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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사 관계는 이익과 손실을 함께 하는 운명공동체라고들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그 관계는 서로 간의 입장 차이로 인해 위태롭고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며칠 전, 세계 10위 항공사인 호주 콴타스항공(Qantas)이 직장 폐쇄라는 초유의 카드를 들이밀며 악화된 노사 갈등을 전 항공편 운항 중단이라는 최악의 사태로까지 몰아갔다. 다행히 호주 정부의 쟁의행위 중지 명령으로 이틀 만에 콴타스항공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면서 파업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있지만 아직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빠른 시일 안에 노사의 합의안을 도출해야 하는데 현재 분위기상 쉽지는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얼핏 보기에 이번 콴타스 항공의 직장 폐쇄 결정이 대단히 과격한 방법으로 보인다. 그들 속 내막까지 속속들이 ..
인생은 늘 계획한대로만 흘러가지는 않는다. 때로는 계획보다 훨씬 나은 결과를 얻기도 하고, 아무리 노력하고 애써도 원하는 바를 얻지 못할 때도 있다. 여행을 위해 항공권 예약을 하고, 호텔을 정하고, 일정을 잘 만들어 출발하려고 했는데, 갑작스런 항공사 파업 등으로 낭패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 요 며칠 해외에서 몇가지 파업 소식이 들여오곤 했다. BA(영국항공)는 객실 승무원이, LH(루프트한자항공)는 조종사들이, 또 프랑스 파리에서는 관제사들이 파업 시도했다는 소식이 그것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몇해 전 항공사들이 파업했던 적이 있다. 항공사가 파업을 하게되면 그 여파는 만만치 않다. 국가 간 이동이나 물류 수송에 있어 항공교통의 역할과 영향은 절대적일 정도로 크기 때문이다. 이 몇차례의 파업의 결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