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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드디어 한 가족이 결합했다. !!!! (블로그 이름처럼..^^) 새해를 맞아 드디어 말이다. 지난 3년 반동안의 시간은 이래저래 복잡하고 서로가 바쁜 시간들이었다. 아버지 병환 그리고 떠나심, 해외근무 발령, 가족과의 헤어짐 등으로 지난 3년 반의 시간이 흘러 버렸다. 그 와중에 경제적,환경적으로 어쩔 수 없는, 가족이 함께 거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러 불가피하게 따로 생활하였다. 물론 그 기간 중 일본에서 가족과 함께 한 1년 정도는 생활하였지만.. 한국으로 복귀하고 나서도 그 생활형태는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이번엔 아이의 학교 문제로 또 함께 하지 못했던 것.. 결국 나는 어머니랑 생활하고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외가집에서 생활하고.. 그러다가 이제는 드디어 목동으로 한 가족이 되었다. 2007년 새..
같이 함께 못하는 만큼 더 그립고 애처롭게 생각되는 게 가족이 아닌가 싶다. (사실 늘 함께 있으면 성가실 때도 많겠지만..^^) 요 며칠 전에 막둥이 태원이가 산책을 나갔던 모양이다. 아직 추운지 목도리는 단단히 하고.. 남이 하는 말은 다 알아듣지만 아직 자기 말은 어색한 태원.. "태원아, 야호~ 해봐" 라는 말에 허스키한 목소리로 점잖게, "워호~(?)" 라는 말로 대응(?) ㅋㅋㅋ "워호~~" 게다가 초등학교 이제 막 들어간 다원인 아직도 수줍어 한다. 멀리 떨어져 있는 아빠한테 인사해봐 라는 말에 거의 모기 숨넘어가는 목소리로 "학교 다녀왔어요... 아빠 ..." ㅠ.ㅠ 이모가 오늘 학교 수업은 어땠는 지 물어 보자, 그냥 그말 조차도 아무 생각없이 따라해 버리는.. 이모가 그 말을 듣고 웃자..
모처럼 애 엄마가 애들 데리고 이마트에 갔나 보다. 늘 그렇지만 아이들이야 조용한 곳 보다, 또래 아이들이 많은 곳을 좋아하나 보다. 요즘 애 엄마를 신경쓰이게 하는 게 있다. 다원이... 딸아이인데, 예쁜 걸 좋아하는 걸 보면 어쩔 수 없는 여자 아이인데. 문제는 가는 곳마다 제 엄마한테 장난감을 사달라고 하는 모양이다. 그것도 한두번이지 비슷한 걸 매번 사달라고 하는 식이니 애 엄마가 속이 좀 상해 하는 것 같다. (귀속말) 다원아~ 그런 건 아빠한테 사달라고 해야지 ^^ 작은 놈은 타는 장난감이 좋은 모양이다. 태원아 !! 그건 가지고 나가는 게 아냐 !! 욕심은 많아가지구.. ㅋㅋ ^^
나? 태원(사진에서 오른쪽) 동갑나기 진우네가 일본에 놀러왔다. 이종 사촌이라고 하지.. 내가 생일은 쫌 빠르지만 ^^ 근데 진우가 리모콘을 자기 혼자 독차지하고 놀라고 한다. 에이 ~~ 나도 놀고 싶은데 ㅠ.ㅠ 이래서 벌어진 이름하여 리모콘 전쟁 .... 우이씨!! 내가 양보했다 뭐.. (사실은 엄마한테 혼날까바서..) 이후로 우리 둘의 장난감 쟁탈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 덤벼! 덤벼! 끼요~옷 "퍽" "퍼벅" "우욱"
엄마가 시장에 간 사이에 동생 우유 먹인단다. 사실 엄마가 돌아와서 먹여도 되는데.. 엄마나 아빠가 동생(태원)에게 우유 먹이는 모습이 제법 재밌어 보였나 보다. ^^ 우유 먹여가면서 입 주변도 닦아주고.. 제법이다. ^^
다원이가 태원이 봐 준단다. 큰 애, 작은 애 나이 터울이 있어 좀 걱정했는데 오히려 큰 애가 작은 애 관련해서 애 엄마를 이래저래 많이 도와준다. 기특한 것 ^^
아가들은 보는 그대로 배우고 익힌다더니.. 엄마나 이모, 외할머니가 만두 만드는 모습을 본 모양이다. 만두 만드는 모습을 본 모양인데, 따라하는 모양이 우습기만 하다. 태원아 머리는 왜 흔드는데 ~~ ? ㅋㅋ 아빤 것두 몰라? 내가 아직꺼정 머리가 젤로 무겁자나. 그래서 머리를 흔드러야 힘이 드러가거덩..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