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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제 2 의 나세리가 될까?지난 1988년부터 자그마치 18년을 공항에서 산 사람, 나세리(Mehran Karimi Nasseri)라는 인물이 있었다.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 실제 벌어졌던 이 사건은 톰행크스 주연했던 영화 '더 터미널(The Terminal)'의 모티브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유머 & 해프닝] 공항에서 18년동안 산 사나이이와 유사한 일이 다시 발생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공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야기다.모하메드 알바히시(Mohammed Al Bahish)라는 사람이 카자흐스탄 알마티공항에 벌써 120일 넘게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6세인 이 청년은 이라크에서 태어난 팔레스타인 망명자로 공항 이용객들이나 직원들만 드나들 수 있는 소위 '제한 지역'에 거주하는 유일한..
며칠 전 (2011년 9월 26일) 대한항공 A380 항공기가 인천-파리 노선에 투입되면서.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 취항했다. 현존하는 최대 규모 여객기로 하늘을 나는 궁전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거대한 A380 항공기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흥미로움 그 자체다. 얼마나 큰지, 얼마나 편안하지 궁금함도 한 두가지가 아니다.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는 A380 항공기 생산기지가 있는 프랑스답게 이미 A380 기종이 여러 항공사를 통해 운항하고 있다. 에어프랑스는 물론이고, 싱가포르항공과 에미레이트항공도 자사 A380 항공기를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 취항시키고 있다. 거기에 대한항공까지 A380 항공기를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 취항시키면서, 이곳 샤를드골 공항은 A380 항공기 메인 허브가 된 듯한 느낌..
요즘 일본에서는 겨울연가로 대표되는 한국 드라마로 시작된 1세대 한류가 우리나라 가수들을 앞세운 K-Pop의 열기로 2세대 한류를 맞는 분위기라고 한다. 일본에 근무할 때 일본인들과 그나마 쉽게 친해질 수 있었던 계기가 바로 한류였으니, 개인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내가 먼저 말을 걸지 않아도 말을 걸어오고, 이야기 거리가 겨울연가나 다른 한국 드라마에서 비롯되니 서로의 공감대나 이야기거리가 생기면서 자연스러워지곤 했다. 얼마 전 뉴스를 통해 프랑스에서 한류의 움직임이 있다는 소식을 접한 적이 있다. 당시만 해도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정도에서 한국 엔터테인먼트 문화가 그나마 경쟁력이 있지,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아직 멀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마 나 뿐 아니라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