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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개인적으로 사진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거금(?)을 들여 DSLR 카메라를 구입하기도 하고, 렌즈에 욕심을 내 아내 몰래 (물론 나중에는 사실대로 얘기하긴 하지만 ^^) 백만원이 넘는 렌즈를 사들이기도 했다. 물론 지나고 나니 렌즈가 무슨 소용이냐 싶기도 하지만, 한 때 빠져 지내던 시기를 생각하면 재미있는 기억이 많다. 사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할 때, 처음엔 평범한 사진, 선명한 사진, 색감 좋은 것들을 찾아 다니다가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나면 남들과 다른 사진, 독특한 것들을 찍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기도 한다. 어안렌즈라든가 접사렌즈 등 여러가지 것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 독특한 것이 Tilf-Shift 렌즈라는 게 있다. 이 렌즈는 미니어처 사진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가졌다. 그래서 이 렌즈를 가지고 ..
해외 여행의 주요 테마 중 하나가 그 나라 역사와 문화를 돌아보는 것 아닐까 싶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수많은 곳을 다 방문하고 돌아 봐야 하지만, 그러기에는 시간의 여유롭지 못함 때문에 다 돌아볼 수 없는 아쉬움을 남기곤 한다. 하지만 대개 어느나라든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가지고 있어 그 나라의 주요 문화재, 역사 문화적으로 가치있는 예술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그래서 해외 여행을 함에 있어 꼭 들러야 하는 곳 중의 하나가 그 나라 주요 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사전에 준비하지 않은 박물관 관람은 그저 그림과 풍경 돌아보는 데 그치기 쉽다. 해당 박물관에 대해 미리 공부도 하고, 그 안에 소장된 문화재, 예술품들에 대해 미리 공부해 둬야 하는 것이다. 그림을 그린 화가의 인생과 가치관..
미니어쳐(Miniature) 하면 흔히 장난감이나 유명한 건축물의 축소 모형을 연상한다. 가장 흔하게 접하는 미니어쳐는 무엇일까? 아마도 관광지에서 판매하는 기념품이 아닐까 싶다. 경주에 가면 첨성대나 불국사를 축소한 모형이나 열쇠고리 등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이런 것도 일종의 미니어쳐라고 할 수 있다. 년초에 가족들과 경주를 다녀온 일이 있었는데, 그곳 박물관이나 유적지 등에서도 쉽게 미니어쳐를 찾아볼 수 있었다. 황룡사 절터에서는 황룡사 가상 미니어쳐를, 또 다른 곳에서는 불국사와 석굴암 등의 미니어쳐를 쉽게 감상할 수 있었다. 실제 풍경이나 건축물을 한꺼번에 감상하기 어렵거나 이미 없어져버린 유적 등을 복원하는데 이런 미니어쳐 방식은 유용하게 활용된다. 그런데 이런 미니어쳐를 예술의 경지로 까..
세상은 항상 바른 길, 상식적인 예측과 계획만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에디슨의 '소리를 가두는 상자를 만들 수 없을까?' 같은 엉뚱한 상상력이 결국 축음기를 만들어내고, 날개없는 인간이 하늘을 날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노력한 라이트 형제와 같은 개척자들의 기발한 발상이 비행기라는 문명의 이기를 만들어 냈다. 그래서 혹자는 미래의 모습을 보려면 과학자가 아니라, 풍부한 상상력을 가진 만화가나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물어 보라는 말들을 한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치밀한 논리력보다는 예술가적 상상력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닌지.. 미사일이라도 뚫고 지나간 것일까? 아니면 마의 버뮤다 삼각지대처럼 집에 블랙홀이라도 생긴걸까? 그러나 이것은 블랙홀도, 전쟁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파..
정말 무더운 여름이다. 개인적으로 4계절 중에 여름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더위를 많이 타는 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그로인해 늘어지고 게을러지는 나 자신을 보면 더욱 싫어지는 계절이 여름이다. 요 며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지고 있어 얼마나 반가운 지 ... 우리 막내 녀석이 얼음을 그렇게 좋아할 수 없다. 날씨 변화만 조금 있어도 감기에 걸려 고생하는 녀석이 얼음이라면 사족을 못쓴다. 눈을 부릅뜨며 겁을 줘보면서까지 얼음을 멀리하게 하려 하지만, 그럴수록 더 땡기는 모양이다. 여기 얼음을 가지고 마치 밀가루 반죽에서 수제비 떼어내듯 만들어낸 사람 조각을 길거리에 전시한 재미난 풍경이 있어 소개해 본다. 브라질 조각가로 알려진 Nele Azevedo 의 작품이라고 한다. 아주 자유분방하다. 특별히 ..
