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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항공기는 하늘을 날아 다닌다. 하늘의 나는 항공기가 쉴 곳이라고는 비행장, 공항 밖에 없다. 풍선에 가스 넣고 무한정 하늘에 떠 있는 기구, 비행선과는 달리 연료를 태워 하늘을 나는 비행기는 연료가 고갈되기 전에 공항에 내려 앉아야 한다. 연료를 무작정 때려 싣고 비행한다면 그나마 안전에 도움되겠지만 항공사는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연료도 적당히 탑재해야 한다. 그래야 연료 무게로 인한 연료 소모를 막을 수 있다. "메이데이, 메이데이" "귀 공항으로 회항하려는데 이제 연료가 얼마 남지 않았다. 속히 착륙허가 바란다!" "연료가 바닥나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으므로 비상선언(Emergency Declare)한다!!" [항공상식] 메이데이(Mayday)의 유래 연료가 부족하..
지난 1일(2011/04/11) 만우절에 믿기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 비행 중이던 항공기에 구멍이 생겨 인근 공항으로 비상착륙한 사건이 그것인데, 당사자는 미국 저비용항공으로 유명한 사우스웨스트항공이다. 피닉스에서 새크라멘토로 비행하던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 812편 항공기(B737)가 항공기 동체 상단에 구멍이 생기면서 인근 유마(Yuma)공항에 비상착륙했다. 항공기가 36,000피트 고도에서 비행하던 중 동체 상단에 약 가로 세로 5 X 1 인치 가량의 구멍이 생기면서 비상 산소 호흡기를 사용해야 할 만큼 위급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인근 공항으로 비상착륙이 불가피했다고 전해졌다. 그 과정에서 일부 산소 호흡기는 작동하지 않아 승객 몇 명과 승무원 등이 정신을 잃는 상황으로까지 이어졌다. 항공기는 구멍이 ..
요즘 세계 경제가 어렵다고들 한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거대 금융회사들이 무너지고, 합병되는 모습 속에 전 세계 다른 나라들의 기업들도 인수 합병의 물결 속에 휩싸여있다. 항공사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경영 상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국가에 손을 벌리고 있는 입장이다. 이런 항공사들의 어려움은 지출되는 막대한 비용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비용 대부분이 항공기 연료를 사용하는 데 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행기는 연료 버려야 산다 ^^ 그런데 항공기가 기름(연료)을 그냥 버려야 할 때가 있다. 아무리 값비싸고 귀한 기름이라 하더라도 항공기 안전, 인명 안전보다 중요하지 않을 때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아무리 기름을 그냥 버리는 것이 아깝더라도 버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
미국은 다른 나라와는 달리 개인 교통수단에 대해 유별난 나라 중의 하나다. 최근의 유가 급등은 자동차가 필수품인 미국인들에게는 발을 묶어놓는 결과를 가져온다. 미국은 대도시 일부를 제외하면 대중교통수단이 그리 발달하지 못한 상태다. 개인 자동차에 교통량을 대부분 의지하기 때문이다. 영화에서도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성장할 때 운전을 배우고 자기 자동차 하나 가지는 것이 로망(?)으로 여길 정도로 표현하는 등 미국인들의 자동차 사랑을 보여주곤 한다. 여기에 자동차 만은 못하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유난히 발달한 교통수단 중의 하나가 항공교통이다. 대중 항공교통은 물론이거니와 자가용 비행기를 소유하려는 분위기는 비교할 나라가 없을 정도다. 이렇게 자가용 비행기가 많아지다 보니 최근 미국에서 개인 자가용 비행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