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항공기 사고 (3)
『한』가족
항공기가 하늘로 날아오르기 위해서는 양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양력은 공기의 흐름에 따른 압력차이로 발생하는 것이고, 이 압력 차이는 항공기가 활주로를 빠른 속도로 달릴 때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항공기가 하늘로 날아오르기 위해서 지상 활주로에서 빠른 속도로 내달린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일정한 속도, 즉 하늘로 항공기가 떠 오를 수 있는 속도가 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거나 다른 비상 상태가 발생했을 때는 즉시 멈춰야 한다. 더 달리다간 비행기가 하늘로 뜨지도 못한 채 활주로 끝을 벗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에 이륙을 포기(단념, Rejected Take-off)할까? 1. 활주로상에 장애물이 있을 때 2. Bird Strike와 같이 엔진에 이물질이 흡입되어 엔..
다들 익히 아는 것과 같이 항공기는 안전한 교통수단이긴 하지만 사고 발생 시에는 그 뒷감당을 할 수 없을만큼 치명적이다. 다행히 불시착 정도라면 모를까 충격을 받으며 추락(?)하는 경우라면 탑승객의 생명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간혹 항공기 사고의 결과를 봐도 전원 사망하는 아주 대형 사고가 아니라면 어지간한 항공기 사고에도 살아남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럼 이들은 어떻게 살아날 수 있었을까? 과연 당신이 선택한 항공기 좌석은 최악의 사고 시 당신의 목숨을 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그럼 어떤 좌석을 선택해야 그나마 살아날 확률이 클까? 이런 궁금증을 누구나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이런 것에 대한 연구도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모양이다. 지난 26일 영국에서는 영국 항공청(UK Civ..
지난 주 일요일 (2007.12.30) 루마니아의 부카레스트 공항에서 항공기 사고가 있었다. 활주로에 들어서 이륙을 위해 질주하던 B737-300 항공기가 갑자기 뭔가에 부딛히면서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난 것. 120명의 승객과 승무원 모두 무사히 항공기에서 빠져나와 큰 부상은 없었지만 항공기는 상당한 데미지를 입은 상태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활주로에서 항공기와 부딛힌 물체는 다름아닌 활주로 라이트 시스템을 점검하며 다니던 차량으로 밝혀졌다. 이 당시 시정(활주로에서 얼마만큼의 멀리 볼 수 있는 지)은 안개로 인해 매우 않 좋은 상태였다. 사고 차량은 운전자가 다른 점검을 위해 하차했지만 깜빡하고 활주로에 방치해 둔 것이라고 한다. 다행히 조종사가 차량을 발견하고 급히 방향을 틀어 대형사고를 면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