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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처음 일본어를 배울 때의 느낌이다. 외국어라고는 영어 외에 처음 공부한 것이 일본어다. 우리나라 말과 어순이 비슷해 비교적 배우기 쉽다는 것 때문에 쉽게 접근했지만, 배우면 배울 수록 쉽지 않다고 느끼기도 했다.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제일 어려웠던 것 중의 하나가 겸양어이고, 또 하나는 한자어였다. 겸양어는 단순히 우리 말을 바꾸는 방식으로는 해결하기 힘들다. 요상한 표현을 통해 자기 자신을 낮추는 방식인 것이다. 그렇지만 한자어는 비교적 쉽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사용하는 한자 단어들 중 상당수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경찰(警察), 검사(檢事), 공항(空港), 주차장(駐車場) 등의 한자 단어는 발음만 다를 뿐 단어 글자 자체는 우리가 사용하는 것과 동일했기 때문에 한자 발음 특성만 ..
(표현상 존칭은 생략했음을 양해 바랍니다.) 끔찍하고도 상상하기 힘든 일이 발생했다. 며칠 전, 근 20년 동안 국민 스타로 활동하던 유명 연예인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아주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한다면, 자살을 선택한 원인이 한두가지라고 단정 짓기는 어려울 것이다. 순간적인 감정에 치우쳐 자살이라는 길을 선택하기는 했지만, 결국 이 충동적인 감정 또한 이전 과거의 사건부터 쌓여 온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최진실의 자살 원인을 두고 말들이 많은 모양이다. 친한 동료였던 정선희의 남편인 안재환이 자살한 것과 관련해서 그 원인으로 지목된 사채를 최진실이 차명으로 빌려주었고, 결국 그 사채가 원인이 되어 안재환씨가 자살했다는 것이다. 즉, 최진실의 사채가 안재환 자살의 직접적인 원인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