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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현대는 소비의 시대다.미국이라는 나라가 세계에서 대접(?)받는 이유가 여럿 있겠지만, 그 중의 하나가 엄청난 소비력 아닐까 싶다. 소비자가 인정받는 시대인 것이다.하지만 아무리 소비자가 '왕'이라 하더라도, 지켜야 할 건 지켜야 '왕' 대접 받을 수 있다.서비스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육체 노동의 강도와 스트레스를 넘어서는 '감정' 노동이라는 또 다른 어려움을 안고 산다. 심한 경우 정신병 수준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어 그 심각성이 점차 공론화되고 있다. 고객과 서비스 제공자 입장을 떠나서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남에 있어 어느 정도의 배려는 매너 아닐까 싶다.항공기에서 만나는 승무원, 겉 보기의 화려함과는 달리 이런 '감정 노동'의 대표적인 예다. 기왕에 항공기를 이용하는 거라면, 짧으면 한 두시간, 길게..
항공기 안은 여러 사람들이 함께 여행하는 공간이다. 그것도 한정된 공간이라 수십, 수백명의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기에는 그리 적합하지 않은 공간이다. 그래서 서로 조심하고 주의해야 조금이나마 편안한 항공여행을 할 수 있다. 조금 불편하다고 해서 같은 승객들끼리 이래라 저래라 하기 힘들다. 또 승무원 등 항공사에게 하고 싶은 말도 있다. 그럼 항공사를 이용하면서 이런 것쯤은 항공사에서 어떻게 좀 해 줬으면 하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몇가지 알아보자. 1. 제발 자기 가방은 본인 머리 위 선반에 두게 해 주세요. 항공기에 조금만 늦게 타면 제일 아쉬운 것 중의 하나가 내 짐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내가 앉을 자리 선반에는 이미 짐이 꽉 차 있다. 승객들이 짐을 선반에 보관할 때 제발 자기 자리 위..
항공기 안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은 불가능하다. 왜? 위험하다니까.. 휴대전화 전파가 항공기 항법 장비 등에 영향을 미쳐 자칫 안전 운항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2008/04/09 - [하고하고/항공상식] - 휴대전화는 왜 항공기에서 사용하지 말라고 하나? EU, 항공기 안에서 휴대전화 사용 허가 그렇지만 이제 조만간 이런 기내 휴대전화 사용 시의 위험성을 해결해, 여러분을 3만 피트 상공에서 수다쟁이로 만들어 버릴지도 모른다. 기내에서의 휴대전화 사용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월요일 (4월 14일) 유럽 연합(EU)은 공식적으로 EU 내 27개 국가들에 대해 항공기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시범 적용하던 항공사나 고려 중이..
여행은 즐겁다. ♬ 매일 똑같이 정해진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기를 마시며, 나와는 또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보다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새로운 시작으로 보게 한다는 측면에서 휴식, 특히 여행은 다소 무료할 수 있는 삶에 생기를 넣어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최근에는 외국으로의 해외 여행이 활성화되고 일반화되면서 항공기를 이용한 항공 여행도 더 이상 특별하지 않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여기게 되었다. 예전에야 비행기 한번 타 보는 게 무슨 벼슬이라도 하는 양 어린 친구들 앞에서 자랑도 하고 뻐기기도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비행기를 한번도 타 보지 않은 사람이 특이한 모습으로 보여지기까지 한다. 어디나 지켜야할 규칙이 있고 예절이 있는 것처럼 항공기라는 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함께 여행해야 하는 승객들간, ..
내가 살고 있는 세계와 또 다른 세계와의 교류와 유통은 대단히 흥미로운 일이다.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이 되면서도 서로 다른 생활 습관과 풍습을 각기 고유의 형태로 가지고 있는 것을 볼 때 더욱 재미있는 일이다. 해외생활을 하며 겪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는 이런 이질 문화에 대한 어색함, 생경함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인사를 하는 방법, 식사하는 습관, 대화하는 방법들이 다 다르지 않는가 말이다. 재미있는 것 중 한가지.. 식사 문화 중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적응하지 못하는 서양식 매너(아니 사실은 프랑스의 식사 매너겠지만)중 하나가 트림에 관한 것이다. 서양식 테이블 매너에서 식사 중 코를 푸는 것, 방귀를 뀌는 것, 트림을 하는 것, 기침/재채기 중 가장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게 뭘까? 적어도 내 기..
인간의 역사와 함께 하는 담배!!!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ㅋㅋㅋ 이라는 둥 온갖 해악과 부정적 영향의 혹평에도 꾸준히 담배는 팔려나가고 사용되고 있다. 왜 그럴까? 습관? 아마도.. 난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애초부터 담배를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지. 물론 집안과 신앙의 영향이 제일 크긴 했지만, 왠지 땡기지(?) 않았다고나 할까? 일본에 와 보니 담배는 그야말로 개인 기호품이다. 여기 저기서 서서 담배 피우는 선남선녀(?).. 다른 것도 마찬가지겠으나, 담배의 경우도 남녀의 구분이 별로 없다 일본에서는. 그런데 우리 (여)직원들이 담배 피우는 것을 본 적이 없다. 한국 회사라 그런거기도 하겠지. 분위기상.. (내 앞에서만 삼가하는 것이겠지 ^^) 타인에 대한 배려가 먼저인 곳이 일본이다. 아니 좀 더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