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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항공사 여승무원을 바라보는 느낌 중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뭘까? 전 세계를 누비는 자유로움? 도도한 콧대? 세련된 복장의 멋진 모습? 여러가지 느낌을 가질 수 있지만 언뜻 떠오르는 이미지라고 하면 '예쁘다' 하는 느낌 아닐까 싶다. 누구나 아름다움을 선호한다. 기왕이면 다홍치마라는 말도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보기에 좋고 아름다운 것이 내용도 좋을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기 때문이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라는 말처럼 말이다. 실제 항공사 승무원들은 예쁠까? 일부는 맞고 일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해외 여행이 자유롭지 못했던 시절 승무원은 선망의 직업 중 하나였다. 자유롭게 해외를 드나들 수 있는 장점은 다른 직업에서 누리지 못하는 해방감과 우월감을 가지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그런 ..
"안녕하십니까? 저는 여러분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모실 기장, 홍길동입니다. 여러분께서 탑승하신 xx항공 .. 어쩌고 저쩌고라 .. " 이런 안내 방송은 비행기를 타고 이륙 후 얼마 지나지 않으면 들려오는 정해진 멘트다. 이후 비행시간은 얼마나 걸리며, 기상 상태, 도착지에 대한 정보를 안내 방송한다. 물론 때로는 기장이 아닌 부기장이 안내 방송을 하기도 하지만, 대개 기장이 이런 안내 방송을 하곤 한다.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최근 민간 항공기에는 대개 두 명의 조종사들이 탑승한다. 일부 기종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예전에 보잉 747 구형 기종에서는 Flight Engineer 가 탑승해 항공기 기술적 부분을 담당하기도 했지만 최근 항공기는 자동 컴퓨터화되어 엔지니어 없이도 조종사 2명 만으로도 비행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