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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기내식은 항공여행에 있어 또 다른 즐거움 중 하나지만, 항공사 입장에선 여러모로 손이 많이 가는 서비스다.그러니 항공사 입장에서는 메뉴 몇가지 지정해 놓고 승객의 취향과는 상관없이 대량으로 탑재하고 승객에게 서비스 한다.물론 국적이나, 인종, 성별 등을 고려해 최적의 메뉴 분포를 찾고자 하지만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닭고기 메뉴 먹고 싶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이미 다 배정되고 어쩔 수 없이 생선 기내식을 먹어야 했던 기억은 없는지...내가 원하는 기내식을 먹을 수는 없을까?있다... 당신이 상상한 것은 그대로 이루어진다고 했나?싱가포르항공? 아시아나항공? 에미레이트항공? 누구나 얼핏 들어도 꽤나 서비스가 훌륭한 항공사들이다. 이런 항공사에서 고객이 원하는대로 기내식을 주문해 먹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
해외 출장이라도 다녀올라치면 가족으로부터 화장품 부탁 한 두번 씩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국내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품목에 대한 희귀성도 있겠지만, 면세품(Duty Free Item)이라는 가격상 잇점 때문이기도 하다.보통 항공기 내에서 구입하는 면세품은 화장품이나, 주류, 그리고 간단한 먹을 거리나 소형 가전제품 정도다.하지만 조만간 고가(高價)의 자동차(Car)를 기내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중국의 제일 민영항공사인 춘추항공(春秋航空, Spring Airlines)이 기내에서 판매(In-flight Sale)하는 품목으로 자동차(Car)를 포함시켰다.상하이에 본사를 둔 이 항공사 대변인 장유안(Zhang Wu'An)은 기내에서 판매할 자동차는 10만 유엔 (미화 약 1만 6천 달러) 가격대부터..
항공 여행을 하며, 기내 영화를 즐기는 건 기본이 된 시대다.물론 저비용항공처럼 모든 서비스 하나하나가 유료인 경우를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항공기를 이용하면서 즐기는 영화, 드라마는 지상에서 느끼는 것과는 또 다른 감흥을 준다.기내 영화의 가장 큰 매력 중의 하나는, 아직 국내에는 개봉하지도 않은 영화를 접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남들이 접하지 못한 영화를 먼저 즐길 수 있다는 건 또 다른 자그마한 즐거움이다.기내 영화의 대부분, 아니 전부는 기존 상업 영화사들이 제작한 영화다. 예술 영화에서부터 드라마, 블록버스터 장르까지 그 대부분은 상업 영화사들로부터 공급 받는다.하지만 이제 머지 않아 항공사가 직접 제작한 기내 영화를 만나게 될 전망이다.항공업계에서 괴짜로 통하는 리차드 앤더슨 경이 이끄는 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