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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개인적으로는 PDA 라는 기계를 즐겨 사용하는 편이다. 말그대로 디지털 개인비서(Personal Digital Assistant)라고 할만한 도구다. 2000년, 셀빅이라는 국산 PDA 를 구입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당시 시장에 출시되어 인기를 얻기 시작한 팜OS를 기반으로 팜 (Palm) PDA를 벤치마킹해 만든 국산 PDA 였다. 개념도 비슷하고 사용방법도 유사해 초기 출시에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나, 후속 제품의 잘못된 방향성과 디지털 흐름을 제대로 읽지못해 팜OS 와 마찬가지로 시장에서 퇴출되고 말았다. PDA라는 제품류를 즐겨 사용하는 입장에선 여러 PDA 제품(셀빅, 팜, 클리에 등)을 거쳐 현재 블랙잭(Blackjack)이라는 스마트폰에 정착한 상태다. 벌써 8년이나 지났다. 스마트폰이..
컴퓨터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다보면 주기적으로 기능이 향상돼, 어플리케이션 자체를 갱신하는 경우도 있지만, 새로운 기능을 추가 도입할 때 사용하는 것이 플러그인(Plug-in)이라는 것들이다. 원래 어플의 기본 성능이나 체계는 건들이지 않으면서 기능을 추가할 때 많이 사용한다. 이런 플러그인 기능은 블로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글을 비롯한 기본 모습은 그대로 유지한 채, 부가적으로 재미난 그림이나 정보 등을 제공하는 위젯(Widget)이 그것이다. 그런데 이런 위젯이 휴대전화에도 도입되기 시작했다. KTF의 '쇼위젯'을 시작으로 SKT는 '아이토핑'으로 확대되어가고 있다. [주절주절] 휴대전화에도 위젯(Widget)? (2008/09/14) 이런 위젯은 기본적으로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
어릴 적 소풍이나 나들이는 지금도 기억 속에 아스라히 남아있는 아름다운 추억이다. 나들이를 위해서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이 김밥 도시락이다. 비록 단무지 조각 하나 들어있는 김밥이었지만, 어찌나 달고 맛있었는 지.. 그리고 소풍 전날에는 다음날 혹시 내릴 지도 모를 비 때문에 노심초사하며 잠자리에 들곤 했다. 이렇게 흥분하며 준비했던 나들이, 소풍에 또 하나 준비해야 했던 것이 있었는데, 그건 다름아닌 카메라였다. 그런데 내가 어릴 때만 해도 카메라는 한 집의 재산 목록 중 하나였을만큼 귀중한 물건이었다. 이렇게 귀한 카메라를 구할 수 있는 곳은 사진관이었다. 사진을 찍어주고, 필름을 인화, 현상해 주는 곳이었지만, 부가적으로 카메라를 빌려주는 곳이기도 했다. 얼마 간의 대여료를 지불하고 찍은 필름에서 ..
휴대전화의 발전 방향이 점차 바뀌고 있는 양상이다. 그 동안 휴대전화의 통신 방법 등에 따른 음성, 데이타 통신의 품질과 관련된 발전이었다면, 최근에는 이런 발전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편의성에 점차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 중의 하나가 그동안 PDA 등의 기기에서 주로 사용되던 '터치' 기능을 휴대전화에도 도입하기 시작했다. LG의 터치폰이 그랬고, 삼성의 햅틱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애초에는 키보드나 버튼을 이용하는 기존 습관 때문에 불편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세몰이하고 있다. 햅틱1의 성공(?)에 힘입어 삼성은 햅틱2를 시장에 내 놓았다. 조만간 애플의 아이폰이나 삼성의 옴니아 등도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보여, 바야흐로 휴대전화 시장은 '만지는' 감성을 시장 전쟁에 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