말 (본의 아니게 ^^;;) 정직하게 납부하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그 소득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개인 사업자나 기업은 지금은 많이 줄어들었고 또 개선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소득 탈루(탈세)를 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일반 국민의 여론이다. 변호사의 년봉을 살펴보니 월 100만원도 안되더라, 의사의 소득은 거의 극빈자(기초 생계유지) 수준이더라 하는 기사를 보며 쓴웃음밖에 지을 수 없는 게 우리네들 샐러리맨들 아닌가? 그래서 국가에서는 그런 개인 사업자들의 보다 정확한 소득추정을 위해서라도 ..
얼마 전 모처럼의 휴가를 내서 가족과 함께 홍콩을 다녀왔다. 여행이란 늘 즐겁다. 여행을 다니면서 느끼는 육체적 피곤함은 새로운 것을 접하는 기쁨과 즐거움이 있어 대수롭지 않다. 새로운 것을 둘러보며, 편안한 휴식과 함께 여행 그 자체도 즐거움을 안겨주지만, 그에 못지 않게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도 설레임과 함께 여행이 가져다 주는 즐거움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한다. 그런데 여행준비라는 걸 하다보면, 여러번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괜찮겠지만, 많은 궁금증과 왠지 모르는 불안감이 생기기 마련이다. 비단 여행이라는 즐거움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만이 아니라 유학이나, 단순 외국 방문 등의 경우에도 이런 궁금증이 생기는 건 매 한가지다. "지난 번에는 이런 짐 2개나 부쳤단 말이예요 ! 이번엔 왜 안된다는 거죠?" ..
"항공권과 여권 보여 주시겠습니까?" 우리가 항공기를 이용해서 해외로 여행하고자 할 때 항공사 탑승수속 직원으로부터 듣는 말이다. 대개의 경우 별다른 궁금증없이 항공사 직원에게 자신의 항공권과 여권을 건네준다. 그러면 항공사 직원은 항공권을 보고 (절취하거나) 좌석배정과 가지고 있는 짐을 부칠 수 있도록 해 준다. 그러면서 손님으로부터 받은 여권을 열어 내용을 살펴보기 시작한다. 여행하고자 하는 나라에 해당 승객이 이상없이 입국할 수 있는 지, 항공사의 탑승수속 직원은 관련 서류(여권)를 꼼꼼히 살펴보고 확인한다. 여권의 유효기간은 이상없이 남아있는지. 여권과 해당 승객의 이름이 일치하는지.. 해당 승객에게 방문하는 나라의 비자가 필요한지... 비자가 필요하다면 비자를 가지고 있는지.... 그 비자는 유..
직장 생활을 한답시고 집에 돌아오면 피곤하다는 핑계로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 그런데 아내도 전업주부가 아니어서 일을 마치고 들어오면 피곤하기는 매 한가지.. 그런데도 아내는 아이들의 학교 공부나 뒷바라지를 그 짧은 시간을 이용해 애쓰곤 한다. 그러나 아내도 사람인지라 피곤하고 힘들 때면 남편이 내게 도와주기를 바라는 눈치를 주곤한다. 그럴 때면 미안한 마음에 한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천성이 게을러서인지 아니면 고리타분한 옛날 사고방식(남자는 이래야 하고, 여자는 이래야 해..)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솔직히 하기 싫을 때가 많다. 그래도 아빠로서 아이의 공부를 봐줘야 하는 건 기본.. 그래서 우리 큰 아이가 어려워 하는 수학을 집중적으로 봐주곤 하는데, 며칠 전에도 한참을 수학 공부 ..
어쩌면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당연할만한 블로그 인기 포스트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 "내가 이걸 무슨 무슨 목적으로 해야겠다 !" 하는 문제 의식을 가지고 시작하지는 않았다. 나이에 비해 남들보다 그래도 "유행을 탈 줄 안다"는 착각(?)으로만 시작했던 블로그.. 그래도 재미있을 것 같았고, 나름대로 자기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던 것이 그리 많이 틀리지는 않았다. 지금와서 돌아보면 말이다. 우선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다양한 생각과 사상을 접하며 그 당시 당시의 문화나 여론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이 만한 툴도 없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게다가 블로그를 유지하기 위해 나 자신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글을 쓰기 위해 자료를 찾는 과정에서 일정부분 이전보다는 Upgrad..
