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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대한민국 야구는 강했다.예선전에서 한번씩 다 이겨봤던 경험 때문이었을까? 올림픽에서 3차례나 금메달을 차지했던 세계 최강 쿠바를 상대해서도 대한민국 야구 선수들은 주눅든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어떤 승부에서든지 자신감은 중요하다. 권투나 격투기에 나서는 선수들이 링 안에 마주서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상대방 기를 죽이기 위한 눈싸움이다. 눈을 부릅뜨고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야 말로 몸의 긴장을 풀어 유연하게 해 경기력을 향상시켜 주고, 투쟁심을 극대화시켜주기 때문이다. 세계 최강 쿠바 격침, 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번 뻬이징 올림픽을 통해 우리에게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겨준 종목 중의 하나가 야구다.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이승엽 선수가 '전승으로 우승하겠다'라고 했던 말이 그저 선심성 발언..
오늘은 8월 15일, 63주년 광복절이다. 게다가 올림픽 시즌이다. 지금도 TV 에선 이번 뻬이징 올림픽 중계 방송이 넘쳐난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으로 금메달도 따고 은메달 등 잔치가 벌어지고 있다. 지금 분위기로 봐선 예상했던 금메달 10개는 무난해 보인다. 올림픽에서의 우리 선수들 활약으로 가슴 졸이기도 하고 울고 웃으며 이 무더운 여름을 그나마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보내고 있다. 요즘 우리 선수들 활약으로 인해 TV 에 볼 게 많아 심심치 않다는 소리가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닌가 보다. 이와 함께 블로그 스피어에서도 메달을 따거나, 혹은 따지 못했던 일로 인해 의견이 봇물 일듯 쏟아지고 있다. 때로는 메달 딴 선수가 너무 운다고 한국 체육계의 문제점으로까지 확대해 비난하는 포스팅도 있고, 때로는 선..
88년에 개최한 올림픽에 대해서 그 개최 배경을 뒤로 하고, 결과적으로 나타난 영향만을 본다면 우리나라의 발전과 변화에 획기적인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의 발전에 경제적인 면에서 한 몫을 했음은 물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해외에 알려 그 인지도를 높이는데 그 만한 역할을 하는 행사가 없었다. 외국 손님을 맞아들이기 위해 각종 거리 정비, 환경 사업은 물론 국민의 의식 변화를 유도하는 운동까지 참으로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부 차원에서는 각종 질서 지키기 운동에서부터 제도나 절차, 규제를 바꾸고 개선했으며, 일반 기업 차원에서는 향후 있을 개방에 대비해 국제적 기준에 맞추어 기업의 형태를 바꾸는 노력들이 더해졌다. 물론 88 올림픽이 북한, 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