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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항공여행 즐거움 중 하나가 먹을 것이라는 얘기는 그동안 몇번 했던 것 같다. 최근에는 점차 기내식도 돈 주고 사먹어야 하는 시대로 바뀌는 것 같아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기내에서 받아보는 기내식은 작은 즐거움이다.. 물론 기내의 낮은 기압 환경으로 인해 과식은 더부룩함을 불러오기만 하니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식사 후에 한잔의 와인은 식사의 뒤끝을 깔끔하게 만들어 준다. 기내에서 마시는 와인은 지상에서 마실 때보다 맛이 덜하다고 한다. 낮은 기압 때문인데 이를 만회하기 위해 기내에서 사용하는 와인은 약간 더 단맛으로 선택하기도 한다. 그럼 여러분이 맛 본 항공기내 와인 중의 어떤 게 가장 맛있게 느껴지는가? 전반적으로 맛있다고 생각되는 항공사는? Business Traveller 紙 가..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여러 직업 중 어떤 직업이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을까? 오랫동안 그래왔지만 2006년도 자료를 봐도 가장 존경받는 직업으로 의사, 군인, 교사, 소방관 등을 꼽는다. 아무래도 사회에 봉사한다고 생각되는 직업군이 주로 사랑받는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에 어떤 직업들이 미국 사람들로부터 조롱의 대상이 되거나 덜 존경받고 있을까? 미국에서 대표적으로 비난받는 직업군이라면 단연코 정치인이며 이에 버금가는 직업 중의 하나가 변호사다. 미국은 2008년 현재 약 100만명의 변호사가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인 300명당 한명꼴로 변호사가 있다는 얘기다. 다른 말로 얘기하면 그만큼 미국이라는 나라는 '소송의 나라'라고 할 만큼 일상 생활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
속담이나 격언은 우리의 삶을 투영하는 경험의 기록이다. 그런 속담 가운데 술만큼 다양하게 인생을 표현해주는 소재가 있을까 싶다. 중매는 잘 하면 술이 석 잔, 못하면 뺨이 석 대. - 한국 맥주를 마시는 것은 좋은 식사를 하는것과 같다.- 독일 술을 마심에는 줄거움을 주로한다.- 장자 근로는 나날을 풍요하게하고,술은 일요일을 행복하게한다. - C.P.보들레르 첫잔은 갈증을 면하기 위하여, 둘째 잔은 영양을 위하여, 셋째 잔은 유쾌하기 위하여,넷째 잔은 발광하기 위하여 마신다. - 로마 술이 들어가면 지혜는 나가버린다.- G.허버트 술은 번뇌의 아버지요,더러운 것들의 어머니다.- 팔만대장경 술이 만들어낸 우정은 술과 같이,하룻밤밖에 효용이 없다. - F.로가우 술고래가 술을 마신다. 술은 그때서야 비로서 ..
술은 인간이 음식물을 이용하기 시작한 것과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을만큼 우리 사람들에게 있어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온갖 희노애락을 함께 담고 있기 때문이다. 술은 때로는 현실의 고단함을 잠시 잊게하기도 하고, 어색했던 분위기도 부드럽게 바꾸어 주기도 하는 등 유익한 역할을 하기도 하나, 최악의 경우에는 사람들의 이성과 기억력을 마비시켜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한다. 이런 술의 종류와 가격대도 다양해서 수십만원 대의 양주가 있는 가 하면 (물론 몇 백만원 짜리도 있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본 적이 없어서..) 주머니 속의 천원 짜리 지폐 몇장으로 즐길 수 있는 술도 있다. 이렇게 저렴한 술은 생활에서의 애환과 고단함을 잠시 잊으려는 서민들이 주로 애용하는 편이고 일부 술은 건강 등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