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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항공 여객에서는 기본적으로 클래스를 구분해 서비스한다.잘 아는 바와 같이 퍼스트클래스, 비즈니스클래스, 일반석(이코노미클래스)이 대표적이다. 물론 최근 비즈니스클래스와 일반석 중간 단계인 프리미엄이코노미클래스를 운영하는 항공사도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앞서 언급한 3 클래스가 일반적이다.이런 클래스 간에 제공되는 서비스 차이는 상당히 크고 다양하지만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좌석 아닐까 싶다.얼마나 크고 편안한 좌석이냐에 따라 여행 후 피곤함의 차이를 결정한다. 가격이 비싼 클래스 일 수록 크고 편안하고 안락한 좌석이 제공된다. 최근 흐름은 퍼스트나 비즈니스 클래스의 경우, 거의 침대처럼 활용되는 좌석이 일반적이다.하지만 우리 일반 서민들 대부분은 일반석을 이용하니 퍼스트나 비즈니스 같은 좌석을 이용..
그 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통령 전용기 계획과 방향이 일단락 되었다. 당분간은 민간항공사 기재를 전용으로 임차해 사용하다가 2014년 경에 정식 대통령 전용기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해외 순방 때마다 민간 항공사 항공기를 이용해야만 했던 대통령 순방단으로서는 이제 머지않아 전용기를 운용하게 됨으로써 일국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게 되었다. 공식 전용기가 도입될 때까지 앞으로 약 4년 간은 대한항공 항공기가 선정되어 독점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현 대통령 전용기는 구형 B737 기종 현재 우리나라 대통령 전용기가 없는 건 아니다. 공군 1호기가 그것인데, 전두환 대통령 때 도입한 B737-300 기종으로 지휘통제용 위성통신장비를 탑재하고 미사일 방어 레이더 경보 수신기 등을 탑재하고 있..
이번 글에서는 항공기 착륙 능력에 대해 간단하고 쉽게 알아보기로 하자. 어제 제주항공이 CAT-II 운항등급을 획득해 앞으로 지연이나 결항 등이 지금보다는 줄어들 것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항공소식] 제주항공, 항공기 운항능력 등급 획득으로 이착륙 쉬워진다. (2010/02/16). 시정, 즉 눈으로 보이는 거리에 따라 항공기의 이착륙 여부가 결정되는데, 제주항공이 이번에 CAT-II 등급을 획득했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시정(정확히는 활주로 가시거리, RVR)이 최소한 550미터 이상이 되어야 항공기가 착륙할 수 있었지만, 지금부터는 300미터만 확보되면 착륙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이 블로그를 통해 몇차례 언급했지만, 항공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날씨다. 비, 눈이..
민간 항공기는 사람과 짐을 실어 날라 사업을 하는 만큼 승객이 탑승하는 기내를 어떻게 하면 안락하게 꾸밀까 고민한다. 얼마 전 대한항공은 B777-300ER 신형 항공기를 들여 오면서 퍼스트,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명품으로 꾸몄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좌석 한대에 2억원이 넘는단다. [항공소식] 대한항공, 한대 2억원 넘는 명품 좌석 선보여 이쯤되면 그저 앉는 장소라고 치부되던 좌석이, 비록 짧은 시간동안이지만 생활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할 수 있다. 개인 비디오는 물론 짐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부터 누워서 편안한 잠을 잘 수 있게끔 한다니 그럴 만도 하다. 항공사들은 비즈니스 환경에 따라 기내 좌석이나 인테리어를 바꾸곤 한다. 그래서 같은 기종이라도 클래스 구성은 물론 좌석 수까지 다른 경우..
