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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파리(Paris)는 많은 매력을 가진 도시다.도시 자체가 보여주는 아름다움과 낭만, 그리고 전 세계 많은 나라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많은 공간과 문화들, 생각만 해도 즐거운 곳이다.여기에 또 한가지 즐길 거리가 있다면 쇼핑이다.소위 말하는 고급 명품부터 시작해 화장품, 그리고 추억이 될 만한 작은 기념품까지.. 어느 새 주머니가 탈탈 가벼워질 지경에까지 이르기도 한다. 이렇게 다양한 쇼핑 거리가 있는데다가 쇼핑 후에 그 비싼 세금을 감해주는 면세 제도까지 구비되어 있어 현명하게 준비하면 비싸지 않게 쇼핑을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프랑스 파리에서는 조금 규모있는 매장이라면 거의 대부분 면세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물건 구입하기 전에 Tax Refund(DeTax) 가능한 지 물어보고..
비행기는 교통수단의 한 종류지만 다른 일반 교통수단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 중에 하나가 시간을 잘 지켜야 한다는 점이다. 이번엔 항공기 출발 순서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자. 오늘 손님도 많다. 퍼스트 클래스 자리 몇 개를 제외하고는 전석이 여행객들로 가득하다. 항공기 출발 40분 전, 기내 청소, 기내식 탑재, 정비 점검, 연료 급유 등이 끝나자, 기장은 제반 준비가 다 된 상태를 확인하고는 승객 탑승 개시 신호를 준다. 각 클래스별로 늘어선 줄을 따라 다시 한번 신분 확인을 거친 후 승객들이 탑승하기 시작한다. 10분, 20분이 지나면서 대부분의 승객들이 탑승을 마쳤지만 아직도 30여 명의 승객들이 탑승을 하지 않고 있다. 이럴 때 다시 한번 탑승 안내방송으로 속히 탑승해 줄 것을 안내한다. 하지만 여..
모든 생산품에는 세금이 붙는다. 물론 일부 나라에서는 세금 없는 생산품,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기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 나라에서는 제품을 만들고 판매할 때 세금이라는 게 함께 따라 다닌다. 그러다 보니 조금이라도 물건을 싸게 사고 싶을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 면세점을 이용한다. 면세점은 말 그대로 세금이 면제된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하지만 이런 면세점은 대개 공항이나 항구 등 해외를 드나드는 출입지역에 있다.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지만 아무 때나 이용할 수는 없다. 해외를 드나드는 사람들에게만 그 기회가 주어진다. 요즘도 해외 출장이라도 가게 되면 간혹 물건 사다 달라는 부탁을 받기도 한다.^^;; 어느 공항이든지 국제선이 운영되는 공항이라면 면세점이 있다. 사실 최근에는 공항이 벌어들이..
사회에 막 나와 회사에서 첫 출장 갔을 때 일이다. 사실 그 때만 해도.. 88올림픽 몇 해 후였던 지라, 해외여행이 일반화되지는 않았던 시절이다. 첫 출장을 해외 연수차 다녀오는 것이었던지라 마음은 더욱 설레기만 했다. 해외라고는 처음 접하는 것이었기에 볼 것, 경험할 것에 대해 기대감이 가득했다. 보는 것마다 신기했고, 접하는 것마다 궁금했다. 그렇게 약 1주일 기간이 지나고 귀국하게 될 무렵 걱정스러운 것이 마음 한 구석을 떠나지 않았다. 그건 다름아닌 지인들에게 돌릴 선물 부담 때문이었던 것.. 가족에게는 물론 직장 상사에게 무얼 선물해야 할 지 이만 저만 고민되는 게 아니다. 술을 한병 사가지고 가? 그럼 다른 사람은? 이런 고민하다보면 사가지고 귀국해야 할 물건이 머리 속에는 정말 산만큼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