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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여행을 하다보면 불의의 일을 당해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 즐거운 여행 중의 당하는 일이라 다쳤다는 사실에 기분도 상하고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 다시 집으로 돌아올 때 매우 번거로워진다. 그나마 국내라면 지상 교통수단으로 이동하면 되지만 물 건너 해외라면 비행기를 이용하는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도저히 장시간 앉아서 이동할 수 없어 침대에 누울 수 밖에 없는 경우라면 비행기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의자 팔걸이를 몇개 걷어 올리고 누워서 이동해야 할까? 아니면 승무원들이 휴식하는 벙크(Bunk)에 누워가야 하나? [항공상식] 비행 중, 승무원은 어디서 쉴까? 벙크? (2008/04/19) 침대에 누워갈 수 밖에 없는 경우라도 비행기는 타야한다. 단지 앉아서 여행하지 못하고 누워서 한다는 차이..
여타 교통수단도 마찬가지지만 항공편의 경우 정시에 운항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도 많지 않다. 하늘에 떠 있는 수 많은 항공기들이 제시간에 출발하지 않으면 하늘 교통흐름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친다. 항공기가 지연되면 여행을 떠나는 입장에서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다. 미리 정해둔 일정을 망가뜨리는 것은 물론 심신으로도 무척 피곤해 진다. 항공편이 지연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의 하나가 승객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다. 유럽행 항공편 조종사로부터 무선이 날라왔다. "지금 출발하려는데 승객 한 분이 가슴이 아프다며 내리고자 하십니다. 어떻게 할까요?" 어떡하긴 뭘 어떡하나, 몸이 아파서 여행을 할 수 없으면 승객을 하기시켜야지.. ^^;; 그럼 문제의 아프다고 하는 승객 한 분만 내리면 될까? 아니다! 탑..
"기장님, 승객 한분이 내리시겠다고 하는데요.." "왜요?" "집에 있는 아이가 아파 돌아가야 한답니다." 한 일본행 항공편에 탑승한 여자 승객 한분이 항공기가 출발하기 직전, 이렇게 내리겠다고 요청한다. 승객 입장에서야 급한 일이 있어 중간에 하기하겠다고 하는 것이니 간단한 문제일지 모르지만, 항공사나 나머지 승객들에게는 적지않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통제본부, 여기 일본 나리타 행 XXX 편 항공편 홍길동 기장입니다. 지금 승객 한분이 집에 급한 일이 있어 내리시겠다고 합니다. 하기 조치 후 보안 검사 실시토록 하겠습니다." 응 ? 보안 검사라니.. 이건 무슨 말일까? 승객이 중간에 내린다면 보안 검사해야 승객이 내리면, 부친 수하물을 찾아 내리고 바로 출발하면 되는 것이지 무슨 보안 검사를 한다..
얼마 전 포스트에서 기내에서 승객이 사망한다면 그 승객은 어떻게 해야하나 라는 소재를 다룬 적이 있다. 그런데 우연찮게 그 포스트를 올린 지 며칠 지나지 않아 국내 모 항공사의 유럽행 항공편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결국 이 승객은 기내에서 사망하였고, 그 상태로 최종 목적지까지 비행했다고 한다. 이렇게 항공기내에서 갑자기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승무원은 즉시 환자의 상태를 살피고 경미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기장에게 관련 현상을 알리고 기내에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계에 종사하는 승객이 있는 지 확인하게 된다. 다행히 기내에 의사가 있다면 그 의사로부터 환자에 대한 진단 결과를 듣고 인근 공항으로 회항하거나 기내 응급조치로 끝낼 것인지 도움을 받게 된다. "기내에 ..
"기장님!! 긴급 사항입니다. !!" ( 객실 사무장 ) "무슨 일입니까?" ( 기장 ) "손님 중 한 분이 가슴을 쥐고 쓰러졌는데 호흡이 거칠고 의식이 불분명합니다." "우선 응급조치를 하고, 다른 손님 중에 의사나 간호사가 있는 지 확인해서 도움을 요청하고 그 조치 결과를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잠시 후........... "기장님 ! 다행히 손님 중에 의사 분이 계셔서 쓰러진 승객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조치는 취했습니다. 그렇지만 가능한 빨리 의료조치를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독할 것이라고 합니다." "네? 그래요? 알겠습니다." (대화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각색) 여객 항공기가 비행을 하다보면 이런 상황에 종종 직면하게 된다. "만사 불여튼튼(? ^^;;)"이라고 탑승수속 때부터 승객의 외모나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