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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항공여행에 있어 골칫거리 중의 하나가 짐(수하물)이다. 내가 직접 들고 타는 가방이야 괜찮지만, 카운터에서 부치는 가방은 간혹 분실 또는 지연되는 악운을 당하기도 한다. 비록 전반적으로 이런 수하물 분실이나 지연 사고가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많이 발생한다. [항공소식] 2012년 항공 수하물 사고율, 역대 가장 낮아 수하물을 찾는 벨트에서 이런 장면을 종종 보게 된다. "내 짐이 안 왔는데요? 안 보입니다." 하지만 주의를 보니 남은 가방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있다. "혹시 이 가방 아닌가요?" "아니오! 비슷하긴 하지만 제건 아닌데요!" 전형적인 크로스 픽업 (Cross Pick-up, 다른 가방을 자신의 가방으로 오인해 가져가는 것) 사례다. 다른 사람이 자기 가방인 걸로 착각하고 비슷하게 ..
항공 여행 중에 짐을 잃어버리거나 하루나 이틀 혹은 그 이상 늦게 짐을 받게 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이를 (파손, 분실 등의 경우와 함께) 흔히 수하물 사고라고 부른다. 이런 수하물 사고는 그리 흔하게 발생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적지도 않다. 국내 항공사의 경우에는 천 명당 3-4개 정도 수하물 사고가 발생하며, 유럽 항공사들의 경우에는 10-20개 정도 발생한다.수하물 사고라는 것이 항공교통이 발달하고 복잡해질 수록 증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제 막 항공 교통이 발달하기 시작한 아시아권 항공사들보다 유럽이나 미국 항공사에서 수하물 사고율은 더 높게 나타난다. 물론 문화적인 배경이나 시스템 영향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항공상식] 수하물 영원히 분실할 가능성은 만 분의 일어쨌거나 수하물 분실이나 지연은..
비행기를 타다 보면, 불가피하게 짐을 부치곤 한다. 가벼운 여행이나 비즈니스 정도면 휴대하는 가방 정도로 충분하겠지만, 맘 먹고 하는 여행에는 짐이 동반되기 마련이고 양과 부피가 커지면 항공기 화물칸으로 부쳐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블로그를 통해 여러번 항공 수하물의 특성이나 팁 등을 소개해 왔듯, 항공 여행에서 짐을 분실하거나 일부 파손되는 등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는 경우가 있다. 이런 피해를 예방하는 것은 당연히 항공사 몫이겠지만, 그에 앞서 여행 짐을 어떻게 준비하고 부치느냐에 따라서도 적지 않은 부분에서 수하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항공여행팁] 짐(수하물)을 잃어버리지 않는 방법 (2007/03/31) [항공상식] 항공기 짐(수하물)은 어떻게 마지막 목적지까지 연결될까? (2007/04/..
항공 여행을 위해 공항에 나타나는 승객들, 아니 가방 특징을 보면 재미있는 현상이 하나 있다. 다름 아닌 예전 비행기 탈 때 사용했던 수하물 태그(Tag, 목적지 공항과 항공편을 표시해 부착한 수하물 인식표)를 그대로 달아놓은 경우가 많다는 것이 그것이다. 특히 이곳 파리공항에서 한국으로 들어가는 승객들 중 상당 수는 파리나 유럽으로 여행을 나온 한국 분들이 많은데, 그 분들 중 상당 수는 예전 한국 출발 항공편에 사용했던 수하물 태그를 돌아가는 그 날까지 달고 있는 모습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사실 뭐, 별로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기에 그대로 달고 다니긴 하지만 항공 여행에서 무사히 짐을 되찾고 나면 소용없는 것이 예전 수하물 태그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바로 떼어낼 것 같은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여행에 있어 짐은 필수다. 빈 몸으로 여행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항공여행도 마찬가지다. 항공기를 이용할 때는 대개 짐을 화물칸으로 부친다. 기내에 들고 들어갈 작은 가방만 제외하고 말이다. 문제는 이렇게 부친 가방이 목적지까지 제대로 이송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짐을 직접 비행기로 들고가 부치는 거라면 100% 도착지에서 찾을 수 있지만, 카운터에서 부친 가방은 수백 혹은 수 킬로미터 벨트를 따라 이동해 항공기에 실리는 과정에서 분실되거나 누락될 수가 있다. [항공이야기] 항공기에 짐 부치기 싫은 4 가지 이유 (2010/05/03) [항공상식] 항공 수하물 분실 확률은 만분의 일 (2008/04/14) 사람의 일이니 하고 인정하고 싶지만, 막상 자신의 짐이 도착하지 않는 상황이면 화가 날 수 밖에 없..
