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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우리나라를 입국하는 사람들은 세관 절차상 첫번째 입국장소(공항 혹은 항구)에서 입국심사를 받아야 하고, 짐도 그곳에서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해외에서 인천공항을 거쳐 제주로 여행하는 경우에도 첫번째 도착지인 인천공항에서 짐을 찾아야 한다. 입국 심사도 인천공항에서 받는다. 이러다 보니 거주지가 지방인 경우에는 비행기를 인천 혹은 김포공항에서 지방행 항공편으로 갈아타야 하는데, 입국 심사하고, 짐을 찾고 다시 들고 다음 항공편까지 들고가 다시 부쳐야 하고...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래서 그 동안 국토부, 관세청, 법무부, 재정기획부 등이 함께 검토해 최소한 우리나라 대표 관문인 인천공항을 거쳐 부산 김해공항으로 여행하는 경우에 한해 이런 불편을 줄이는 절차를 만들어 냈다. [항공소식..
공항이라는 곳은 새로운 세계로 떠나는 출발점이자 따뜻한 집으로 돌아오는 시작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운 눈물로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곳도 공항이며 설레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들어오기만을 기다리는 곳도 공항이다. 비행기가 출도착하고 지상 이동을 위해 일정한 시설을 갖춘 곳이 비행장이며, 이 비행장이 공공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 이를 공항(空港, Airport) 이라고 부른다. 이 글 제목에서 언급한 국제선 공항에만 있고 국내선 공항에는 없는 게 뭘까? 활주로?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데 필수적으로 필요한 시설인 활주로는 비행장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시설이니만큼 국제선, 국내선 공항에 상관없이 존재하는 시설이다. 터미널? 여객들이 항공기를 타기 위해 사용되는 건물 혹은 화물을 실어 나르기 위해..
사회에 막 나와 회사에서 첫 출장 갔을 때 일이다. 사실 그 때만 해도.. 88올림픽 몇 해 후였던 지라, 해외여행이 일반화되지는 않았던 시절이다. 첫 출장을 해외 연수차 다녀오는 것이었던지라 마음은 더욱 설레기만 했다. 해외라고는 처음 접하는 것이었기에 볼 것, 경험할 것에 대해 기대감이 가득했다. 보는 것마다 신기했고, 접하는 것마다 궁금했다. 그렇게 약 1주일 기간이 지나고 귀국하게 될 무렵 걱정스러운 것이 마음 한 구석을 떠나지 않았다. 그건 다름아닌 지인들에게 돌릴 선물 부담 때문이었던 것.. 가족에게는 물론 직장 상사에게 무얼 선물해야 할 지 이만 저만 고민되는 게 아니다. 술을 한병 사가지고 가? 그럼 다른 사람은? 이런 고민하다보면 사가지고 귀국해야 할 물건이 머리 속에는 정말 산만큼 가득..
인터넷 정보의 홍수 속에서 부정적 측면을 이야기할 때 대표적인 것이 불법 성인물로 인한 폐해일 것이다. 그런데 나라마다 이런 불법 성인물에 대한 단속, 처벌 기준이 달라 A 라는 나라에서는 불법인 것이 B 나라에서는 합법적으로 유통되는 것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나라에서 엄격하게 단속하고 처벌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아동을 대상으로 한 도색물이 그것이다. 정말 파렴치하고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지만 버젓이 만들어지고 유통되는 게 현실이다. 항공사 승무원들은 주로 국가와 국가를 넘나들며 비행하기 때문에 각 국가마다 요구하는 법이나 규정 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범죄자가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조종사, 도색물 반입죄로 10,000 달러 벌금 물어 싱가포르 항공의 조종사 한명..
최근 국가간의 출입 문턱이 낮아지고 여행이 자유화되며, 소위 먹고 살만해지면서부터 해외여행은 더 이상 사치나 희귀한 사건이 아닌 자연스런 여가활동이 되었다. 예전에야 비행기 타고 해외여행 한번 다녀오면 대단한 경험을 한 것처럼 느끼던 시절도 있었지만, 요즘에 와서야 정말 옛날 얘기처럼 들린다. 얼마 전 뉴스 기사를 통해 공항에서 가장 많이 잃어 버리는 소지품이 여권이라는 사실을 접하게 되었다. 뉴스기사 (출처: YTN) 다른 소지품이야 가방에 넣어두고 특별히 꺼낼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괜찮지만, 여권은 각 단계의 수속을 거칠 때마다 꺼냈다 넣었다 하는 도중에 상당 수 분실이 발생하곤 한다. 국제선을 이용하기 위해선 여권이 필수적인데, 출발을 앞두고 공항에서 이런 일을 당하면 낭패다. 시간적, 금전적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