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온도 (3)
『한』가족
비행기가 비행장을 뜨고 내릴 때 가장 중요한 건 날씨다. 비가 오거나, 눈이 내려 활주로가 미끄러우면 제대로 안전하게 내리기 힘들다. 아무리 항공기가 번개에 안전하게 제작되어 있다고 하지만 번개 치는 곳은 피해서 비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항공상식] 항공기가 번개를 맞아도 안전한 이유는? (2007/03/12) 또한 비행 중에 구름이 잔뜩 몰려 있는 곳도 가능하면 피한다. 짙은 대규모 구름 속에는 겉에서 바라보는 것처럼 포근하지도 안락하지도 한다. 구름 속에는 공기 흐름이 일정하지 않고 비 구름 등으로 항공기에 충격을 주기 때문에 터뷸런스(기체 흔들림)가 발생한다거나, 번개 등으로 인해 항공기체를 손상시킬 수도 있다.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데 90% 이상을 날씨에 의해 좌우된다고 할 정도로 날씨는 항공기..
항공기내의 환경은 가능한한 지상에서와 비슷한 조건을 유지해야 한다. 그래야 별다른 준비 없이도 편안하게 항공여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지상의 환경과 100% 똑같은 조건으로 만들기는 쉽지않다. 작지만 차이가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지상보다는 약간 추운 듯한, 쌀쌀한 듯한 온도가 그것이다. 2007/09/27 - [하고하고/항공상식] - 항공기 기내가 다소 춥게 느껴지는 이유? 기내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약간 시원한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의 온도가 좋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쾌적하다고 느낄지라도 노약자나 일부 사람들은 추위를 느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추위를 타는 소수를 위해 기내를 따뜻할 정도로 온도를 유지했다가는 자칫 더위로 불평하게 될 많은 승객들이 ..
"아기 때문에 그러는데, 조금 온도를 높여주시면 안될까요 ?" "왜 항공기 안이 이렇게 더운거야 ~~?" 항공기 안의 온도는 단순히 외부 날씨로 인해서만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다. 작게는 수십명 많게는 얼추 400명 가까이 좁은 항공기 안에 있다보면 사람의 신체가 발산하는 체온 등으로 인해 그 온도는 상승하게 된다. 항공기에 최초에 탑승하는 사람은 비교적 춥게 느끼지만 탑승하는 사람이 많아질 수록 서서히 온도가 올라 더위를 느끼게 되는 것은 그런 이유일 것이다. 항공기의 냉난방 시스템은 연료 소모와는 거의 무관한 데 이는 엔진에서 발산하는 열을 부가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즉, 항공기는 엔진을 통해서 흡입하는 영하 40 정도의 차가운 외부 온도를 흡입하여 적당하게 가열을 통하여 필요한 온도로 데워서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