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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항공기 좌석을 극장 좌석과 비교하는 건 너무 극단적인 것일까?어떤 항공기 좌석은 심지어 극장 좌석보다 좁다. 고객 입장에서 보면 비행기를 띄우고 무지막지한 연료비, 인건비 등을 감안하지 않는다면, 그 가격에 비해 형편없는 서비스를 받는 셈이다.최근 항공업계의 흐름은 어떻게 하든 비용을 줄이는데 골몰하고 있다. 사람을 줄이고, 연료비도 아끼고, 항공기에 탑재하는 불필요한 것을 제거함으로 무게도 줄인다. 거기에다 재고가 남지 않는 항공상품의 특성상 기왕에 띄우는 항공기에 한 사람이라도 더 태우려는 노력은 눈물겹기까지 하다. 그래서 항공기라는 제한된 공간에 하나라도 더 많은 좌석을 만들려고 한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같은 항공기종이라 하더라도 항공사마다 좌석 피치(Pitch, 앞뒤 간격), 폭(Width) 등..
삼성전자는 항공기 제작사인 미국의 보잉(Boeing)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었다고 밝혔다.항공여행을 함에 있어 최근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의 하나가 기내 엔터테인먼트다.한 두시간도 아닌 6-7시간 혹은 10시간 이상 비행하는 여행에서의 기내 볼거리 즐길거리는 이제 옵션이 아닌 필수 사항이 되었다.지금까지 항공기 기내 엔터테인먼트 장비 시장은 파나소닉 Aviation 이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으며, 항공기 IFE(In-flight Entertainment) 시스템에 선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하지만 이제 전세계 IT 업계의 공룡 삼성전자가 항공기 제작사 보잉과 직접 전략적 파트너가 됨에 따라 그 시장에도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삼성전자와 보잉 간의 전략적 제휴에는 가장 기본적으로 IFE 시장..
엊그제 포스팅에 이어 오늘도 항공기 제작에 관련된 소식을 전해본다. 익히 널리 알려진 것처럼 전 세계를 대표하는 항공기 제작사라고 하면 미국의 보잉(Boeing)과 프랑스, 독일, 영국, 스페인 합작사인 에어버스(Airbus)를 들 수 있다. 에어버스의 대표 제작공장은 프랑스의 툴루즈와 함부르크(독일), 세빌리에(스페인)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던 에어버스가 작년 2008년 9월, 유럽이 아닌 타 지역에 에어버스 항공기 제작공장을 세우고, 비 유럽산 에어버스 항공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에어버스 선택은 중국, 텐진(天津) 에어버스가 선택한 장소는 다름아닌 이미 전 세계 생산품의 제조공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중국이었다. 중국 텐진(天津)에 에어버스의 4번쩨 생산공장이 들어선 것이었다. 이제 그 결과물이 드디어 ..
전투용 비행기도 마찬가지겠지만, 민간 항공기 제작의 경우는 그 시장성에 자신이 없으면 쉽게 뛰어들기 어려운 분야다. 그나마 전투용 비행기는 자국의 국방을 위해서라도 비용과는 상관없이 개발, 생산이 추진되어야 하는 당위성이라도 있다 하겠지만, 민간 항공기는 자칫 한 기업의 존폐를 넘어 국가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나라든 실제 민간 항공기 개발, 생산까지는 적지않은 심사숙고 기간을 요구하곤 한다. 현재 민간용 제트 항공기를 만들 수 있는 나라는 미국, 프랑스, 브라질, 캐나다 정도인데, 여기에 중국과 러시아아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했다. 이미 러시아는 민간용 제트 항공기를 생산해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항공기 생산업체를 꼽자면 대표적으로 보잉(Boeing)과 에어..