어릴 적 누구나 상상과 공상의 세계를 오가며 성장한다. 동화 속의 위인이나 아름다운 공주처럼 될 것을 기대하고 꿈을 꾸기도 하고, 교훈을 얻으며 자란다. 어린 시절 상상의 나래를 펴는데 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만화다. 개인적으로는 어른이 되고, 이제 내 아이들이 그 만화를 좋아하는 나이가 된 지금에도 만화가 좋은 걸 보면 특이하긴 하다. ^^ 내가 어릴 적 보았던 만화 중에 가장 감명(?), 아니 인상깊게 보았던 것이 데즈카 오사무의 아톰이다. 로봇이 단순한 기계가 아닌 사람과 공존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새로운 피조물로서 다룬 이 만화는 로봇에 대한 생각을 더욱 깊게 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최근 전 세계 주요 나라는 로봇 개발 경쟁에 돌입했다. 아마도 다음 세대에 자신들을 먹여살릴 상품으로 생각하..
우연히 인터넷에서 신기한 그림을 발견했는데 이것이 진짜인지 그림인지 구분이 가질 않아 한 동안 네티즌 사이에서도 설왕설래 했던 그림들이 있었다. 그래서 알아보니 줄리안 비버(Julian Beever) 라는 길거리 예술가의 작품으로 판명되었다. '도로의 피카소(Pavement Picasso)'라는 별명을 가진 줄리안 비버(Julian Beever)는 영국, 벨기에, 프랑스, 호주 등의 거리에 비록 평면의 도로에 그린 것이지만 그 입체적인 모습의 탁월함과 발상의 기발함으로 인해 더욱 유명하다고 한다. 그가 그린 그림들은 대부분 입체적이긴 하지만 어느 한쪽면에서 바라볼 때에 한정된 것으로 어찌보면 착시 현상을 이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가 만들어내는 작품은 일회성으로 적절한 시기와 재빠른 작품 완성을 요..
아래 사진의 도시는 프랑스 파리의 de l'Odeon(발음을 모르겠네 ^^;;)라는 장소다. 어떻게 보이는 지? 누가 이렇게 무식하게 사진에 볼펜으로 낙서한거야 !!! 이렇게 생각 들지는 않겠는가? 그냥 도시 풍경을 찍은 사진에 붉은 색 사인펜이나 볼펜으로 선을 그어 넣은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 그게 아니란다. 특정한 장소에서 이렇게 선이 이어진 것처럼 보이게 만든(?) 예술 작품이란다. (ㅋㅋ) 2003년도 작품. 나는 처음엔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결국 이렇게 작품을 만드는 장면을 보고 나서야 믿게 되었다. 아래를 클릭하세요 ^^ (↓ 요기 ) 세상엔 참 별난 사람도 많다. ^^ 그래서 세상은 재미있다. 1. 재미있는 착시현상 (거대 예술 작품?) 2. 잡목으로 만든 예술 세계 3. 길거..
거의 예술적인 수준이다. 참 재미있다. 커피로 이런 것까지.. ㅋㅋ 그동안 몇몇을 통해 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까지 다양하게 만드는 가게(?)가 있는 모양이다. 이런 커피를 서비스 받는다면 기분은 어떨까? 특히 여성분들.. 옆에 있는 일본 여자애가 이 사진들 보면서, 꺄~ 꺄아~ 소리를 질러댄다. "가와이~~~ !!" 출처는 모름. .^^. 우리나라는 아님..
Heather Hansch 라는 사람(?)이 만든 작품들로 대부분 동물, 특히 말을 중심으로 되어있다. 그런데 만든 작품 재료가 대부분 버려진 잡목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 물론 일부 청동을 사용하지만 대단히 흥미롭고 재미있는 작품들을 만들어 낸다. 실물 작품 소형 작품 작업 과정 1. 재미있는 착시현상 (거대 예술 작품?) 2. 잡목으로 만든 예술 세계 3. 길거리 예술가 Julian Beever의 환상적 예술세계 4. 월요일 아침에 느끼는 직장인의 발걸음 5. 무슨 그림인지 아실라나요? 6. 어느 쪽 뇌를 사용하십니까? 7. 아찔한 항공기 사고 (착시 현상) 8. 재미있는 전세계 화장실 표식 45가지 9. 껌 때문에 다비드 상 옮긴다 10. 레고로 만든 엄청난 크기의 스타워즈 비행선 11. 볼수록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