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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항공기 좌석은 좁고도 좁다. 특히 일반석은 더욱 그렇다. 얼마 전 뉴질랜드 항공은 일반석(이코노미) 좌석을 침대로 만들어 사용하는 최첨단 좌석 컨셉을 제시해 올해 말 도입 항공기부터 적용한다고 하니 앞으로는 조금 나아질 전망이긴 하다. [항공소식] 뉴질랜드항공, 침대로 변신하는 일반석 좌석 선보여 (2010/01/28) 퍼스트나 비스니스, 이코노미 클래스를 구분하는 가장 큰 차이점도 좌석이다. 이 좌석의 편안함 여부에 따라 여행 후유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좁은 좌석은 일반적인 보통 사람들도 오래 앉기 불편하다. 하물며 체구가 큰 사람들한테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일부 항공사들이 좌석을 추가로 제공하는 대신에 요금을 더 받겠다고 해서 화제가 된 적도 있을 정도다. [재미난 이야기] 뚱보 승객.....
이거 참, 승객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난감하게 됐다. 뚱뚱한 승객, 즉 좌석 한 개 가지고는 제대로 앉기 힘든 승객들에게 두 좌석 이상을 제공하는데 한 사람 항공요금을 내야 하는 지, 아니면 좌석 수만큼 2개, 혹은 3개에 해당하는 항공요금을 내야 하는 지 혼란스러지는 형국이다. [항공소식] 한 사람에겐 한 사람 요금을 ! - 캐나다 법원 재판 결과 (2008/01/24) [항공소식] 뚱보 女승무원은 해고해도 된다? (2009/01/07) [항공소식] 비만 승객에게 좌석 요금 2배 요구한 항공사 (2009/02/13) 캐나다의 경우는 법원에서 정식으로 '비록 뚱뚱해서 좌석 한개로 여행하기 힘든 승객도 한 사람 요금만 받아야 한다'고 판결했다. 그리고 뉴질랜드의 경우에도 비록 공식적인 것은 아니지..
현대는 비만 시대다. 아니 비만과의 전쟁이 지상과제가 되어버린 시대다. 글쓴이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차 불어가는 체중에 날마다 낙담한다. 특히 예전에 몸에 알맞던 양복이 점차 허리가 죄어와 작아지는 것을 느낄 때면 그 낙담은 극에 달한다.ㅠ.ㅜ;; 살이 쪄서 좋을 게 하나도 없는 줄은 알면서도 그 체중 줄이기가 쉽지 않다. 오죽하면 담배 끊는 것만큼 어렵다고 할 정도이니 그 어려움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항공기의 좌석은 매우 좁다. 한두시간 비행하는 것이 아닌 장거리 비행에서는 더욱 좁게 느껴지고 피곤하기까지 한다. [항공상식] 무릎조차 펴기 힘든 좌석은 괴로워 (항공사별 좌석 피치 현황) 그런데 이런 불편함도 보통 사람인 경우에 해당되는 내용이다. 보통 사람들보다 덩치가 조금이라도 크면 그 불편함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