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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업무 특성 상 항공사나 항공기 사고와 관련된 내용은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 어제는 유난히 비극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폴란드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폴란드 정부 수반 등 대표단을 태운 항공기가 러시아 스몰렌스크(Smolensk) 공항 인근에 추락해 탑승자 96명 전원이 사망했다는 소식이다. [기사] 폴란드 대통령 탑승 항공기 추락, 96명 사망 아이러니하게도 구 소련 스탈린의 명령으로 스몰렌스크 인근 카툰 숲에서 폴란드인 25,700명이 학살된 카툰 학살 사건을 추모하기 위해 날아가던 비행편이어서 더욱 슬프게 한다. 러시아는 이 학살 사건이 나찌가 시도한 것이라며 폴란드와 불편한 관계에 있던 터라 더욱 난처한 입장이 되었다고 한다. 사고 항공기를 보니 러시아에서 제작한 투폴레프 154 (TU-154)..
민간 항공기는 사람과 짐을 실어 날라 사업을 하는 만큼 승객이 탑승하는 기내를 어떻게 하면 안락하게 꾸밀까 고민한다. 얼마 전 대한항공은 B777-300ER 신형 항공기를 들여 오면서 퍼스트,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명품으로 꾸몄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좌석 한대에 2억원이 넘는단다. [항공소식] 대한항공, 한대 2억원 넘는 명품 좌석 선보여 이쯤되면 그저 앉는 장소라고 치부되던 좌석이, 비록 짧은 시간동안이지만 생활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할 수 있다. 개인 비디오는 물론 짐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부터 누워서 편안한 잠을 잘 수 있게끔 한다니 그럴 만도 하다. 항공사들은 비즈니스 환경에 따라 기내 좌석이나 인테리어를 바꾸곤 한다. 그래서 같은 기종이라도 클래스 구성은 물론 좌석 수까지 다른 경우..
로날드 레이건 미국 前대통령은 후세에 좋은 평가를 받는 대통령 중의 하나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소련과 미국을 중심으로 각각 갈라져 있던 냉전 시대를 해체한 주역이다. 물론 고르비(고르바초프)도 나름대로 역할을 했지만, 평가는 물론 결과마저도 레이건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최근 20년된 사진 하나가 흥미를 끌고 있다고 Skynews 는 전헀다. 냉전 시대를 종결한 당시 세계의 두 정상인 미국 대통령 로날드 레이건과 소련 대통령인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서로 만난 사진인데, 레이건 대통령이 러시아(당시 소련)를 방문했을 때 찍힌 사진 안에 지금 현 러시아의 실세인 블라디미르 푸틴의 모습도 함께 찾아 볼 수 있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이니 만큼 푸틴의 모습은 젊다. 왼쪽의 카메라를 목에 건 금발의 젊은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