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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지난 달 15일부터 시작되어 20일까지 장장 5일이 넘게 유럽 전역 항공교통을 마비시켰던 것은 아이슬란드 발 화산재 경보 때문이었다. 화산 폭발로 인한 화산재로 한 도시를 멸망으로 이끌었던 고대 폼페이 화산 역사 때문이었을까? 이번 사태를 보면서 유럽인들의 화산에 대한 공포심을 어림 짐작할 수 있었다. 화산 경보가 삼엄했던 당시에도 일부 항공사들은 직접 비행기를 띄워 화산재 여부를 점검해 별다른 화산재 징후가 없었다는 입장이었지만, VAAC 에서 발표된 화산 경보와 예보는 철회될 줄 몰랐다. 결국 5일이나 지난 후에 유럽 각국 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의한 끝에 각국 영공은 열리기 시작했다. EU 발족에 맞춰 지난 2004년에 이미 유럽 하늘을 하나로 묶는 계획이 발표됐지만, 아직까지 유럽 하늘에 대한 ..
세상은 쉼없이 변한다. 사람만 나이들고 변해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은 변한다. 비록 근원적 요소나 필수적 사항은 변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최소한 그 방법이나 절차 수준에서라도 끊임없이 변하기 마련인 것이다. 불과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인터넷의 발전 속도와 그 영향력에 대해 제대로 진단하고 예측해 적절히 대처했던 사람이 얼마나 되는 지 생각해 보면, 세상은 남보다 한발짝 먼저 앞서는 사람만이 성공의 계단을 먼저 밟고 올라선다는 평범한 진리를 알려준다. 인터넷을 이용하며, 검색의 영향력과 파급력은 인정하면서도 실제 수익모델로 연결시키기 얼마나 어려워 했던가? 그러다보니 국내의 인터넷 발전은 주로 이메일을 기반으로 시작해 동호회 성격의 포털 중심으로 이루어져왔다. 대형 포털의 시작으로는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