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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대한민국 야구는 강했다.예선전에서 한번씩 다 이겨봤던 경험 때문이었을까? 올림픽에서 3차례나 금메달을 차지했던 세계 최강 쿠바를 상대해서도 대한민국 야구 선수들은 주눅든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어떤 승부에서든지 자신감은 중요하다. 권투나 격투기에 나서는 선수들이 링 안에 마주서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상대방 기를 죽이기 위한 눈싸움이다. 눈을 부릅뜨고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야 말로 몸의 긴장을 풀어 유연하게 해 경기력을 향상시켜 주고, 투쟁심을 극대화시켜주기 때문이다. 세계 최강 쿠바 격침, 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번 뻬이징 올림픽을 통해 우리에게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겨준 종목 중의 하나가 야구다.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이승엽 선수가 '전승으로 우승하겠다'라고 했던 말이 그저 선심성 발언..
확실히 국력이 강해지고 부유해 질수록 경제력과 함께 스포츠 경쟁력도 좋아지는 모양이다. 예전엔 우리나라 운동 선수들이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으로 가 프로스포츠에 뛰어 들어 성공한 예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은 어떤가? 지금은 전성기가 지나가고 있지만 박찬호의 미국 프로야구 성공기를 시작으로 프로 축구의 박지성, 이영표 게다가 설기현까지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최근 일본 프로야구에서의 이승엽 성공기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 중의 하나다. 내가 일본에서 근무할 때 이승엽이 일본 프로야구 문을 두드렸다. 타지에서 외롭던 차에 한국인 선수의 일본 등장은 내게 위안과 즐거움을 주었다. 한국에서만큼은 안돼도 나름대로 어느정도 성과는 거둘 것이라 기대했던 첫해.. 일반 선수라면 그저 그렇게 넘어갈 수 ..
내가 원래 블로그에 글을 그리 자주 올리는 편은 아닌데 오늘은 두번째.. 그냥 있을 수가 없어서. 오늘 야구 한국 대 미국 전 ....................... 아주 멋졌어. ㅋㅋㅋㅋㅋㅋ 1회 투아웃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마음놓고 상대방을 공을 두들겨 홈런 만들어낸 이승엽.. 올해 일본에서 홈런 킹 먹어라~~ ^^ 그 동안의 부진(?)을 한방으로 갚아준 최희섭.. 역시 큰 물건은.. 흠, 음? 빅 초이 ~~ 상대방의 타선을 말 그대로 그냥 꽁꽁 잠궈버린 투수들.. 손민한, 김병현, 구대성, 거기다 정대현 까지.. 뭐 오늘 박찬호는 나오지도 않았다.. 미국 선수들이 잘 모르는 투수를 내세웠던 것이 성공했던 큰 이유 중 하나일 수도 있겠지.. 그리고 수비에서 멋진 활약을 펼쳐 준 박진만 등 내야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