여행에 있어 필수적인 것이 짐이다. 집을 떠나 타지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쉽지 않다. 편의시설이 집처럼 갖추어진 환경이 아니다보니, 필요한 물건들은 준비해서 떠나야 한다. 항공기를 탈 때도 이 짐이 항상 문제다. 항공여행에서 발생하는 트러블이 몇가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도 짐으로 인한 것이다. 비행기를 탈 때는 대개 짐을 화물칸으로 부친다. 기내에 들고 들어가기에는 무겁고 부피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지품은 품 안에 두는 게 좋다. 품에서 떠나면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항공 여행에 짐이 동반되는 건 필수고 어쩔 수 없이 화물칸으로 부쳐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치기 싫은 이유가 몇 가지 있다. 짐 부치기 싫은 가장 큰 이유는 짐 분실 사고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항공상식] 항공 수하물 분..
항공 여객부문에서 최근 급격하게 변하는 부문이 있는데, 다름아닌 수하물, 짐에 관한 것이다. 그동안 일정량을 무료로 부쳐주는 수하물은 기본이었으나, 그 원칙이 최근 변하고 있다. 미국 항공사들을 중심으로 상당 수 항공사들이 이미 무료 수하물 제도를 없앴다. [항공소식] 짐값으로 3개월만에 1천 4백억원 벌어들인 아메리칸 항공 (2009/07/20) [항공소식] 델타항공, 국제선 무료수하물마저 없애나? (2009/04/24) [항공정보] 미국 항공사들의 수하물 요금 (대부분 무료 수하물 없음, 2009년 8월 현재) 이런 와중에 돈까지 지불하고 부친 가방을 잃어버린다면 기분은 참 씁쓸하고 황당할 것이다. 항공사의 실수로 잃어버린 짐이라면 그나마 괜찮은데, 못된 승객이 자기 짐을 들고 나가 버린다면 어떨까?..
여름철에 남성들은 대부분 휴대품 때문에 난감해 한다. 여성들과는 달리 보통 남성들은 가방 휴대하는 것을 즐겨하지 않는다. 소지품들은 대개 주머니에 넣거나 들고 다니는 것이 보통이다. 겨울에야 쟈켓이 있어 주머니에 여유가 있지만, 여름철에는 셔츠 하나만 달랑 입고 다니므로 주머니가 부족하기 때문에 소지품 휴대에 곤란을 겪는다. 비행기에 타면 어느 좌석이든지 포켓(주머니)이 있다. 항공기종 안내라든가, 비상사태 시 탈출 방법 등의 안내서가 들어있기도 하고, 항공사에서 발행하는 잡지가 들어 있기도 하다. 때로는 기내에서 간단히 사용할 눈가리개나, 이어폰이 구비되어 있는 유용한 공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항공기 안에서의 좌석 주머니는 이런 용도로만 이용하는 게 좋다. 기내에서 발생하는 분실물의 상당 경우가 이 주..
항공사 입장에서 늘 골칫거리로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수하물 사고다. 승객으로부터 위탁 받은 수하물을 제 항공기에 싣고 목적지 혹은 경유지에서 내리거나 갈아 싣거나 하는 과정에서 수하물 분실 혹은 파손 등의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큰 공항의 수하물 벨트(운반) 시스템은 그 길이가 수십 킬로미터에 달하기도 해, 가방 하나가 제 항공기에 실리기 까지 적지않게 힘든 (산 넘고 물 건너 쉑쉑쉑 ^^) 여행을 하게 되는 것이다. 당연히 (운반)동선이 길어지면 질 수록 파손, 분실의 위험은 커질 수 밖에 없다. 또 한가지 항공사의 고민은 잃어버리거나 파손된 짐에 대해 적절한 배상을 해야 하고, 고객 입장에서도 잃어버린 짐 값어치 만큼의 배상을 받고 싶지만, 현실은 양쪽을 다 만족시킬 수 없는 현실이다. 이곳..
우리가 일반 민간 항공편을 이용한다는 것은 승객 본인을 포함한 동반 물건(짐)을 함께 운송 서비스를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운송서비스도 마찬가지겠으나 특히 항공운송 서비스는 짐에 대해 유별난 관심과 제한사항 등 까다로운 절차가 동반된다. 기본적으로 승객이 직접 휴대하지 못하고 화물칸에 분리해서 실어야 하는 현실적 제한이 원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까지는 승객에게 동반된 수하물은 기본적으로 무료 운송을 해 왔다. 하지만 최근 미국 항공사들을 중심으로 (미국 국내선 구간에 한정된 것이지만) 이 수하물에 대해 점차 유료화로 전환되고 있다. 처음에는 한 두 항공사가 시행하더니, 이제는 어지간한 미국 항공사들은 죄다 수하물 요금을 징수하기 시작했다. [항공소식] 미국 항공사, 무료 수하물 없앤다. (2..
