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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오늘도 새로운 하루다. 오늘은 또 어떤 손님들이 나를 힘들게 할까? 히히 ^^ 승객 한 분, 한 분 원하는 좌석을 제공하고 부칠 짐들을 목적지 확인해서 태그(수하물 표)를 잘 붙혀 벨트로 내려 보낸다. 별의 별 짐들이 다 있다. 라면도 있고, 이민 가방처럼 큰 가방도 있고, 해외 공장에서 사용할 부품도 수하물로 부쳐진다. 여행을 떠나기 위해 공항에서 수속밟는 사람들의 마음은 얼마나 흥분되고 기대감에 넘칠까?.... 하는 생각을 하던 순간 눈 앞에 다가선 점잖게 생긴 신사분. 반갑게 (웃는 얼굴로) 대하고 여권과 항공권을 받아들고 좌석을 배정한다. 비상구 좌석을 원하신다. 다행이 좌석이 비어있고, 손님도 신체 건강한 분이라 마음놓고 드릴 수 있겠다. "○○○ 손님, 이 좌석은 비상구 좌석이어서 비상 시에는..
사람의 몸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고, 또 그 각 부위들이 따로 동작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준 요 며칠이다. 목요일 오후.. 내일은 운동 약속으로 휴가를 내 놔서 이제 서서히 일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 그런데 이게 왠 청천벽력 같은 몸의 현상이.. 보통 인사하는 각도 정도로 허리를 숙였을 뿐인데, 갑자기 뜨끔 !! 그러더니 서서히 허리가 쑤욱~ 쑤욱~ 열을 받기 시작하더니 시큰거리고 한 두시간이 지나서는 드디어 의자에 제대로 앉을 수 없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내일 골프 약속이 있어 몸이 이 상태로는 도저히 안될텐데.. (몸이 아픈것도 아픈 거지만, 약속이 더 생각나다니.. 쩝..) 결국 밤이 되어도 상태가 좋아지지 않고 더 나빠져 약속한 사람들에겐 미안하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