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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비행기에서 할 수 있는 놀이에 제한이 있을까? 물론 당연히 있다. 항공기 안이라는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솔직히 있다라는 표현 보다는 불가능하다고 하는 편이 적당할 듯 싶다. 모니터로 즐기는 놀이가 아닌 실제 몸을 움직여 하는 놀이, 기내에서는 적당치 않다. 3만 피트 상공에서 미니 골프 게임을 한다면 어떨까? AVOD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마우스나 단추를 눌러가며 즐기는 컴퓨터 골프 게임이 아닌 진짜 골프 게임이라면... 에어뉴질랜드가 기내에서 미니골프 경연대회(Competition)를 열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이런 꿈 같은 일이 현실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에어뉴질랜드는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나흘 동안 오클랜드 - 퀸즈타운 노선 항공편에서 미니 골프대회를 열고 있다. 이는 에어뉴질랜드가 후원하..
세계 항공업계에서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항공사를 꼽자면 유럽에서는 아일랜드의 라이언에어(Ryanair)를 들 수 있다. 라이언에어 CEO 마이클 오리어리(Michael O'Leary)의 기이한 행동과 함께 벌어지는 갖가지 서비스 아이템이나 지침은 놀랍기만 하다. 입석 항공권을 판매하겠다거나, 유료 화장실 도입을 검토하고, 공항에서 체크인 카운터를 전부 없애버리는 등 말로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재미난 이야기] 안타? 그러면 그냥 간다? 승객 전부 버려두고 출발~(2011/02/07) [항공소식] 드디어 들고가는 휴대품에도 요금 부과하는 항공사 등장 (2010/04/08) [항공소식] 라이언에어, 기내 흡연 허용! (2009/08/01) [항공소식] 입석 항공권 등장, 일반화 될 수 있을까? (2..
요 며칠 연이어 뉴질랜드항공에 관련된 소식을 전하는 것 같다. 그만큼 많은 뉴스 거리를 만들고 있다는 걸 의미하는데, 일반 대중에게 인지도를 높인다는 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다. 오늘 전할 소식은 좌석에 대한 것이다. 항공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단연코 좌석이다. 좌석 크기나 편안함 때문에 비즈니스, 퍼스트 클래스를 비싼 돈 내고 이용하는 것이라고 할 정도니 말이다. 그럼 일반석에서도 비즈니스나 퍼스트 클래스 처럼 편안할 수 있을까? 아니다. 좌석 크기를 키우고 편안함을 갖추게 하려면 그만큼 적은 승객을 탑승시킬 수 밖에 없으니 일반석 요금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일반석은 저렴한 요금만큼이나 비좁을 수 밖에 없다. 자동차 얘기를 해보자. 돌아보면 자동차 용품 중에 아..
재미있는 항공사 중의 하나가 뉴질랜드 항공이다.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많은 재미를 주고 있다.[재미난 이야기] 뉴질랜드항공 CEO, 직원 모두 옷 벗고 광고 (2009/05/15)[항공소식] 뉴질랜드 항공, 대머리(Bald) 마케팅에 재미 (2008/10/02)[항공소식] 뉴질랜드 항공, '무결점 비행(Perfect Flight)' 성공 (2008/09/17)[항공소식] 항공기에도 대체연료가 현실로. (2007/10/01)비행기 여행을 하면서 기내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음악듣고, 영화 한 두편 보는 게 전부 아닐까? 책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독서 정도? ^^이런 항공여행에 식상했다면 다음과 같은 이벤트는 어떨까?'3만피트 창공에 사랑을!!'드라마에서나 봄직한 이벤트가 항공기 안에서 열렸다. 다름..
비행기를 처음 탔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것 중의 하나를 꼽자면 객실 승무원들이 시연하는 안전한 비행을 위한 안내가 아닐까 싶다. 승무원들이 항공기 좌석 중간 중간에 서서 안내 방송에 따라 항공기 비상구는 어디에 있으며, 비상 시에 산소 마스크는 어떻게 사용하고 출발하고 도착할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그 요령을 직접 몸으로 시연(데몬스트레이션)하곤 했다. 물론 최근에는 그 역할을 대부분 기내 비디오 시스템에 담당하고 있다. 매번 안내 동작을 승무원이 직접 시연하는 것보다 비디오를 통해 안내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 판단했을 것이다. 이런 승무원들의 직접적인 시연이나, 비디오를 통한 안내는 비행기 한 두번 타다보면 관심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내용도 뻔하거니와 굳이 내용 듣거나 보지 않아도 될만큼 익숙해져..
