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터미널 (6)
『한』가족
항공여행을 한다는 것이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다. 다른 교통수단과는 달리 공항이라는 곳으로 이동해야 하고, 국제선의 경우 출국심사나 보안검색 등 번거로운 절차도 있다.그러다 보니, 간혹 항공기를 놓치는 일이 발생한다.항공편이 여러 편 있는 노선은 바로 다음 편을 이용할 수 있겠지만, 하루 한 편이나, 일주일에 두세 편 운항하는 노선이라면 낭패다.비행기는 놓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의 으뜸은 교통체증이다.비행기라는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위한 지상이동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얘기다.전 세계 할인항공권 검색 비교 싸이트인 스카이스캐너(skyscanner.com)가 항공 여행객 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항공기를 놓쳐본 경험은 항공 여행객 5명 중 1명 정도라고 한다. 교통 체증 : 21%탑승 ..
공항이라는 곳은 항공기를 이용해 출도착하는 기본 시설이자 공간이다. 이 시설을 이용해 국내 구간을 이동하기도 하고, 다른 나라에 입국하기도 한다. 적어도 공항이라는 시설은 그 나라를 대표하는 첫 이미지와도 같아 대부분 국가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시설도 훌륭하다 할 수 있다. 이렇게 훌륭한 시설이 역효과를 내는 것일까? 예전에 본 블로그를 통해 공항에서 살고 있는 한 남자(메르한 카리미 나세리, Mehran Karimi Nasseri)에 대해 소개한 적이다. [항공소식] 공항에서 18년을 산 사나이 (2008/06/20 마치 2004년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아 열연했던 영화 '터미널(Terminal)'과 같이 말이다. 아니 오히려 이 영화 터미널의 모티브를 제공했던 것이 이 나세리(Nasseri)라는..
영화하면 흔히 헐리웃을 떠 올릴만큼 우리에게 너무 친숙한 것이 미국 영화다. 혹자는 우리 영화 섭취 행태가 편식이라 할 만큼 헐리웃에 편중되어 있다고 하지만, 세계 어느나라치고 이런 현상을 겪지 않는 나라가 없을 정도다. (물론 개방되지 않은 북한같은 나라는 예외지만.. ㅋㅋ) 오히려 우리나라는 외국영화 상영일수 제한으로 다른 나라보다 오히려 상황이 좋은편이라고.. 어쨌거나 우리들이 알고있는 영화나 배우들 대부분이 헐리웃 혹은 그곳을 배경으로 활동하는 경우일 것이다. 그마만큼 다른 영화권 배우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관심도 없는 편이다. 하지만 최근 영화 산업이 급성장하는 나라들이 많은데 우리나라나 태국도 물론이지만 그 중에 인도를 빼 놓을 수 없다. 점차 영화 경쟁력을 갖추어가는 나라가 인도인데,..
"제 짐은 어디있죠?"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실리지 않았다구요?" 지난 3월 27일 영국 런던의 히드로 공항에 새롭게 거대한 제 5 여객 터미널이 항공업계의 기대 속에 화려하게 개장했다. 그러나 오픈한 지 채 하루도 되지 않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제 5 터미널의 기능 때문에 수많은 수천억원의 비용을 날려 버렸다. 이렇게 혼돈 속에 출발한 영국 히드로 공항의 제 5 여객 터미널이 오픈한 지 100일이 지난 지금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을까? 관련 보도에 따르면 아직도 갈 길은 멀어 보인다. 공항 터미널의 기능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승객과 화물을 운송하고 다른 공항으로 연결되는 승객과 짐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히드로 공항 제 5 여객 터미널이 초기의 극심..
뉴욕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동유럽 작은 나라 '크로코지아' 의 빅터 나보스키(톰 행크스)는 아버지의 유언(?), 희망을 찾고자 뉴욕 JFK 공항에 도착한다. 그러나 입국심사대에서 그는 미국 입국이 거절된다. 미국으로 날아오는 짧은 사이에 자신의 조국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일시적으로 유령국가가 되었다는 이유 때문이다. 빅터는 다시 조국으로 돌아갈 수도, 미국에 입국할 수도 없는 처지가 된 것이다. 결국 그는 공항에서 생활하기 시작하고, 갖은 해프닝과 노력 끝에 결국 미국 입성에 성공하게 된다. 톰 행크스가 주인공 빅터 역을 맡아 열연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터미널(The Terminal) 이라는 영화의 줄거리다. 주인공 빅터는 장장 9개월이나 공항 출국장(면세지역) 안에서 생활한다. 영화 터미널(The T..
우리나라 지구 반대편에 있는 영국이라는 나라가 지금 온통 난리다. 영국 여왕까지 참석해 축하와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세계에서 몇째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의 거대 항공사가 단독 운영에 들어간 공항 여객 터미널 하나가 일주일째 혼란의 혼란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름아닌 영국 런던의 히드로 국제공항 (Heathrow Interntional Airport) 에 지난 3월 27일 신규 개장에 들어간 제 5 여객 터미널 때문이다. 어설픈 공항 터미널 개장으로 500억원 날려 왼쪽에 보이는 사진 하나가 런던 히드로 공항 제 5 여객터미널의 현재 모습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피곤하고 절망스러워 보이지 않는가? 지난 일주일간 이 제 5 여객터미널을 운항하는 항공편 중 430편 이상이 취소되었고, 약 2만개의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