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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요 며칠 전해진 소식 가운데 저비용항공 정책에 대한 것이 눈에 띈다.대부분의 저비용항공사가 자사 약관에 규정한 환불 불가 정책은 수정되어야 하며, 이를 공정위가 저비용항공사들로 하여금 수정 개선하도록 조치했다는 것이다.[관련 기사] 공정위에 무릎꿇은 '아시아 최대 저가 항공사'공정위는 에어아시아와 터키항공 등이 약관으로 내세우며 수정을 거부했던 환불 불가 정책을 강권(?)으로 개선토록 했으며, 해당 항공사들은 약관의 일부 내용을 수정하기로 했다고 한다.얼핏 보면 소비자에게 이로운 소식이다.그 동안 환불해 주지 않던 항공권을 환불 가능하게 해 주는 것이니 말이다.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항공시장, 특히 저비용항공 시장의 특성과 소비자의 혜택에 대해 심사숙고 하지 않고, 또 이해하지도 않은 결정이라는 생각이다.저..
제목이 좀 과격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현 상태로는 국내 저비용항공의 미래는 없다는 생각에 정한 제목이다. 얼마 전 국내 항공시장, 특히 저가 시장에 한바탕 폭풍이 몰아 닥쳤다. 그 주인공은 말레이시아 계의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로 한국 노선 진출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미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을 취항하고 있기는 했지만, 항공 노선의 알짜배기로 알려진 한일 노선마저 에어아시아 재팬을 이용해 본격적으로 파고들기 시작했다. 특히 본격적인 한국 취항을 기념으로 단돈 2천원에 인천-나리타 항공권을 판매해 시장에 큰 바람을 몰고 왔다. 심지어 다음 달(2012년 11월) 취항 예정인 부산-나리타 항공권을 3천석 한정으로 공짜로 풀기도 했다. 물론 한시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긴 하지만 국내 항공 소비자에게 비..
최근의 저비용항공의 급성장에 따라 항공시장은 양극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스케줄과 상대적으로 편안한 서비스로 대변되는 기존 메가 캐리어(항공사)와 비록 다소 불편할 지 모르지만 저렴한 항공요금을 통해 세력을 넓혀가고 있는 저비용항공 시장으로 양분되고 있다. 해외 여행의 대부분을 항공기를 이용할 수 밖에 없고 이때 사용되는 비용이 전체 해외 여행 비용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우리들은 항공요금, 가격에 민감해지지 않을 수 없다. 저비용항공은 저렴한 항공요금을 가장 큰 무기로 삼고 있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국제선 (비록 단거리이긴 하지만) 티켓이 단돈 10달러 내외인 경우도 있다. 이건 뭐 어지간한 큰 도시의 시외 버스 요금 수준이다. 이 가격으로 항공사는 이익을 남길 수 있을까? 결단코 말..
이 블로그를 통해 자주 인용하던 저비용항공사인 라이언에어가 유럽에서 성공한 사례였다면, 아시아권에서는 에어아시아(http://www.airasia.com/)가 독특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1993년에 설립돼, 1996년 상업운송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저비용항공으로 발돋음하기 시작했으며 2001년 이후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해, 2008년에는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항공기도 97대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해 아시아권 저비용항공 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어제(2일) 에어아시아는 본격적인 한국 진출을 선언했다. 올 11월부터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을 주 7회 공식 운항한다고 밝힌 것이다. 국제선에 나서는 것은 에어아시아의 자회사인 에어아시아엑스(AirAsia X)다. 사람들의 관심은 당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