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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어라? 비행기가 내리지 못하고 다시 하늘로 올라가네? 무슨 일이지? 사고인가?" 항공기를 자주 타신 분이라면 이런 경험, 한 두번 쯤은 있을 것이다. 흔히 복행(Go-around) 이라고 하는 것인데, 사고이거나 큰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는 않다. 오히려 사고를 막기 위해 시도하는 안전한 조종 방법이다. [복행, 復行] 착륙하려고 내려오던 비행기가 착륙을 중지하고 다시 날아오름 비행기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아니 날씨가 항공기 운항의 절대적 기준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안개, 바람, 뇌우, 눈, 비 등 어느 것 하나 항공기 운항에 도움을 주는 게 없으니 말이다. [항공상식] 비행기가 하늘을 나는 데 방해하는 것들 (2010/07/19) 이번에는 바람, 그 중에서도 윈..
공항을 지을 때는 여러가지 요건과 환경을 고려해야 하지만 가장 크게 고려해야 하는 부분은 다름아닌 안전이다. 항공기가 안전하게 뜨고 내릴 수 있는 지가 가장 큰 공항의 조건이다. 아무리 다른 여건이 좋더라도 항공기의 이착륙에 안전을 방해할 수 있다면 그건 제대로 된 공항이라고 할 수 없다. 그래서 공항을 건설할 때 가장 크게 고려하는 부분 중의 하나가 바람 방향이다. [항공상식] 공항을 보면, 바람 방향을 알 수 있다. (2009/12/07) 바람의 방향이라고 하는 요소는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데는 시야거리와 함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여기 공항 활주로 사진을 보자. 이 곳은 몽골의 울란바타르 징기스칸 공항이다. 여느 다른 공항과 별다른 특징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공항 사진에서 활주로 ..
비행기가 하늘을 나는데는 바람의 영향을 대단히 많이 받는다. 바람 그까짓게 뭐 그리 대단하냐고 무시하기 쉽지만, 바람 때문에 하늘을 날다가 심하게 흔들려 승객이나 승무원이 부상당하기도 하고, 맞바람 때문에 갈 때와 올 때 걸리는 시간이 달라지기도 한다. [항공상식] 비행기도 때로는 무임승차가 좋아! 어디에? (제트 기류는?) [항공상식] 객실승무원이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이나 부상은? 바람은 그 부는 방향이 변화 무쌍할 것 같지만 그래도 주로 부는 바람은 대개 그 방향이 정해져 있다. 물론 계절에 따라 바람의 방향이 바뀌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렇게 주로 부는 바람의 방향은 공항을 보면 대략 짐작할 수 있다. 비행기가 지상 활주로에서 뜨고 내릴 때는 바람의 방향이 대단히 중요하다. 이륙할 때나 착륙..
요즘 우리 아이들이 재미있게 보는 애니메이션이 '니모를 찾아서 (Finding Nemo)' 다. 니모라는 아들을 찾아나서는 아빠 물고기(클라운 피쉬) 말린의 모험담과 그 주변 이야기를 다룬 것으로 이 영화를 보면 아빠 말린이 니모가 잡혀갔을 곳이라고 추측되는 시드니 항까지 가기 위해 거북이 무리와 함께 호주동부해류((East Austrailian Current, EAC)를 이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응 !? 영화를 보지 못했다구? ^^;; 그럼 '니모를 찾아서' 애니메이션을 보지 못한 분을 위해 추가 설명... 일반적으로 바다는 강이나 냇물과는 달리 흐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바다는 내부적으로 해류, 즉 바닷물길이 있어 일정하게 강처럼 흐른다고 한다. 아래 영화 이미지를 보면 좀 더 쉽게 이해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