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탑승수속 (6)
『한』가족
항공기는 이제 대중 교통수단이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만큼이나 자연스런 우리 교통수단이 되었다. 하지만 다른 교통수단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좌석번호 배정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일부 저비용항공사(국내에서는 진에어 정도)를 제외한 대부분 항공사들은 고객들에게 좌석번호를 지정해 제공한다. 예약을 했다는 것과 좌석 예약을 했다는 것, 혹은 좌석번호를 받았다는 것을 종종 헷갈리곤 한다. 일반 이용객 입장에서 항공기를 이용하는 흐름을 보면 다음과 같다. 1. (전화 혹은 인터넷으로) 항공편, 날짜, 시간을 예약한다. 2. 해당 항공편 좌석을 예약한다. 3. 공항에서 탑승권을 받고 짐을 부친다. 한 고객이 카운터를 찾았다. 고객이 소지한 전자항공권 접수증에는 52K 라는 좌석 번호가 선명하다. 이를 잘 알고 ..
"왜 우리는 비상구 좌석을 안주는 거죠?" "어린 아이를 동반하고 있는 사람들에겐 더 잘해줘야 하지 않나요?" 솔직히 요즘은 비행기 타러 공항에 가는데, 막상 공항에서 할 게 별로 없다. 예전에는 공항에 가기 전에 예약을 해야 하고, 항공권 구매하는 것 외 나머지 것들은 공항에서 서비스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공항에 가기 전에 수하물 부치는 것 이외 나머지 것들은 대부분 미리 준비하고 처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좌석번호 배정을 받는 것도 예약할 때나, 홈페이지에서 미리 처리할 수 있다. 이렇게 좌석번호를 배정받고 수하물이 없는 경우라면 공항에 나가서 항공사 카운터를 거칠 필요없이 바로 비행기로 가서 탑승하면 될 정도다. 하지만 (홈페이지에서든, 아니면 전화상으로든) 좌석번..
"이게 뭐지?" "왠 기계들이 이렇게 좍 늘어서 있는 거야?" 항공기를 이용하려고 공항에 나와보니 체크인 카운터 옆에 이상한 기계들이 주욱 늘어서 있다. 중간에 항공사 직원 한 두명이 왔다 갔다 하며 그 기계를 지키고 있다. 어쨌거나 좌석 배정을 받으려고 카운터를 둘러보니 이미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카운터마다 10여 명 씩 늘어서 있는 모습에 기가 질린다. "에고~ 수속 받으려면 한 시간은 족히 걸리겠다~~ ㅠ.ㅜ" 조금 일찍 공항에 나왔으니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비행기 놓칠 뻔 헀다. 카운터 앞 사람들 속에 함께 묻혀 한 시간 여 남짓 기다리니 내 차례가 됐다. 그나마 다행이다. 아직 비행기 출발시각까지 여유가 있으니 말이다. 좌석 배정을 받고 카운터를 빠져 나오는데, 아까 들어오면서 봤던 요상한 ..
싱가포르 항공의 자회사 격인 저가항공사 타이거 항공(Tiger Airways)이 아주 아주 희한한 제도(서비스?)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호주로부터 들려왔다. 타이거 항공은 우리에게도 인천타이거 항공을 국내에 취항하려고 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진 저가 항공사다. 이 타이거 항공이 탑승수속 시간을 지키지 못하고 늦게 나타난 승객에게는 추가 요금을 받겠다고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공항에 나와 항공기에 탑승하려면 출발 시간에 어느 정도 여유를 두고 마감이라는 것을 하게 된다. 이 탑승수속 마감시간(Cut-off Time)은 공항 여건에 따라, 항공사마다 조금씩 다르다. 일반적으로 규모가 큰 공항의 경우에는 이용객이 많은 관계로 보안수속, 출국심사, 탑승까지 이르는데까지 제법 시간이 소요된다. 예를 들어 국..
항공 여행에 있어서 클래스별로 적지않은 가격 차이가 존재한다. 적게는 2-3배, 많게는 10배 가까이 차이가 나기도 한다. 일반석(할인)과 퍼스트 클래스의 가격이 말이다. 왜 이런 차이가 날까? 아니 왜 이런 차이가 나야하는 걸까? 그 이유야 여러가지겠지만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좌석이다. 좌석의 크기와 안락함 등이 항공권 가격의 차이를 발생시키는 원인이라 할 수 있다. 항공요금 만큼 값어치를 한다? 뭐, 돈 많은 부자들이나, 회사비용으로 이용하는 사장님들은 별 부담없이 이런 고가의 퍼스트 클래스를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같은 서민들은 사실 돈이 아까워서라도 비즈니스, 퍼스트 클래스 이용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10시간 넘는 장거리 구간의 지루함을 겪어 본 분들이라면 비즈니스, 퍼스트 클래스는 ..
현대의 통신은 무선통신과 인터넷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 휴대전화의 진화는 눈 부실 정도다. 단순히 통신의 단계를 넘어서 소위 유비쿼터스의 메인 축 역할을 함과 동시에 통신 이외의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에서는 일부 공항에 한해 휴대전화를 이용한 탑승권, 그리고 신분확인 등의 보안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2007/12/10 - [하고하고/항공소식] - 이제 종이 탑승권도 필요없는 시대가 열린다. 휴대전화가 탑승권(보딩패스)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지 테스트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일부 PDA 기능을 함께 가진 휴대전화에서만 가능한 것이지만.. 일본은 이미 휴대전화를 이용한 항공 서비스 실용화 단계 그런데 일본은 이런 약간의 불완전한 휴대전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