뉴질랜드 항공(Air New Zealand)은 재미난 퍼포먼스, 프로모션을 잘 하기로 유명한 항공사 중의 하나다. 이런 재미있는 항공사를 꼽아볼 때 미국의 사우스웨스트항공, 유럽에 라이언에어가 있다면 오세아니아에서는 뉴질랜드 항공이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 항공사의 공통점은 모두 다 약간 괴짜 CEO가 있다는 것.. 뉴질랜드 항공은 대머리 여행객을 모집해 머리에 항공사 광고를 하기도 하고, 바이오 에너지를 항공 부문에 도입하기 위한 테스트 운항도 감행했으며, 소위 무결점 비행(Perfect Flight)을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하기도 했다. 2008/10/12 - [하고하고/항공소식] - 뉴질랜드 항공, 대머리(Bald) 마케팅에 재미들리다 2008/09/11 - [하고하고/항공소식] - 뉴질랜드 ..
뉴질랜드 항공이 대머리(Bald) 광고에 단단히 재미들렸다. 얼마 전 뉴질랜드 항공은 대머리 여행객 70명을 모집해, 자신들의 새로운 탑승수속 시스템을 광고한다고 블로그를 통해 소식을 전한 적이 있다. [항공소식] 뉴질랜드 항공, 대머리 여행객 모집 (2008/09/11) 이 캠페인은 뉴질랜드 몇개 공항에서 진행되었던 것인데, 아마도 광고 효과가 기대했던 만큼 성과가 있었나 보다. 이번엔 미국에서도 실시한다고 한다. 뉴질랜드 미국 마케팅 부서에서는 이번 10월 말부터 실시할 캠페인 방법으로 대머리 광고 게시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약 30명의 대머리 광고 게시자 (Cranial Billboards) 를 선발해, 선발된 사람들에게는 상금이나 미국 - 뉴질랜드 왕복 항공권을 상품으로 제공한다고.. 현재 미주..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리카락이 빠져 대머리가 되는 것을 극도로 혐오한다. 다른 사람들은 별다르게 생각지 않아도 본인 자신이 받는 스트레스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또한 대머리라는 것이 유전적 영향이 크다고 하는데,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자신도 그 점에서는 자유롭지 못할 것 같다. 다행이 아직까지는 괜찮지만 말이다. (그래도 조심해야지 ㅋㅋ) 이렇게 별로 달갑지 않은 대머리라는 것도 경우에 따라서는 돈(Money)이 되기도 하는 모양이다. 뉴질랜드의 국적 항공사인 뉴질랜드 항공 (Air New Zealand)는 대머리 여행객 70명을 모집하고 있는데, 이는 다름아닌 자사의 광고 캠페인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광고를 위해 대머리가 필요하다?' 물론 대머리라는 소재를 광고에 얼마든지 이용할 수는 있지만, 이..
근대화 이후 전 세계는 급속한 대량생산, 자동화의 바람 속에 각 국가간 개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각 국가간 개발 전쟁으로 인해 실제로 대량 생산 물품을 소비할 시장으로 식민지 전쟁까지 벌어진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역사의 한 기록일 것이다. 개발의 역사는 이런 단순한 국가간 갈등으로 그치지 않고 이제는 전 세계, 지구 전체를 위기로까지 몰고 가는 형국이다. 개발, 발전이라는 명분하에 무분별한 산림 황폐화가 나타났으며 화석 연료의 소비로 인한 공해는 단순히 탁한 공기를 공급했다는 차원을 넘어 지구의 온난화라는 부작용까지 낳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최근 이런 환경오염과 지구 온난화 문제와 관련하여 전세계 항공사들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은 전체 발생량 대비 1.6%에 달한다고 한다. 지대한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