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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공항을 지을 때는 여러가지 요건과 환경을 고려해야 하지만 가장 크게 고려해야 하는 부분은 다름아닌 안전이다. 항공기가 안전하게 뜨고 내릴 수 있는 지가 가장 큰 공항의 조건이다. 아무리 다른 여건이 좋더라도 항공기의 이착륙에 안전을 방해할 수 있다면 그건 제대로 된 공항이라고 할 수 없다. 그래서 공항을 건설할 때 가장 크게 고려하는 부분 중의 하나가 바람 방향이다. [항공상식] 공항을 보면, 바람 방향을 알 수 있다. (2009/12/07) 바람의 방향이라고 하는 요소는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데는 시야거리와 함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여기 공항 활주로 사진을 보자. 이 곳은 몽골의 울란바타르 징기스칸 공항이다. 여느 다른 공항과 별다른 특징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공항 사진에서 활주로 ..
사람이 인식하고 관리하는 모든 사물에는 이름을 붙인다. 우리가 한번도 가보지 않은 먼 우주에 있는 행성이나 은하계에도 이름 붙이기를 좋아한다. 실제 그 우주에 (누군가 살고 있다면) 자신들을 그렇게 이름 붙이는 것에 찬성하지 않을 지 모르지만 말이다. 비행기를 타고 공항을 떠나거나 도착할 때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활주로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우리가 이용하는 항공기들은 활주로 없인 하늘로 날아오를 수도 도착할 수도 없다. 이 활주로에도 사람들은 이름을 붙인다. 16L, 34R 활주로 양 끝에 이런 기호들이 표시되어 있는 걸 알 수 있는데, 이게 바로 활주로 이름이다. 위 사진은 일본 하네다공항의 활주로인데, 활주로 끝 부분에 34R 이라는 표식이 있는 걸 알 수 있다. 이를 보면 대략 '아하~ 이게 ..
비행기가 하늘을 나는데는 바람의 영향을 대단히 많이 받는다. 바람 그까짓게 뭐 그리 대단하냐고 무시하기 쉽지만, 바람 때문에 하늘을 날다가 심하게 흔들려 승객이나 승무원이 부상당하기도 하고, 맞바람 때문에 갈 때와 올 때 걸리는 시간이 달라지기도 한다. [항공상식] 비행기도 때로는 무임승차가 좋아! 어디에? (제트 기류는?) [항공상식] 객실승무원이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이나 부상은? 바람은 그 부는 방향이 변화 무쌍할 것 같지만 그래도 주로 부는 바람은 대개 그 방향이 정해져 있다. 물론 계절에 따라 바람의 방향이 바뀌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렇게 주로 부는 바람의 방향은 공항을 보면 대략 짐작할 수 있다. 비행기가 지상 활주로에서 뜨고 내릴 때는 바람의 방향이 대단히 중요하다. 이륙할 때나 착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