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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휴가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프랑스는 이미 휴가 행렬은 시작되었다. 6월 말부터 시작된 이들의 휴가는 우리나라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고 프랑스인들에게 그 중요성은 대단하다. 흔히 하는 말로 이 휴가를 즐기기 위해 1년을 준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하니 말이다. 이 휴가 시즌에는 관공서는 물론이고 일반 음식점, 영업장들 상당수가 문을 닫거나 영업시간을 단축하곤 한다. 그래서 이 나라에서 뭔가 일을 보려면 이 시기를 피해야 한다고들 한다. 그래서 오늘도 공항은 북새통이다. 평소보다 1.5배는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평상 시에는 여유있던 항공편 좌석도 요즘은 한 좌석 구하기 힘들 정도다. 오늘 이 글의 타이틀을 잡는데 DBC 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이는 항공 전문용어로 'Denie..
오버 부킹 (Over booking).. 초과 예약.. 초과 예약이란 정해진 용량을 초과해 예약 받는 것을 의미한다. 항공업계에서는 이미 일상적인 것 중에 하나가 이 초과 예약이다. 예약을 하고도 나타나지 않는 승객(No-show) 수를 감안해 그 만큼 예약을 초과해서 받아 빈 좌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최대 수익을 올리기 위한 항공업계의 일반적 관행(?)이다. [항공상식] 항공 오버세일(초과예약), 관행인가? 어쩔 수 없는 선택인가? (2010/06/09) 물론 이런 행위가 결과적으로 정상적으로 예약하고 항공기를 이용하려는 승객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 그래서 법적으로 이 오버부킹으로 인해 피해가 생기는 경우 승객에게 그에 걸맞는 보상을 하도록 하고 있다. 그럼 이런 오버 부킹(Over booki..
우리는 기본적으로 (일부 혹은 상당부분 제한돼 있긴 하지만) 자유 경쟁을 기본으로 하는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상적인 사회를 꿈꾸던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가 체제의 한계성을 드러내며 거의 몰락해가는 시점에 현재로서의 대안이 자본주의가 된 것은 어쩔 수 없는 흐름인 것 같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자본주의라는 것도 최초의 자유 경쟁이라는 개념에서 상당부분 그 원칙과 제도가 달라진 수정 자본주의라고 볼 수 있겠다. 우리는 각종 재화의 생산 결과물로 탄생한 상품을 구입하고 판매하며 살아간다. 어떤 특정한 상품의 가격은 생산자와 판매자가 어느정도 자신의 이익을 남기고 그 동안 투입되었던 자본을 회수하는 차원에서 그 수준이 결정된다. 그래서 같은 물건이라고 할지라도 그 생산자, 판매자가 누구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