메타싸이트 중 선도격이던 블로그코리아가 7월 16일 다시 오픈했다. 관련 글 : 블로그코리아 새 출발과 아쉬움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새로운 오픈 시점과 시기를 너무 무리해서 잡은 경향이 없지 않다. 관련 홈페이지를 열려고 하면 느린 로딩 시간은 물론이거니와 부분적으로 레이아웃이 깨지거나 검색을 못하는 부분, 그리고 브라우저에 따라 심하게 그 동작이나 모양에 편차를 보인 점 등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재 오픈한 지 3일 째인 아직도 일부 동작은 변함없이(?) 작동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브라우저 파이어폭스에서는 로그인 기능은 아직까지 작동 불능... 그러나 이런 에러나 미흡한 점들은 시간이 지나면 운영자의 노력과 열정으로 해결될 것이다 (안되면 망하는 거겠지..) 이 글에서 언급하고자 하는 것은 이런..
약속이라고 하는 것은 시대와 문화를 초월해 인간관계의 가장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는 덕목이다. 어떤 사람의 됨됨이를 판단하는 여러가지 요소 중에 약속에 대한 중요도는 다른 어떤 요소보다도 적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오늘 오후 2시 블로그 코리아가 새로 출발했다. 아니, 실패했다. 우리나라에서 블로그 관련해서 선도 기업이다 시피했던 블로그 코리아 (http://www.blogkorea.org/ 이하 블코) 가 새로 거듭나나 했더니 약속한 시간을 지키지 못하고 에러 화면만 열심히 보여주었다. 오후 2시에 오픈한다고 하더니 아래와 같은 에러 화면만 계속 보여주어 열어보기를 포기하다가 조금 전 6시 반 경에 열어보니 이제야 제대로 열리고 있다. 새로운 출발 치고는 아쉬운 점이 많은 대목이다. 그동안 블코는 여..
장마철이다. 조금 더 있으면 매년 우리를 괴롭히는 태풍이 몰려오는 시기가 된다. 자료에 의하면 2003년에서 2005년까지 기상 재해로 발생한 피해규모가 6조 7천억원인데, 그 중에서 태풍으로 인한 피해액은 약 4조 7천억원으로 전체 대비 70% 이상을 점유한다고 한다. 비나 바람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 뿐만 아니라 사회 생활에도 간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어 매년 태풍이 오는 시기만 되면 전 국가적으로 대책 준비에 부산하다. TV 나 언론매체를 통해 볼 수 있는 기상 재해로 인한 피해는 늘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 과연 언젠가는 인간의 힘으로 기상재해의 원인을 파악하고 피할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까? 아마도 완벽한 예방이나 대책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교통 수단 중에 외부의 영향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
자동차를 처음 가져 본 게.. 그러니까 10년도 훨씬 전이다. 직장이 집에서 조금 멀다는 핑계, 그리고 출근 시간이 새벽, 밤 일정치 않다는 이유로 부모님께 졸라 소형차를 하나 장만했다. 자동차가 굴러간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해서 날마다 차를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 (군대에서 많이 보던 구호같다 ㅋㅋ) 차 내부에는 이것저것 달아 놓고 예쁘게 꾸미고 몰고 다녔다. "자동차 세차하는 데 사용할 세차 헝겊" "광내는 데 왁스도 필요하지 그럼.." "윈도 와셔액, 언제 떨어질 지 모르니 이것도 한병 챙겨 놓고.." 그렇게 하나 둘씩 물건을 차에 싣다 보니 일년에 한두번 쓸까 말까한 것까지 가득(?) 채워 넣고 다녔던 기억.. 아마 다들 이런 비슷한 경험들을 했거나 아마 하고 있을 것같다. 왠지..
블로그를 시작한 게 2005년 8월이니, 벌써 근 2년이 되어간다.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블로그.. 남들이 블로그, 블로그 하니 무관심하면 왠지 시대에 뒤쳐질 것만 같아 무작정 남들 따라 시작한 블로그 생활이다. 물론 직장이 있으니 여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어 남들은 하루에도 1-2건 많게는 3-4건도 포스팅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2-3일에 한번 포스팅하기도 힘들다. 당연한 거겠지만.. 게다가 일반 서비스형 블로그로 시작한 것이 아니고, 도메인 주소 사고, 웹호스팅 서비스를 신청해서 비용을 들여가며 그럴 듯하게 꾸며 놓으면 남들에게 멋있게 보일거라고 생각했는 지 무작정 어려운 길을 택해 설치형 블로그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html 이라고는 정말 말 그대로 한 글자도 모르고 시작했으니 ..