얼마 전 자동차 타이어를 몽땅 교체했다. 레조를 2000년에 구입하고 중간에 한번 타이어를 교체 했었으니 다시 교환할 때가 되긴 했었다. 운행 년수에 비해 주행거리가 그리 길지 않아 그나마 2번째 교환이었지, 다른 분들 같으면 3~4번 정도 교체하지 않았었을까 싶다. 자동차 타이어 가격도 만만치 않아 4개를 전부 교환하려니 30만원 가까이 들었다. 타이어(Tire)라는 이름은 어디서 유래한 것일까? 1903년 미국의 찰스 굿이어 주니어가 자신이 개발한 고무바퀴에 붙일 이름을 고민하고 있던 중, 그의 딸이 '자동차에서 가장 피로(Tire)를 느끼는 부품이 바퀴인 것 같다' 라는 말을 착안해 타이어 (Tire) 라는 명칭을 붙이게 되었다고 한다. 사실 훨씬 이전인 1839년 찰스 굿이어가 통고무로 만들어 당..
1970년대 민간 항공업계는 혁명적 변혁을 겪는다. 그 시발점이 된 것은 다름아닌 소위 '점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보잉사의 B747 항공기 출현이 그것이다. 보잉 B747 항공기의 의의는 여러가지를 들 수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은 대량의 사람이나 물건을 먼거리까지 수송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당시까지만 해도 태평양을 논스톱으로 횡단하는 항공기는 없었다. 억지로야 가능했었는지도 모르지만 실제 상용 항공기로 승객과 화물을 싣고 태평양 노선을 횡단하기란 그리 쉬운 것이 아니었다. 억지로 모험할 필요도 없는 것이었고 말이다. 그러나 보잉 B747 이라는 대형 항공기가 등장하면서 항공수송은 괄목할 만한 변화가 나타나게 된 것이다. 현재의 항공교통을 이만큼 발전시킨 장본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
항공 산업의 발전은 항공기의 발전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어느 것이 먼저인지 굳이 논할 필요 없을 것이다. 항공 수요가 있는 곳에 항공기는 발전했고, 항공기의 기술 발전으로 인해 새로운 항공 수요가 창출되었으니 말이다. 그럼 민간 항공 분야에서 이처럼 항공산업 발전과 함께 했던 항공기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 지 한번 정리해 보기로 하자. 1. 보잉 737 시리즈 1967년 루프트한자에서 처음 사용되기 시작한 B737-100 기종을 시작으로 (지금은 제 3세대 버전까지 개발, 운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7,800 기가 넘게 판매된 보잉이 자랑하는 제트 항공기의 영원한 베스트 셀러 중에 하나다. 현재 운용 중인 B737-600, 700, 800, 900 기종들은 초기 모델과 비교해서 더 먼 거..
"엔진 두개가 있는 항공기가 안전할까?" "아니면 4개 있는 항공기가 더 안전할까?" 산술적으로 생각해보면 엔진 2개를 장착한 항공기보다 4개를 장착한 항공기가 더 안전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러나..... 항공기가 운항되는 실제 상황에서는 어떨까? 감히(?) 엔진 2개 항공기가 4개 항공기보다 더 안전하지 못할 이유 없다 라고 말할 수 있다. 이건 무슨 말인가? 엔진 2개 항공기가 엔진 4개 항공기보다 못할 이유가 없다니? 항공기길(항로)은 직선이 아니다. 항공기가 날아가는 궤적을 따라 그려보면 직선으로 날아가지 않고 지그재그 방향을 바꾸어가며 날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하늘에는 항공기가 날아다닐 수 있는 길(항로)이 정해져 있어 그 길로만 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높은 산이라든가 ..
예전 5.16 군사정권 시절에 만들어 놓은 경부고속도로는 그 정치적 의미는 배제하더라도 적어도 한반도 남쪽 내륙을 일일 생활권으로 만들어 놓았다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남쪽 반도 끝에서 서울까지 왕복으로 내 달릴 수 있는 "길"이 생겼다는 것은 우리의 경제 도약을 한발짝 앞당기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음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농담삼아 "아침은 서울에서, 점심은 부산, 그리고 다시 저녁은 서울에서 ?" 이런 표현으로 신문과 방송 제목 삼았던 것이 새로울 뿐이다. 지금이야 너무 당연한 거지만.. 항공기, 국가간 1일 생활권에 지대한 역할.. 과거 한국이라는 작은 영토 내에서의 하루 생활권이 극복이 목표였다면 이제는 전 세계 지구촌이 점차 하루 생활권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라 할 수 있겠다. 이런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