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랩탑 (4)
『한』가족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제일 많은 궁금증으로 받는 질문들은 항공권 요금과 항공기 좌석, 수하물에 관련된 부분이다.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가장 민감하게 부딛히는 문제이니 그럴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찾아보지만 그리 녹녹치 않다. 자료가 이곳 저곳 분산되어 있는 것도 그렇지만, 원하는 자료가 많지 않다는 것도 어려운 점 중의 하나다. 그래서라고는 할 수 없지만, 어쩌다 보니 이런 궁금증을 조금이라도 해소해 드릴 요량으로 블로그에 항공 관련 소식이나 상식들을 싣기 시작했다. 나름대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덕분인지 적지 않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자화자찬 ^^;;) 그렇지만 어짜피 블로그에서 다룰 수 있는 내용은 한정되어 있어서 개괄적이고 일반적인 내용들만 언급하는 것이 ..
[부제] 노트북 컴퓨터를 꺼내지 않고도 보안검사 가능한 TSA 인증 가방 '아니 내 가방 열쇠가 부서졌어요' '이럴수가 있나요? 가방 안을 보니 누군가 뒤진 것 같던데요?' 간혹 미국을 출발해 한국에 들어 온 항공편 승객들로부터 듣는 불만이다. 항공기 수하물 도둑이 있단 말인가? 물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미국 교통안전국(TSA, 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 지침에 따라 짐(수하물) 내용물 개봉 검사를 위해 강제로 개봉한 결과다. 특히 항공기를 갈아타는 경우, 승객 입회 하에 가방을 개봉할 수 없기 때문에, 종종 TSA는 임의대로 승객의 가방을 개봉해 보안검사를 하곤한다. 그나마 열쇠를 망가뜨리지 않고 개봉하면 좋은데, 현실적인 어려움을 이유로..
말끔한 양복 차림에 수트케이스 들고, 다른 한 손엔 노트북 가방을 메고 어디론가 바쁘게 향하고 있다. 출장 떠나는 비즈니스맨의 전형으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아무리 출장일지라도 그 핑계로 업무를 소홀히 할 수도 없다. 전 세계 어디서곤 대부분 국가에서 인터넷을 통해 마치 한국에 있는 것처럼 업무에 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에서 출장 중에 가장 필요한 도구는 무엇일까? 아마 대부분이 노트북 컴퓨터를 꼽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예전엔 노트북 컴퓨터가 데스크탑 버금갈 정도로 무겁고 크기도 했지만, 요즈음엔 불과 1kg 도 나가지 않는 초소형, 초박형 노트북 컴퓨터가 대세를 이룰만큼 여건도 좋아지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출장 중에 중요 휴대품 중 하나인 노트북 컴퓨터 분실율이 의외..
내가 컴퓨터라는 것을 처음 접했던 시기는 군대의 전산실에서 였다. 당시 군대 행정반이라는 곳에서는 타자기를 사용하던 시절이었고, 그나마 타자를 칠 수 있는 병사도 많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행정 업무는 대부분 그냥 수기(手記)에 의존하던 시절이었다. 이런 시절에 접한 컴퓨터는 그야말로 마술과도 같았다. 지금 돌아보니 아마도 XT 급 PC 였던 것으로 생각되지만, 아래아 한글 초기 버전을 이용해 글을 만들어내고 프린터로 아주 예쁜 문서를 뽑아내는 모습은 마술 그 자체였다. 무선 인터넷 시대로 그 이후로 짧은 기간 동안 대단한 컴퓨터의 발전이 있었다. AT를 거쳐 386, 486 그리고 펜티엄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준 것은 컴퓨터 하드웨어 그 자체의 발전보다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