20평 아파트에 산다. 그 흔한 국민주택 크기를 기준으로 하는 25.7평에도 미치지 않을 정도로 작은 규모다. 물론 나보다 더 작은 집에서 어렵게 사는 분들이 많다. 그나마 나는 남의 집이 아닌 내 집이라서 위로가 된다고 할까? 이것도 불과 몇년 전에 다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나와 아내가 (나름대로) 열심히 애써, 빚 잔치 벌여가며 구입한 집이니 지금으로선 다른 어떤 것보다 소중하다. 남들 보기엔 작아 보일지 몰라도 아직까진 내 눈에 가족 4명이 살기에 부족함 없어 보인다. 그러나 우리 부부도 남들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이 커 갈수록 집의 규모도 늘려가야만 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래서 작지만 계획도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씩 준비해가고 있다. 다음엔 20평보다는 조금 더 큰 27평이..
"포인트 카드 가지고 계시면 보여 주시겠습니까?" 일반적으로 지갑에 신분증과 함계 현금을 넣고 다닌다. 아니 어쩌면 최근에는 현금을 대신해서 신용카드를 넣고 다니는 것이 더 일반적이겠다. 그런데 내 지갑에는 다른 종류의 카드가 하나 더 있다. 그건 다름아닌 생활 매장인 이마트의 회원카드... 이 카드는 신세계 백화점, OK Cashbag 기능을 겸하고 있는 것이라 이 매장을 이용할 때는 늘 가지고 다닌다. 그리고 물건을 구입할 때마다 그 금액에 따라 일정량의 포인트라는 것을 누적한다. 이 포인트는 나중에 필요에 따라 현금화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매장을 이용할 때마다, 물건 값을 계산할 때마다 듣는 말이다. 요즘은 익숙해져서 계산대 앞에 서면 아예 신용카드와 회원카드를 알아서 꺼낼 정도로 자연스러..
인터넷은 편리한 의사소통의 툴이자, 광장이다. 역사적으로 여러가지 통신수단의 발전을 이루어왔지만 인터넷만큼 파급력과 효율성을 더해준 통신수단은 없었던 것 같다. 물론 최초에는 학술적인 목적으로 그들 내부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하고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시작되었지만 인터넷이 보편화된 지금에 있어서는 생활의 일부처럼 되어버렸다. 현대 생활의 영위를 함에 있어 인터넷을 제외한다면 우리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정보의 전달과 검색은 물론이거니와 각종 예약과 안내, 의사소통 수단, 그리고 원거리 점검 등의 기술을 거의 순수하게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다시 구축해야 할 것이다. 비용과 시간은 둘째치고 우리 시대변화를 몇 십년 뒤로 돌려 놓아야 할 것이다. 그만큼 인터넷은 우리 생활 속에 너무나 깊이, 광..
오늘은 57년 전 우리 민족을 절망과 아픔으로 몰아넣은 6.25 전쟁이 벌어진 날이다. 얼마 전 뉴스를 보니 우리나라 젊은 학생 중에서 6.25전쟁을 제대로 모르는 부류가 상당수 있다고 한다. 어쩌면 민족교육이라는 분위기에 초등학생 때부터 불과 반세기 전에 벌어진 비극적인 전쟁을 제대로 다루지 않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우리 어릴 때처럼 북한 공산괴뢰군은 뿔달린 괴물로 묘사하며 반공 포스터를 그릴 필요는 없겠지만 적어도 우리 민족에게 벌어진 비극에 대해서만큼은 제대로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 블로그스피어의 주 활동 연령대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아니면 30대 초반까지로 볼 수 있다. 퇴근 후 집에 돌아와 볼만한 글이 있을까해서 올블로그, 이올린을 서핑하고 다녔다. 이렇게 넷서핑 다니..
"기장님!! 긴급 사항입니다. !!" ( 객실 사무장 ) "무슨 일입니까?" ( 기장 ) "손님 중 한 분이 가슴을 쥐고 쓰러졌는데 호흡이 거칠고 의식이 불분명합니다." "우선 응급조치를 하고, 다른 손님 중에 의사나 간호사가 있는 지 확인해서 도움을 요청하고 그 조치 결과를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잠시 후........... "기장님 ! 다행히 손님 중에 의사 분이 계셔서 쓰러진 승객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조치는 취했습니다. 그렇지만 가능한 빨리 의료조치를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독할 것이라고 합니다." "네? 그래요? 알겠습니다." (대화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각색) 여객 항공기가 비행을 하다보면 이런 상황에 종종 직면하게 된다. "만사 불여튼튼(? ^^;;)"이라고 탑승수속 때부터 승객의 외모나 건강..
