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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비행기가 작다고 해서 덜 안전하다거나 시스템이 뒤쳐지는 것은 아니다. 최근 개발된 기종이냐 아니냐에 따른 차이만 있을 뿐이다. 하지만 대부분 승객들이 소형기보다는 대형기를 선호한다. 그 가장 큰 이유는 안정성 때문이다. 소형기에 비해 대형 비행기는 큰 기체의 장점으로 비행 중 흔들림이 적다 보니, 조금 더 쾌적하게 느껴진다. 같은 세기의 바람에도 그 흔들림이 훨씬 덜하다. 항공기를 운영하는 항공사 입장에서는 소형기, 대형기 어느 쪽을 선호할까? 항공사에서 기종을 선택하는 기준은 장단거리 구간에 따른 항공기 성능과 호율, 그리고 철저한 수요 예측에 따라 결정된다.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려면 그만큼 장거리 비행능력이 좋아야 한다. 아무리 수요가 없다고 하더라도 일단 운항하기로 결정한 이상 그 장거리 구간을 소..
이번 글에서는 항공기 착륙 능력에 대해 간단하고 쉽게 알아보기로 하자. 어제 제주항공이 CAT-II 운항등급을 획득해 앞으로 지연이나 결항 등이 지금보다는 줄어들 것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항공소식] 제주항공, 항공기 운항능력 등급 획득으로 이착륙 쉬워진다. (2010/02/16). 시정, 즉 눈으로 보이는 거리에 따라 항공기의 이착륙 여부가 결정되는데, 제주항공이 이번에 CAT-II 등급을 획득했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시정(정확히는 활주로 가시거리, RVR)이 최소한 550미터 이상이 되어야 항공기가 착륙할 수 있었지만, 지금부터는 300미터만 확보되면 착륙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이 블로그를 통해 몇차례 언급했지만, 항공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날씨다. 비, 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