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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휴대전화 가지고 해외여행 떠나자
군대를 졸업하고 지금 회사에 입사했을 때의 일이다. 벌써 꽤 오래 전의 일이다. 처음 근무지로 배정받은 곳은 김포공항 탑승수속 카운터였다. 지금은 인천공항으로 국제선이 옮겨갔지만, 당시만 해도 국제선 항공편이 김포공항에서 전부 운항했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자유롭게 해외 여행이 가능하도록 법 제도가 막 바뀌었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해외여행은 남의 이야기나 좀 부유한 사람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시절이었다. 지금은 인식이 많이 바뀌어가고 있지만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지는 직업에 대한 편견, 즉 카운터 등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조금 덜 배우고, 그저 몸으로 때우는 사람들이라는 선입견이 상당히 심했다. 심지어는 고객과 의견 충돌이 생길 땐 간혹 '덜 배운 것들이 xx' 라던가, 자기 아이들에게 ..
유용한 정보/여행정보
2008. 5. 2.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