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Westjet (4)
『한』가족
세상에는 예측 가능한 것보다는 그렇지 못한 것이 더 많은 모양이다.캐나다의 한 항공사(웨스트제트) 조종사에게 이런 메모가 전달되었다.'여성이 있어야 할 자리는 항공기 조종실이 아니다.어머니라는 자리야 말로 여성에게 주어진 최고의 명예다'식사용 냅킨에 볼펜으로 적혀진 이 메모는 비행을 마친 웨스트제트 여성 조종사인 Carey Smith Steacy 에게 전달되었고, 이 메모를 본 Steacy 는 예상치 못한 '참을 수 없는 성적 모멸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17년 동안 조종사로서 명예를 가지고 비행에 임했지만, 여성 이라는 이유만으로 비하되는 것을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여성이 모는 항공기인 줄 알았다면(안다면) 다른 비행기를 이용했을 것이라는 표현도 서슴치 않았다.21세기를 사는 요즘에도 ..
항공기를 타면 자연스럽게 거쳐가는 곳이 수하물 찾는 장소다.출발 공항에서 부친 짐을 찾기 위해 기다리는 곳이지만, 간혹 불쾌한 경험을 겪기도 한다. 부쳤던 짐이 도착하지 않거나 분실되는 경우가 그것이다.그래서 도착 공항 수하물 찾는 곳에서 즐거움을 기대하기란 매우 매우 힘들다.하지만 적어도 오늘 만큼은 이 수하물 찾는 곳에 놀라움과 기쁨이 넘쳐난다. 크리스마스, 성탄절..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고 축복하는 날이지만,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이미 축복과 기쁨을 주는 날로 기독교인, 비기독교인 관계없이 서로에게 사랑을 나누는 기쁜 절기이기도 하다.캐나다의 저비용항공사는 여러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기로 유명한 항공사다.올해는 산타클로스가 되기로 작정한 모양이다. 즐거움과 기쁨이라고는 전혀 기대하지 ..
한푼이라도 돈을 아끼려는 일반인들이 항공 여행을 할 때 가장 선호하는 좌석은 어딜까? 비록 일반석이라 하더라도 비상구 좌석? 창가? 물론 맞는 말일 수 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옆 좌석에 아무도 앉지 않는 상태, 즉 옆 좌석이 비어있는 걸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내 경우도 마찬가지다. 비상구 좌석보다는 항공기 뒤쪽이라도 옆 좌석이 비어있는 곳을 더 좋아한다. 그래서 체크인 카운터에서 직원에게 '뒤쪽이라도 괜찮으니 사람들 없는 한적한 곳으로 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화장실 드나들기도 편할 뿐 아니라 심지어 좁으나마 누워가는 행운이 생길 수도 있으니 비행기 탈 때마다 옆 좌석이 비기만을 간절히 바라곤 한다. ^^;; 승객들이 옆좌석까지 가득 앉았을 때 흔히 벌어지는 '팔걸이 신경전'도 피할 수 ..
최근 기업의 생존을 위한 전쟁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마케팅 경쟁이라고 할 수 있다. 마케팅 담당자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경영자의 조화가 대박을 터뜨려 단숨에 기업의 판도를 역전시키기도 한다. 그 최근의 단적인 사례로 KTF 의 "Show를 하라" 를 들고 싶다. "쇼를 하라"는 말이 유행어가 되다시피 열풍을 몰고 와 버렸다. 그 덕분인지 나도 바꾸긴 했지만 말이다. 그 반면에 경쟁사의 마케팅 행태가 요즘은 썩 그리 훌륭해 보이질 않는다. 어쨌거나 마케팅이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기업에 있어서 중요한 지 새삼 느끼는 사례다. 항공업계도 이동통신 시장만큼 치열한 마케팅을 펼치지는 않고 있지만 간혹 재미있는 마케팅 사례가 등장하기도 한다. Trick ? or Trea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