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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오늘의 항공역사 - 9월 11일 1920년 최초로 미국 대륙을 가로지르는 비행에 성공한 날로, 뉴욕에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까지 항공우편 비행편이었다. Edison Mouton 은 이 비행을 완료하는데 72시간이나 걸렸다. 1968년 에어프랑스(Air France) 소속 1611편(Sud Aviation Se-210 Caravelle III)이 니스(Nice) Mediterranean 바다 해변에 추락해 탑승객과 승무원 95명 전원 사망. 객실 뒤쪽에서의 화재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판명되었다. 항공기 화재는 매우 긴급한 위기 상황으로 비행 중 화재 발생했다는 신호가 잡히면 화재 진압시도 후 안되면 무조건 최근접 공항으로 비상착륙해야 한다. 1974년 Eastern Airlines 소속 212편(DC-9)이 ..
"이 비행기 도착하기까지 얼마나 남았죠?" "죄송합니다. 고객님의 질문에 답변 드리기 힘들 것 같습니다." 비행기 여행을 하다보면 답답한 게 한두가지 아니다. 버스처럼 창문을 열어 바깥 공기를 맡을 수도 없고, 외부에 어떤 풍경이 펼쳐지는 지 조그만 창문을 통해서만 볼 수 있을 정도로 제한적인 것도 그 중의 하나다. 외부 환경을 제대로 알 수 없으니 이 비행기가 제대로 날고 있는 지 제대로 실감하기 어렵다. 귓가로 스쳐가는 바람을 느낄 수도 없고, 도로변 가로수도 없으니 그 속도를 체감하기 힘든 것은 당연하다. 보통 제트 항공기의 속도가 무려 800 킬로미터 내외라는 건 감히 생각하기 힘들다. 항공기 안에서 이런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방법은 눈 앞에 있는 모니터가 유일하다. 보통 이런 모니터를 IFE ..
미국인들에게 2001년에 발생한 911 테러는 꿈에도 잊을 수 없는 공포와 두려움을 안겨준 사건이다. 미국이 개국한 역사 이래, 미국 본토가 직접적인 공격을 당했던 사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으로부터 하와이 진주만을 공격당한 일은 있었지만, 본토가 아니었기에 전략적 목적 외에 그다지 큰 의미는 두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미국인들에게 민간 항공기라는 존재는 편리한 교통수단이라는 점과 테러에 이용된 테러도구였다는 점을 동시에 인식하게 한다고 할 수 있다. 지난 월요일 (4월 27일) 미국 뉴욕 맨하탄 상공에 보잉 747 항공기 한대와 F-16 전투기 한대가 굉음을 내며 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 시간도 잠깐이 아닌 약 30분 정도를 아주 낮은 고도 (1000피트 내지 1500..
911 테러 이후 직접적 영향을 받는 항공업계에는 가장 큰 변화를 가져왔다. 안전한 항공여행, 항공기 운항을 위해 각종 보안, 안전 장비를 비롯하여 승객들의 신체, 소지품 검사 등을 위한 X-Ray 시스템까지 변화 또는 강화된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그렇지만 간혹 인근의 공항을 방문하거나 탑승을 위해 공항에 들어설 때 의외로 허술한 구석이 많이 눈에 뜨인다. 그 중의 하나가 항공기를 직접 테러하기 위한 폭탄, 미사일 공격 등에는 속수무책이 아닌가 하는 것이 그것이다. 물론 한국처럼 보안이 철저한 나라에서야 쉽지 않은 것이겠지만, 미국이나 유럽 여러나라들에게는 잠재적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고 한다. 911 이후 수많은 안전강화에도 아직 위협 요소는 남아있어 중동 전쟁이나, 각 지역 분쟁 모습을 TV를 ..
9.11 이후 미국은 테러 관련 지나치리만큼 예민하게 반응하며 그 근원을 예방하고자 많은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각종 보안제도를 만들고 규정을 개정하며 자국이 입을 만한 위험에 대해서 대비하는 만큼 타국에 대해서는 인력, 비용적인 면에서 부담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 또한 부작용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승객 신체 보안검색 시에 신발까지 벗어 검색을 하거나, 기내에 액체류의 반입을 원천적으로 제한하거나 하는 것들은 예전에는 없었던, 9.11 이후에 새로 강화된 절차 중의 하나로 이를 시행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과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물론 보안강화를 통해서 만의 하나 있을 지도 모르는 테러를 예방한다는 측면에서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나, 이 대부분의 것들이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