"위 ~~ 이 ~~ 잉 ~~~~" 엔진 소리가 점점 커지며 내가 타고 있는 항공기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어느정도 거리를 달리자 항공기가 머리를 들며 공중으로 부웅 날아오른다. 공원에서 놀이기구를 탈 때의 느낌과 비슷하다. 울렁거림과 웬지 끌려올라가는 듯한 느낌이.. 항공기가 공중으로 날아오르며 발생하는 순간적인 기압차이로 인해 귀가 먹먹해져 온다. 숨을 멈추고 귀 안쪽에 공기를 불어넣듯이 힘을 주자 "뻑" 하고 뚫리며 귀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헬리콥터가 아닌 날개가 동체에 고정되어 있는 (우리가 흔히 보는) 비행물체는 양력을 받아 하늘로 떠오르기 위해서 일정 공간의 길이(거리)을 필요로 한다. 우리가 흔히 보는 공항의 활주로(Runway)는 이렇게 항공기를 하늘로 띄우기 위한 힘을 얻기위해 사..
새는 하늘을 난다. 비행기도 하늘을 난다. 태초부터 날 수 없는 동물로 태어나 하늘을 바라보며 창공을 날아다니는 새를 동경해 온 인간은 몇천년간의 노력과 시도 끝에 근세에 이르러 드디어 새처럼 하늘을 나는 꿈을 이루었다. 감히 그 동안 아래서 위만 바라보던 인간의 시각을 이제 위에서 아래도 내려다 볼 수 있도록 그 범위를 넓혀 주게 된 것이다. 이렇게 하늘을 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인간 생물학적 불가능을 극복하게 하는 보조 장비, 즉 하늘을 날 수 있는 장치를 통해서다. 그 보조장비가 비행기다. 라이트 형제 (오빌 라이트, 윌버 라이트)가 최초로 기구가 아닌 공기보다 무거운 기계로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발명(1903.12.17)한 이래 무수히 많은 발전과 변화를 이루어왔다. 하늘을 나는 방식도 많..
예전 5.16 군사정권 시절에 만들어 놓은 경부고속도로는 그 정치적 의미는 배제하더라도 적어도 한반도 남쪽 내륙을 일일 생활권으로 만들어 놓았다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남쪽 반도 끝에서 서울까지 왕복으로 내 달릴 수 있는 "길"이 생겼다는 것은 우리의 경제 도약을 한발짝 앞당기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음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농담삼아 "아침은 서울에서, 점심은 부산, 그리고 다시 저녁은 서울에서 ?" 이런 표현으로 신문과 방송 제목 삼았던 것이 새로울 뿐이다. 지금이야 너무 당연한 거지만.. 항공기, 국가간 1일 생활권에 지대한 역할.. 과거 한국이라는 작은 영토 내에서의 하루 생활권이 극복이 목표였다면 이제는 전 세계 지구촌이 점차 하루 생활권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라 할 수 있겠다. 이런 변..
세상은 쉼없이 변한다. 사람만 나이들고 변해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은 변한다. 비록 근원적 요소나 필수적 사항은 변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최소한 그 방법이나 절차 수준에서라도 끊임없이 변하기 마련인 것이다. 불과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인터넷의 발전 속도와 그 영향력에 대해 제대로 진단하고 예측해 적절히 대처했던 사람이 얼마나 되는 지 생각해 보면, 세상은 남보다 한발짝 먼저 앞서는 사람만이 성공의 계단을 먼저 밟고 올라선다는 평범한 진리를 알려준다. 인터넷을 이용하며, 검색의 영향력과 파급력은 인정하면서도 실제 수익모델로 연결시키기 얼마나 어려워 했던가? 그러다보니 국내의 인터넷 발전은 주로 이메일을 기반으로 시작해 동호회 성격의 포털 중심으로 이루어져왔다. 대형 포털의 시작으로는 다음(..
얼마 전부터 한두번씩 트래픽이 오버되더니 급기야 어제, 그제 (2007.6.9 ~ 11) 사이에는 하루에도 2번씩이나 트래픽 리셋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트래픽을 늘려야 하나, 티스토리로 바꿔야 하나.. http://www.hansfamily.kr/184 사실 이때도 트래픽 1G 가 부족한 것 같아 1.5G로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되어 버렸네요. 웹호스팅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제가 플러그인 같은 걸 잘못 설치해서 그런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말입니다. 이렇게 된 가장 근본적 이유는 포털의 기사로 등록되면서 부터입니다. 다음(http://www.daum.net/)의 블로거뉴스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등록하고 포스팅하기 시작했는데 여기서 엄청나게 많은 접속이 발생해 버리는군요. 서울서 ..
