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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항공업계의 유명한 괴짜 인물을 꼽으라고 한다면 버진항공 그룹의 리차드 브랜슨(Richard Branson)이나, 스피리트항공의 벤 발단자(Ben Baldanza) 등 여럿 있겠으나 그 중 으뜸은 라이언에어(Ryanair)의 오리어리(Michael O’Leary) 회장 아닐까 싶다. 이 사람이 내 뱉은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적지 않은 파문을 몰고 다니기 때문이다. 기내 화장실 유료화 발언, 기내에서 갬블할 수 있도록 하겠다, 조종사를 한 명만 태우자고 하는 등 그 발언의 파격은 끝도 없다. 이 블로그에서 오리어리 회장이 언급한 내용만 뽑아도 이 한페이지 가득 채울 정도다. [항공소식] 승무원 체중 줄여! 라이언에어의 무게 줄이기 (2012/04/06) [항공이야기] 승객 전부 버려두고 출발~~ 라이언에어 (..
저비용항공이 생겨나면서 그 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이 생겨나고 있다. 단돈 만원짜리 항공권이 생기는가 하면 수하물을 부치려면 돈을 내야하고, 기내식도 사먹는 항공사들이 생겨난 것이다. 거기다가 화장실을 유료로 사용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주도하고 있는 항공사 중의 하나가 성공한 저비용항공 라이언에어인데, 이 항공사가 제기했던 계획 중에 쇼킹한 것이 바로 입석 좌석이다. 즉 현재와 같은 좌석 방식 말고 반은 서고 반은 앉는 어정쩡한 승마자세를 요구하는 반입석 좌석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항공소식] 입석 항공권 등장, 일반화 될 수 있을까? (2009/07/08) 말을 하면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이제 실제 반입석 좌석이 등장했다. 아직까지 법적인 문제가 있어 이를 도입한 항공사는 아직..
항공 여행객은 늘어나는데, 좌석은 한정되어 있어 좌석 구하기 어려운 노선들이 있다. 며칠 전 우리나라 김포-제주 노선이 만성적인 좌석 부족으로 좌석 구하기 힘들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다. 이럴 때면 좌석은 필요없으니 갈 수만 있다면 입석이라도 가능했으면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우리들만 하는게 아니다. 이미 일부 항공사들은 항공기 입석을 실현시키기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럽의 라이언에어나 중국의 춘추항공 등이 입석 항공권을 추진하는 대표적인 항공사다. [항공 소식] 라이언에어 입석 항공권 추진, 실효성 있을까? [항공 소식] 중국 춘추항공 (Spring) 입석 항공권 판매하겠다. 이런 소식에 자극을 받아서였을까? 실제 입석 항공권을 판매한 항공사가 나타..
지금은 사라진 풍경이 되어 버렸지만, 명절 때면 기차표를 구하기 위해 서울역에 장사진을 치던 광경을 흔히 볼 수 있었다. 모처럼의 고향 방문을 위해서는 길에서의 밤샘도 감수했던 시절이다. 물론 요즘은 인터넷 등 통신 환경 발달로 사전 예약 등이 도입됨에 따라 이런 풍경은 옛 기억이 되어 버렸지만 말이다. 이렇게 밤샘을 해서도 기차 좌석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마지막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좌석이 아닌 입석 기차표라도 구하는 것이었다. 비록 몇 시간을 서서 이동해야 하지만 고향으로 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입석 기차표는 감지덕지 했었다. 좌석에 비해 형편없이 불편한 만큼, 입석 기차표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이런 기차 입석표의 추억이 항공권으로 돌아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 얼마 전 중국의 Sp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