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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작은 아이를 데리고 어디 갈 때, 신경 쓰이는 것 중의 하나가 화장실 문제다. 이놈은 오줌 마렵지 않다고 했다가 차만 타고 출발하면 오줌 마렵다고 칭얼대기 일쑤다. 하는 수 없이 길가에 차 세우고 볼일 본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래서 차를 태우기 전에는 항상 쉬야를 먼저 하게 한다. 그래야 한두시간 차를 타고 다녀도 불안하지 않다. 물론 그래도 조그만 PET 병 하나는 들고 다닌다. 달리는 도중에 급하면 그거라도 사용해야 하니 말이다. 간이 화장실인 셈이다. 초기 프로펠러 항공기에는 화장실이 없거나 있더라도 화장실 한쪽에 변기통만 설치한 푸세식이었다. 그러던 것이 1950년대 제트 비행기가 도입되면서 별도의 독립된 수세식 화장실이 등장했는데, 이 수세식 화장실의 등장은 본격적인 항공 여행이 일반화, 고..
이전 포스트 등에서도 자주 언급하는 것이지만, 항공 여행 특히 장거리 비행은 결코 만만치 않은 불편함을 가져온다. 우선 가득이나 좁은 좌석 공간도 불편하거니와 몸을 마음대로 편하게 움직일 수 없는 것이 더욱 고단하게 한다. 특히 10시간 넘는 시간 동안 좌석에 앉아 있는 것은 상당한 인내를 필요로 한다. 비행은 그것을 직업으로 하는 승무원들도 일정 시간 비행 후에는 반드시 휴식을 취하도록 법으로 정하고 있을 정도로 녹녹치 않은 일이다. 그런데 이런 비행을 한달 동안 계속하겠다고 나선 이가 있다. "Mark on Air Tran!" "마크! 에어 트란(Air Tran)에 오르다!" 아니 단순히 한달 동안 비행기를 타겠다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한달 간 비행기를 갈아타는 것 외에는 비행기에서 나오지 않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