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새해인사 (3)
『한』가족
다사다난했습니다. ^^ 2010년... 개인적으로도, 또 국가적으로도 말이죠. 물리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많은 일들이 있었음에도 이해관계에 얽혀 풀어내지 못하고 더욱 얽혀버린 현실이 안타깝긴 합니다. 게다가 같은 민족이라고 자처하는 이들에게 무자비한 폭격을 받으니 더욱 안타깝고 분노마저 느끼게 하는 한해였습니다. 다행히도 그 외에는 행복하고 기쁜 일이 많지 않았나 싶네요. 아시다시피 이 블로그는 항공 관련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소재의 한계가 있다 보니, 아니 실제로는 개인적으로 부지런하지 못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연말 들어오면서 많이 신경쓰지 못한게 다소 아쉽습니다. 가장 큰 변명은 업무적으로 바빴던 것이라고 하겠지만.. ㅎㅎ 항공업계에도 올 2010년은 꽤나 큰 의미가 있었던 한..
안녕들 하신가요? 지금은 2010년 자정을 지나 한시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2010년도 벌써 한 시간이나 지나버렸네요. ^^ 대부분의 분들이 주무시는 이 밤에 전 일하고 있네요.. 덕분에 2년을 한꺼번헤 일하는 셈이 되어 버렸습니다. 다행히도 오늘 밤에는 항공기 운항에 특별한 문제 없이 평안하게 흘러가고 있네요. 업무 특성상 야간 근무라 하더라도 주간과 별 차이없이 농땡이 피울 수 없어 이 밤에도 두 눈 부릅뜨고 있습니다. 이 글도 야식 후 잠깐 휴식삼아 올립니다. ^^ 벌써 201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아니 아직 해가 뜨지는 않았네요.. 어쨌거나 2010년이 되었습니다. 항공 업무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 지난 한해는 대단히 의미있는 해였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단 한 명의 항공사고로 인한 희생자(사..
"무슨 일을 하든지 초심을 잃지 말자. 그리고 열심히 하자." 이런 결심은 특히나 요즘 같은 연말연시에 자주 하곤 하는 결심 중의 하나다. 그러나 초심을 잃지않고 처음처럼 일관성을 유지하는 일이 얼마나 되었던가 돌아보면 아쉬운 점이 너무 많다. 이제 블로그를 시작한 지도 벌써 얼추 2년이나 되었다. 처음에 블로그 시작할 때는 그저 남들하는 분위기에 편승해 내 이야기나 가족들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였는데 (그래서 블로그 이름도 한가족으로 했던 것), 어느새 성격이 많이 변해 내가 일하고 있는 분야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는 블로그가 되어 버렸다. 그래도 즐겁다. 내가 뭔가에 이처럼 오래 끈기있게 유지했던 것도 많지 않았던 점을 생각하면 블로그에는 어떤 매력이 있길래 나로 하여금 이렇게 오래 (2년) 여기까지 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