한국은 세계에서 영화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몇 안되는 나라들 중의 하나다. 미국 거대 자본으로 무장한 헐리우드 영화를 상대로 나름대로 선전하기도 하고, 세계 유명 영화제에서도 꾸준히 작품상이나 연기상 등을 받고 있는 걸 봐도 알 수 있다. 그런데 요 최근 몇달간은 한국 영화 중 특출난 작품이 보이질 않는다. 아니 상업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는 작품이 잘 보이질 않는다고 하는 말이 적당할 것 같다. 어제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서 사다놓은 비디오를 닳고 닳도록 보는 슈렉의 새 영화 3번째 판이 나왔다 해서 모처럼 가족 나들이 겸 다녀왔다. 역시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훌륭한 CG 기술에 적당한 유머와 패러디가 곁들여진 아주 미국적인 아니 헐리우드 적인 작품이다. 이걸 보다보니 갑자기 심형래 감독이 제작해 ..
오늘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기사를 보다가 유난히 뇌출혈(뇌경색)로 인해 쓰러진 몇몇 유명 연예인 (황치훈, 방실이)뉴스가 있음을 발견했다. 이 기사를 보니 몇년 전 같은 증상으로 쓰러져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잠시 업무를 가로 막는다. 비록 날씬한 몸매는 아니셨으나 특별히 고혈압으로 진단 받았던 것도 아닌데, 시골 집에서 갑자기 쓰러졌다는 말에 혼비백산했던 일.. 그리고 쓰러지셔서 응급실로 실려가시면서 휴대전화로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 하셨던 말씀이 생전 마지막 말씀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던 일.. 업친데 덮친 격이라고 아버지께서 몇번의 수술 후 병원에 누워 투병하시는 중에 나는 해외지사로 발령이 나 가족은 서울에 둔채 혼자 단신으로 부임지로 떠나야 했던 일들은 지금 생각해도 너무 마음이 ..
어릴 적 부모님이 일터로 가시고 남아있는 우리 형제에겐 늘상 50원짜리 동전 한 두개가 손에 쥐어져 있곤 했다. 그 당시 마땅히 놀거리가 없었던 우리들에겐 친구들과의 산으로 들을 맨발로 뛰어다니며 하루종일 지칠 때까지 실컷 놀다가 그것도 지치면 군것질, 동네 만화방이 나머지 재미였던 것 같다. 만화책 한권 한권을 아껴 보면서 장면 하나 하나에 상상의 장면을 그려보곤 했다. (정작 동화책이나 소위 말하는 유익한 서적을 별로 읽지 않고 늘상 만화책에 빠져 살았었나 보다 ) 그래서인지 성인이 되고 이제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지금에도 만화는 내게 늘 상상의 도구다. 예전처럼 상상의 날개를 펴지는 못하지만 간혹 무료할 때 또 다른 생각을 하게하곤 한다. 그리고 좋아하는 것 중에 또 하나가 영화인데, 만화책을 좋아..
내게 있어서 인터넷은 놀이터다. 사람들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나름대로 여러가지 즐거움과 기대감을 얻고자 한다. 인터넷을 통해 여러가지 정보와 살아가는 지혜에 도움을 받기도 한다. 물론 그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즐거움이다. 그런 차원에서 블로그는 내게 만족감과 즐거움을 주는 좋은 놀이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내 블로그는 가능한한 즐거움과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글을 준비하는 자신에게는 만족감과 방문하는 분들에게는 작으나마 정보를 제공하려고 한다. 그런 차원에서 내 블로그에서 정치적인 내용은 거의 다루지 않는다. 굳이 다뤄봐야 득 될게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서로 가지는 가치관의 차이일 뿐인데 정치 얘기를 하면 다른 이의 의견은 마치 xxx 때문에 생겨나지 말아야 할 것..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 속도는 놀랍다. 아니 경이롭기까지 하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만화나 영화 속에서만 가능할 것 같았던 것들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예전엔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려면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거나 그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해당 극장에서 기다려 줄을 서곤 했는데, 인기있는 영화의 경우에는 그마저도 구하기 어려워 암표를 구하던 기억이 남아있다. 그러나 요즘은 어떤가? 인터넷을 통하거나 휴대전화를 통해 예약을 하고 그 예약 기록을 휴대전화나 인터넷에서 기록을 출력해 가져가면 그것으로 예약 OK.. 그리고 극장에선 해당 증빙(휴대전화나 출력 인쇄 예약 기록)을 보여주면 좌석권으로 교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전자항공권 (e-Ticket, 이티켓)으로 항공여행, 더욱 편리해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