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랑 (11)
『한』가족
오늘도 공항에는 수많은 항공기들이 뜨고 내린다. 또 어디로들 향하는 지 수많은 여행객 또한 저마다 가방 한두개 씩 들쳐 메고 공항 터미널에 나타난다. 사람마다 좋은 사람, 싫은 사람 있듯이, 항공편을 이용하기 위해 거쳐가는 공항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들르고 싶은 공항이 있는가 하면 다시는 오고 싶지 않은 공항도 있다. 이전 글에서 항공 여행객들이 가장 난감해하고 싫은 경험을 가진 공항 10곳에 대해 포스팅했다. 물론 객관적인 수치에 의해 평가된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느낌과 경험에 의존한 것이니 그다지 이상하지 않다. 그럼 이번에는 항공 여행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항은 어딜까 알아보자. 이번에도 역시 CNN Go 에서 설문을 통해 선정된 것이다. 10위. 오클랜드공항 (AKL, Auckland Airp..
오늘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기사를 보다가 유난히 뇌출혈(뇌경색)로 인해 쓰러진 몇몇 유명 연예인 (황치훈, 방실이)뉴스가 있음을 발견했다. 이 기사를 보니 몇년 전 같은 증상으로 쓰러져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잠시 업무를 가로 막는다. 비록 날씬한 몸매는 아니셨으나 특별히 고혈압으로 진단 받았던 것도 아닌데, 시골 집에서 갑자기 쓰러졌다는 말에 혼비백산했던 일.. 그리고 쓰러지셔서 응급실로 실려가시면서 휴대전화로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 하셨던 말씀이 생전 마지막 말씀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던 일.. 업친데 덮친 격이라고 아버지께서 몇번의 수술 후 병원에 누워 투병하시는 중에 나는 해외지사로 발령이 나 가족은 서울에 둔채 혼자 단신으로 부임지로 떠나야 했던 일들은 지금 생각해도 너무 마음이 ..
가족의 달 5월이 되니 왠지 포스팅을 하는 주제도 가족에 대한 것이 다른 때보다 많아지는 것 같다. 이런 기회를 통해서라도 가족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 이 세상 그 누구보다 가깝고 허물없는 사이가 가족이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아끼며 살아갈 수 있는 거겠지. 그런데 이렇게 가깝고 허물없는 가족이라는 공동체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오해하는 사실이 있다고 한다.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양창순 박사에 의하면, 서로를 가장 아끼고 많이 사랑하면서도 또한 상처를 가장 많이 받는 불가사의한 관계를 가진 집단이 바로 가족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가족에 대한 첫번째 오해는, 가족관계는 노력을 안해도 된다고 여기는 것. 즉, 가족이니까 다른 인간관계처럼 잘 보이려고 할..
어제 아침에 휴대폰으로 문자 하나가 날아왔다. "xxx 님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습니다." 이전부터 잘 알고 있는 교회 후배 아버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이다. 암과의 투병생활을 오래 지속하시면서도 삶에 대해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셨으나 가족들의 슬픔을 뒤로 하고 어제 새벽에 돌아가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퇴근 길에 아내와 함께 일산에 있는 병원에 가, 문상을 하고 후배와 어머니, 가족들을 위로하고 착찹한 마음으로 돌아왔다. 나 역시 몇 년전에 아버지께서 뇌출혈로 돌아가신 상태여서 그 슬픔이 어떨 지 하는 생각과 또 다시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으로 가득하였다. 그리고 오늘은 입관을 위한 예배가 있어 어머니를 모시고 함께 그 병원에 다녀와, 쉬는 김에 TV를 켜니 정다빈 이라는 연예인이 자살했다는 소..
지난 주 허리에 무리가 있어 며칠 누워있으니 그 시간이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한다. 며칠 지나 어느정도 상태가 호전되어 다행히도 오늘 회사에 출근할 수 있게 되었다. 감사하다. ^^ 허리가 다치는 주요 원인 중에 하나는 몸을 움직이고 동작하는 자세라고 한다. 평소 비딱한 자세로 기대 있다거나, 사장님(?) 자세로 앉아있는 모습은 허리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평상 시 내 자세가 그리 바르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이번 아픔(?)이 차후에 닥칠 큰 고통을 막을 수 있도록 미리 알려준 것은 아닐까? "자세"하니 생각나는 것이 태도다. 여러가지 태도가 있을 수 있다. 어떠한 태도가 최선인지는 섣불리 단언하긴 어려우나 그 중요성을 언급하는 여러 사례들이 있다. 외국에는 이런 얘기가 있다..
