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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연말인데도 썰렁한 쇼핑센터. 불경기가 피부에 와 닿네..
"엄마.. 우리 이마트 가자~~ 응?" 작은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다. 말문이 간신히 트이기 시작했을 때부터 심심치 않게 꺼내곤 했다. 아마도 아기 때 쇼핑센터에 가면 놀이터나 놀이방에서 지냈던 기억이 재미있었기에 그러는 것 같다. 우연찮게 생긴 상품권도 있고 해서, 생활용품이나 살까 하고 어제 쇼핑센터에 다녀왔다. 최근 한달 정도 발걸음이 뜸했던 터라, 생활 필수품 이곳 저곳에서 펑크나 나고 있었으니 갈 때도 되긴 했었다. 당근, 우리 막내 녀석 좋다고 서둘러 옷을 입고 나섰다. 오늘은 장난감 코너는 근처에도 가지 말아야지.. 장난감 코너는 완전히 블랙홀이다. 이곳을 지날라치면 큰 아이, 작은 아이 할 것 없이 눈이 번뜩인다. 마치 먹이를 노리는 사냥꾼처럼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쇼핑을 즐기는 편이다..
주절주절
2008. 12. 12.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