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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공항이라는 곳은 새로운 세계로 떠나는 출발점이자 따뜻한 집으로 돌아오는 시작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운 눈물로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곳도 공항이며 설레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들어오기만을 기다리는 곳도 공항이다. 비행기가 출도착하고 지상 이동을 위해 일정한 시설을 갖춘 곳이 비행장이며, 이 비행장이 공공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 이를 공항(空港, Airport) 이라고 부른다. 이 글 제목에서 언급한 국제선 공항에만 있고 국내선 공항에는 없는 게 뭘까? 활주로?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데 필수적으로 필요한 시설인 활주로는 비행장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시설이니만큼 국제선, 국내선 공항에 상관없이 존재하는 시설이다. 터미널? 여객들이 항공기를 타기 위해 사용되는 건물 혹은 화물을 실어 나르기 위해..
"기내에 계신 승객 여러분께 죄송한 안내 말씀 드리겠습니다. 현재 인천공항 안개 등의 기상 관계로 이 항공기는 김포공항으로 착륙하겠습니다. 이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상 예보능력, 항공기 운항 절대 요소 항공기가 운항함에 있어 가장 어렵고 신경써야 할 부분이 바로 기상이다. 일단 한번 하늘로 올라가면 목적지에 내려야 하지만, 도착지 기상이 나빠 착륙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아주 아주 곤란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륙하기 전에 모든 기상 상황을 파악하고 예측해서 항공기를 띄워야 하는 것이다. 2007/07/12 - 기상 악화, 항공기는 무슨 기준으로 띄우나? 그런데 문제는 기상 예보 능력이다. 현재의 기술로는 기상을 예측하는 능력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불과 한두시간 후의 (공항) 날씨조차 예측하..
우리가 흔히 타는 여객기는 대략 어느 정도 높이로 하늘을 알고 있을까? "28,000 피트에서 35,000 피트 정도" 요즘 사용해야 하는 표준 단위를 이용해서 그 높이를 환산하면 ? 대략 "8.5 킬로미터에서 10.5 킬로미터" 정도다. 상당히 높은 고도로 항공기는 비행을 한다. 그런데 지상에서 한 2, 3 킬로미터 높이(고도)에서 비행하면 안되는 것일까? 그렇게 높은 고도로 비행해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걸까? 최근의 항공기, 특히 여객기는 거의 대부분 제트 엔진을 사용한다. 제트 엔진이란 공기를 흡입해 엔진 내부에서의 폭발을 통해 추진력을 얻는 장비로서, 이 추진력을 바탕으로 항공기는 움직이게 된다. 그런데 이 항공기의 제트 엔진 성능이 가장 극대화되는 환경이 있다. 공기 밀도는 어느 정도, 온..
요즘 우리 아이가 키가 자라나는 것과 비례해서 질문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하늘은 왜 파래?" "아빠는 왜 남자야?" 참으로 당황스럽지 않을 수 없다. 전혀 궁금하지 않을 것처럼 당연한 진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질 않는다. 그런 황당한 질문에 답해 주려면 공부도 참 많이 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빠되기도 힘들다. ^^ 이런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항공 여행을 하다보면 간혹 당연스러운 게 궁금해질 때가 있다. 세계는 넓고 갈 곳은 많다? ^^ 한국에서 어지간한 외국은 단번에 직항하는 항공편이 있으나 아직까지 항공 수요가 많지 않은 곳은 직항은 드물기 때문에 중간에 갈아타고 가야하는 경우가 있다. 내가 가고자 하는 최종 목적지가 만약 스페인의 마드리드(Madrid)라고 한다면 한국에서는 아직 직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