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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바야흐로 세계는 하루 생활권이 되어가고 있다. 물론 아직 완전한 하루 생활권이라고 보기는 어렵겠지만, 항공노선 잘 구성하면 하루 만에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가는데 크게 문제없는 수준이다. 이렇게 기술적으로는 많은 발전을 이루었지만, 정작 자유로운 이동을 가로막는 것은 나라마다 가지는 편견과 경제상황, 정치적 이해 때문이다. 불과 1년 전(2008년 11월 17일) 우리나라 사람들에 대해 미국 입국 시 요구하던 비자(Visa, 사증)를 면제됐다. 더 이상 미국을 들어가기 위해 비자를 받을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여행정보] 미국 무비자(No-Visa) 여행과 전자여행허가(ESTA) 절차 미국이라는 나라가 뭐 그리 대단하냐고 하겠지만,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세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기 때문에 우..
요즘은 우리나라도 점차 다인종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단일민족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던 우리 나라에 이제 한국 순혈이 아닌 외국인의 입국과 국제 결혼이 잦아지면서 외국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우리 사회에 스며들고 있다. 이제 지구상 대부분 나라들은 세계화라는 물결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런만큼 한 나라에 다른 인종, 국적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것이 자연스런 현상이 된 것이다. 그러나 이런 다인종 다문화 사회에서 골치거리로 다뤄지는 것이 불법 밀입국에 관련된 부분이다. 이 밀입국이라는 것이 대부분 경제 규모 차이에 따른 불법 취업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 각 나라에서는 철저하게 규제하고 있는 입장이다. 지금은 우리나라도 제법 부유한 위치에 올라섰다고 할 수 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
이제 곧 여행 시즌이 돌아온다. 다들 휴가를 위해 몰리는 여름철 보다는 한가하게 다른 계절에 떠나는 여행이 더 한가로울 수도 있지만, 아직까진 여름철 여행이 대세다. 여행을 떠나서 묵는 곳은 대부분 호텔이다. 펜션이나, 민박을 할 수도 있겠지만 호텔이 일반적인 숙박 방법이다. 호텔이라는 곳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 머무는 곳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람들마다 저마다 다른 행동 습관들이 비교되기도 한다. 매너가 좋은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시끄럽게 하며 호텔 종사자를 귀찮게하는(?) 사람들도 있다. 호텔리어가 선택한 매너 짱 국민은? 전 세계 호텔리어들은 여행객들 가운데 어느 나라 사람들을 가장 좋게 평가할까? 온라인 여행 싸이트로 유명한 Expedia.com 은 얼마 전, 전 세계 4천명 이상의 호텔리어를 대상..
세계는 바야흐로 온라인 판매 시대로 접어든 느낌이다. 항공/여행 분야도 미국의 경우는 이미 절반을 넘게 온라인 상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2008/01/09 - [하고하고/항공소식] - 항공상품 구매도 온라인이 대세? 온라인 상에서는 세상의 온갖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일반 오프라인 매장과는 달리 롱테일 비즈니스를 가능하게 하는 것도 온라인의 특징 중 하나다. 이렇게 온갖 다양한 물건 중 가장 인기있게 많이 팔리는 품목은 무엇일까? 아마 이미 눈치채고 있지 않을까 싶다. 이 블로그 글의 제목처럼 온라인 상에서 판매되는 물건 중 가장 인기있는 것은 다름아닌 도서 분야다. 닐슨 온라인(Nielsen Online)이라는 설문 조사 없체가 전세계 48개국, 26,000 여 온라인 상점을 상대로 설..
확실히 국력이 강해지고 부유해 질수록 경제력과 함께 스포츠 경쟁력도 좋아지는 모양이다. 예전엔 우리나라 운동 선수들이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으로 가 프로스포츠에 뛰어 들어 성공한 예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은 어떤가? 지금은 전성기가 지나가고 있지만 박찬호의 미국 프로야구 성공기를 시작으로 프로 축구의 박지성, 이영표 게다가 설기현까지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최근 일본 프로야구에서의 이승엽 성공기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 중의 하나다. 내가 일본에서 근무할 때 이승엽이 일본 프로야구 문을 두드렸다. 타지에서 외롭던 차에 한국인 선수의 일본 등장은 내게 위안과 즐거움을 주었다. 한국에서만큼은 안돼도 나름대로 어느정도 성과는 거둘 것이라 기대했던 첫해.. 일반 선수라면 그저 그렇게 넘어갈 수 ..
휴우~ 진짜 오랜만이다. 내 블로그를 내가 들어와 보는 것도.. 거의 한달이 다 돼가는군. 이번 달은 이래저래 할일도 많고 바쁘고 한 기간이었다. 그동안의 일본 생활을 접고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것.. 짧다면 짧았던 3년간의 일본 생활. 가족을 한국에 남겨두고 혼자 생활하겠다고 겁없이(? 물론 집안의 사정상 어쩔 수 없었던 것이지만 그래도) 결정하고 도일(渡日). 일본어 한마디도 못하고, 공부하러 온 것도 아닌 것이 회사의 녹을 먹으며 나름대로 역할을 담당하리라 믿고 보내준 회사에게도 미안하기까지 했다. 정말 무늬만 일본어 3급.. 자격 딴 지 10년이 다 되어가니 기억날 리가 만무했다. 그래도 한국인의 그 무대포(일본 표현이라고는 하는 데 정작 일본 사람들도 잘 모르는 표현), 막무가내 정신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