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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항공 여행할 때 궁금한 점이 참 많다. 이 블로그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아마도 그런 궁금증 중의 으뜸은 항공권에 대한 것이지 않을까 싶다. 티켓은 어떤 역할을 하는 지, 이름은 왜 바꿀 수 없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특히 똑같은 이코노미 클래스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산 티켓과 친구가 지불한 항공권 가격이 다르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왜 그런 지 궁금하다. 항공권 가격이 죄다 다른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가장 큰 원인은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한 판촉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싼 가격 티켓을 제공하다보니 조건을 만들게 되었고, 또 다른 조건들 때문에 또 다른 가격의 항공권이 나타나게 되었다. [항공상식] 항공권 가격은 왜 차이가 날까? (2007/02/27) [항..
항공권은 항공기를 이용하기 위한 유가 증권이다. 그런데 이 항공권이라는 놈은 항공사 하나에만 얽매이지 않는다. 항공권 한 장에 여러개 항공사 여정이 포함되기도 한다. A 항공사에서 요금을 지불하고 항공권을 구입했는데, 그 항공권 여정에 포함된 B, C 항공사들에게는 내가 지불한 요금을 어떻게 분배하는 건지 궁금하다. 또 어떤 경우에는 A 항공사 항공권을 가지고, 같은 여정의 D 항공편을 이용하기도 한다. 마치 롯데 백화점 상품권으로 신세계 백화점에서 물건을 사는 격이다.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 항공권 협정 (Ticket Agreement) 이라는 물건 짐작하시겠지만, 이런 것이 가능한 이유는 항공사가 항공권 협정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항공 여행이라는 것이 똑딱 한 구간 왕복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우리가 학창시절에 인간에 대해 배우는 가장 기본적 명제다. 로빈슨크루소의 무인도 생활이 화젯거리가 되듯, 인간은 혼자서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없는 존재라는 뜻이다. 이런 인간 사회의 모습에 인터넷 등 온라인이라는 독특한 또 다른 사회 조직이 생겨나게 되었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사회가 아니다 보니, 그동안 인간에게 요구되었던 사회적 관계가 다소 느슨해지고, 소홀하게 된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다보니 상대방에 대한 예절과 기본적인 자세가 부족한 악영향으로 인해 심지어는 한 사람을 자살로 몰고가는 현상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이렇게 현실세계와는 다른 가상세계에서는 부족한 것 중의 하나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나타나게 된 것이 SNS (Socia..
서로 다른 두 생물이 서로에게 특별한 해(害)를 주거나 받지 않는 상태에서 접촉하며 같이 살아가는 생존 형태를 "공생(共生, symbiosis)"이라고 한다. 이러한 공생에도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악어와 악어새, 말미잘과 집게 처럼 서로에게 이익을 주고 살아가는 경우를 상리공생.. 상어 몸에 붙어 살아가는 빨판상어, 고래의 피부에 붙어사는 따개비 등은 고래나 상어에게는 특별한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다른 한쪽의 이익을 위해 붙어사는 경우로 편리공생이라고 한다. 그러나 한쪽에게는 유익하지만 다른 한쪽에게 피해가 생기는 경우를 "기생(寄生, parasitism)"이라고 한다. 사람 몸에 기생하는 회충이나 촌충으로 인해 사람이 질병에 걸리기도 하는 이 경우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동식물의 세계에도 공생의..
최근 국가간의 출입 문턱이 낮아지고 여행이 자유화되며, 소위 먹고 살만해지면서부터 해외여행은 더 이상 사치나 희귀한 사건이 아닌 자연스런 여가활동이 되었다. 예전에야 비행기 타고 해외여행 한번 다녀오면 대단한 경험을 한 것처럼 느끼던 시절도 있었지만, 요즘에 와서야 정말 옛날 얘기처럼 들린다. 얼마 전 뉴스 기사를 통해 공항에서 가장 많이 잃어 버리는 소지품이 여권이라는 사실을 접하게 되었다. 뉴스기사 (출처: YTN) 다른 소지품이야 가방에 넣어두고 특별히 꺼낼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괜찮지만, 여권은 각 단계의 수속을 거칠 때마다 꺼냈다 넣었다 하는 도중에 상당 수 분실이 발생하곤 한다. 국제선을 이용하기 위해선 여권이 필수적인데, 출발을 앞두고 공항에서 이런 일을 당하면 낭패다. 시간적, 금전적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