사람의 몸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고, 또 그 각 부위들이 따로 동작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준 요 며칠이다. 목요일 오후.. 내일은 운동 약속으로 휴가를 내 놔서 이제 서서히 일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 그런데 이게 왠 청천벽력 같은 몸의 현상이.. 보통 인사하는 각도 정도로 허리를 숙였을 뿐인데, 갑자기 뜨끔 !! 그러더니 서서히 허리가 쑤욱~ 쑤욱~ 열을 받기 시작하더니 시큰거리고 한 두시간이 지나서는 드디어 의자에 제대로 앉을 수 없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내일 골프 약속이 있어 몸이 이 상태로는 도저히 안될텐데.. (몸이 아픈것도 아픈 거지만, 약속이 더 생각나다니.. 쩝..) 결국 밤이 되어도 상태가 좋아지지 않고 더 나빠져 약속한 사람들에겐 미안하다는 ..
월요일 아침이다. 모든 샐러리맨들이 느끼는 거겠지만 월요일 아침의 출근 길은 그리 상쾌하지는 못하다. 아니, 힘들어 할 수도 있겠다. 아래 동영상은 금요일 퇴근할 때 느끼는 기분과, 월요일 출근 시에 감당해야 할 기분을 그대로 표현한다. 재미있다. ^^ 진짜 내가 오늘 아침에 이러고 일어났다. 얼마나 힘들었던지. ㅠ.ㅠ (120% 공감) 그래도 힘내라는 의미에서 좋은 글 하나.. 오늘을 사랑하라 어제는 이미 과거 속에 묻혀 있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날이라네 우리가 살고 있는 날은 바로 오늘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날은 오늘 우리가 소유할 수 있는 날은 오늘뿐 오늘을 사랑하라 오늘에 정성을 쏟아라 오늘 만나는 사람을 따뜻하게 대하라 오늘은 영원 속의 오늘 오늘처럼 중요한 날도 없다 오늘처럼 소중한 시간..
부부 싸움은 칼로 물베기 라는 말이 있다. 여러가지 의미가 있겠으나, "아무 소용도 없는 것을 한다.", "어떠한 방법을 써도 해결할 수 없다." 정도의 뜻 혹은 "조만간 다시 좋아지지"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사실 다툼을 할 때는 별난 생각을 다 한다. 내가 왜 이 사람하고 결혼 했나?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하긴 한 건가? 심지어는 이럴 바에는 차라리 헤어지는 편이...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또한 미울때는 왜 그렇게 상대방의 단점과 못난 것만 보이는 지.. 나도 잘나고 내세울 것 하나도 없으면서 말이지. 그렇지만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고 나서, 냉정과 이성을 되찾으면 내가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하고 픽~ 웃곤 한다.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불완전하고 감정적이고... 다툼을 할 때도..
4세때 : 아빠는 무엇이나 할 수 있다. 7세때 : 아빠는 아는 것이 정말 많다. 8세때 : 아빠와 선생님 중 누가 더 높을까? 12세때 : 아빠는 모르는 것이 많다. 14세때 : 우리 아버지요? 세대차이가 나요. 25세때 : 아버지를 이해하기는 하지만, 기성세대는 갔습니다. 30세때 : 아버지의 의견도 일리가 있지요. 40세때 : 여보, 우리가 이 일을 결정하기전에 아버지의 의견을 들어봅시다. 50세대 : 아버님은 훌륭한 분이었어. 60세때 : 아버님께서 살아계셨다면 꼭 조언을 들었을 텐데.. 아버지란 돌아가신 뒤에도 두고 두고 그 말씀이 생각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돌아가신 후에야 보고싶은 사람이다. 아버지는 결코 무관심한 사람이 아니다. 아버지가 무관심한것처럼 보이는 것은 체면과 자존심과 미안함 같..
한동안 국내에서 전화벨소리, 컬러링 순위에서 수위를 다투던 곡이다. 처음에는 복음성가에서 출발하여, 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몇 안되는 곡이기도 하다. 특히나 생일, 축하의 경우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한 이 말이 새롭게 감동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뭘까? 그만큼 현대를 사는 우리들이 사랑을 갈구하며 사는 것은 아닌지.. 풍요롭고 여유로워질수록 자살률이 늘어나는 이유는? 노래 중에도 나오지만 일본에서는 일년에 약 3만명 이상이 자살한다고 한다. 왜? 하긴 한창 감수성이 예민했을 때에는 내가 왜 태어났을까?,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죽고 싶다 등 한번쯤은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한사람 한사람의 영혼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존재인..
잃어버린 첫사랑의 회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