최근 민간 제트 항공기는 10여명이 탈 수 있는 비교적 작은 규모의 비즈니스 제트 항공기에서부터 수백명을 한꺼번에 수송할 수 있는 초대형 항공기까지 다양하게 개발, 제작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항공기 제작사는 항공기 기본 동체와 기본 부품은 일괄적으로 생산하지만, 엔진(Engine)을 비롯하여 기내 인테리어 등 편의시설은 해당 항공기를 주문하는 고객(항공사)으로부터 요구사항을 주문받아 제작하게 된다. 따라서 기내 인테리어를 보면 해당 항공사의 운영원칙이나 서비스 컨셉을 짐작할 수 있다. 항공기 제작사는 이를 위해 기내 인테리어, 편의시설에 대한 고객의 선택, 주문 편이성을 위해, 그리고 자사 항공기의 우수성을 마케팅하기 위해 기내 인테리어 컨셉 모델을 공개하곤 한다. 물론 당연히 컨셉이니만큼 실용성 혹은 ..
항공 산업의 발전은 항공기의 발전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어느 것이 먼저인지 굳이 논할 필요 없을 것이다. 항공 수요가 있는 곳에 항공기는 발전했고, 항공기의 기술 발전으로 인해 새로운 항공 수요가 창출되었으니 말이다. 그럼 민간 항공 분야에서 이처럼 항공산업 발전과 함께 했던 항공기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 지 한번 정리해 보기로 하자. 1. 보잉 737 시리즈 1967년 루프트한자에서 처음 사용되기 시작한 B737-100 기종을 시작으로 (지금은 제 3세대 버전까지 개발, 운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7,800 기가 넘게 판매된 보잉이 자랑하는 제트 항공기의 영원한 베스트 셀러 중에 하나다. 현재 운용 중인 B737-600, 700, 800, 900 기종들은 초기 모델과 비교해서 더 먼 거..
현대 생활에 있어서 인터넷을 제외하고 생각하기란 쉽지 않다. 지금 내가 즐기고 있는 이 블로그라고 하는 것도 온라인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니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즐기고 생활화하다 보니 이제 우리의 생활 어디서나 인터넷은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해외 출장 중에 숙박 호텔에 인터넷이 제공되는 지 확인해 보는 것이 출장 준비 중의 하나였지만 이젠 세계 어느 호텔을 가도 인터넷은 룸서비스처럼 기본 서비스가 되어가고 있다. 이러다 보니 인터넷이 제공되지 않는 환경을 접하면 답답하게 느낄 정도가 되었으니 이쯤되면 막가자는 거, 아니 중독이라고 해야 할 정도 아닌가 싶다. 그 동안 인터넷이 제공되지 않던 공간이던 항공기에서조차 인터넷 환경 구축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
보잉 사가 새로 개발 중인 탄소 복합소재 항공기인 B787 드림라이너가 충돌 사고 발생 시 안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문제점에 대해 미국 전역 방송을 통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배테랑 저널리스트인 Dan Rather 의 기사에 따르면 유연성이 강한 알루미늄 소재보다 탄소 복합소재로 만들어지는 B787 항공기는 충돌 시 산산히 부서질 가능성이 높으며 화재 발생 시 독성물질을 발생시킬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근본적인 문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 보잉은 마치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주장한다는 것이다." 전 보잉 엔지니어인 Vince Weldon은 Rather의 기사에서 이처럼 주장했다. 탄소복합소재는 충돌 사고 발생 시, 산산히 부서질 가능성이.. Weldon은 최근 사고에서의 알루미늄 기..
유럽최대의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가 중국 시장을 부활할 수 있는 마지막 보루로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A300, A330, A340 시리즈를 연속으로 히트시키면서 한때 최대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사를 위협했던 에어버스가 A380 개발 지연 및 신형 항공기 추가 제작 불발 등의 악재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보잉사는 지난 7월 8일 미국 시애틀 교외의 보잉 본사에서 B787 (드림라이너, Dreamliner) 신형 항공기를 공식적으로 공개하는 등 그 개발 횡보를 활발하게 적극적으로 중대형 항공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B787 드림라이너는 공개도 하기 전에 이미 전 세계 47개의 항공사에서 677대의 주문 상태로서 지금 당장 787기를 주문한다 해도 7년 후인 2014년에야 비행기를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