또 수하물 얘기다. 아마 이 블로그를 간혹 들어와 보신 분이라면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비행기 한번 타는 데, 짐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매번 짐가지고 글을 쓰나 하고 말이다. ^^;; 계속 이야기 하고 있지만, 항공 여행에서 수하물은 승객과 함께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항공사들이 국내선 무료 수하물을 없앤다, 유럽의 저가 항공사들도 수하물을 아예 없애려고 하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사람 가는데 필히 동반해야 하는 것이 짐(수하물, Baggage)인 것만큼은 어쩔 수 없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수하물은 비록 적은 확률이지만 분실이 발생하기도 하고, 수하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래서 수하물 관련해서 조금만 주의하면 좋을 내용으로 정리해 본다. 무거운 가방, 선반 (Overhead..
영화하면 흔히 헐리웃을 떠 올릴만큼 우리에게 너무 친숙한 것이 미국 영화다. 혹자는 우리 영화 섭취 행태가 편식이라 할 만큼 헐리웃에 편중되어 있다고 하지만, 세계 어느나라치고 이런 현상을 겪지 않는 나라가 없을 정도다. (물론 개방되지 않은 북한같은 나라는 예외지만.. ㅋㅋ) 오히려 우리나라는 외국영화 상영일수 제한으로 다른 나라보다 오히려 상황이 좋은편이라고.. 어쨌거나 우리들이 알고있는 영화나 배우들 대부분이 헐리웃 혹은 그곳을 배경으로 활동하는 경우일 것이다. 그마만큼 다른 영화권 배우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관심도 없는 편이다. 하지만 최근 영화 산업이 급성장하는 나라들이 많은데 우리나라나 태국도 물론이지만 그 중에 인도를 빼 놓을 수 없다. 점차 영화 경쟁력을 갖추어가는 나라가 인도인데,..
우리나라 지구 반대편에 있는 영국이라는 나라가 지금 온통 난리다. 영국 여왕까지 참석해 축하와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세계에서 몇째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의 거대 항공사가 단독 운영에 들어간 공항 여객 터미널 하나가 일주일째 혼란의 혼란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름아닌 영국 런던의 히드로 국제공항 (Heathrow Interntional Airport) 에 지난 3월 27일 신규 개장에 들어간 제 5 여객 터미널 때문이다. 어설픈 공항 터미널 개장으로 500억원 날려 왼쪽에 보이는 사진 하나가 런던 히드로 공항 제 5 여객터미널의 현재 모습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피곤하고 절망스러워 보이지 않는가? 지난 일주일간 이 제 5 여객터미널을 운항하는 항공편 중 430편 이상이 취소되었고, 약 2만개의 여..
여행 중 잃어버린 수하물은 대부분 다시 찾게 되지만, 아주 드물게는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럼 주인을 찾지 못한 수하물이 어딘가는 있다는 얘긴데, 그 짐은 누가 가지고 있는 걸까? 일부는 손버릇 나쁜 도둑님의 손안에 있을 것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항공사들이 보관하고 있을 것이다. 항공사간 수하물 트래킹 시스템 (WORLDTRACER) 을 통해 잃어버린 수하물을 트래킹하며 열심히 찾는다해도 여러가지 이유로 미궁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다. 분실 수하물은 최대 90일 동안 검색 항공 여행 수하물은 분실되는 경우, 최대 90일 동안 항공사는 잃어버린 수하물을 찾지만 이 기간이 지나도록 찾지 못하는 짐에 대해서는 항공사는 수하물 주인에게 적절한 배상을 해야만 한다. (배상 기준과 금액은 이곳 참조) 반면 주인..
여행에 있어서 짐은 필수적이다. 돈 없이는 가능(무전)해도 짐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 여행이다. 항공여행을 할 때는 짐을 자신이 직접 들고 이동하는 것이 아니어서 그런지 분실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설사 자신이 직접 휴대하고 다니는 짐(가방)이라고 하더라도, 새로운 여행지로 떠나는 설레임과, 익숙치 않은 환경으로 인해 다소 들뜨기 쉽다. 이런 이유로 가방을 분실하기도 하고, 지갑 등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항공 도착지에서 가방이나 짐도 그 형태가 유사한 경우 자신의 가방인 줄 착각하고 잘못 찾아가는 경우도 있다. 제주에서 서울(김포)로 올라오는 항공편에는 제주 공항에서 판매하는 선물 상자들이 다량 실리는 편이다. 이때 공항에서 많이 구입하는 것 중의 하나가 제주 특산물인 '옥돔'일 것이다. 이 '옥돔' 상품..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 속도는 놀랍다. 아니 경이롭기까지 하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만화나 영화 속에서만 가능할 것 같았던 것들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예전엔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려면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거나 그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해당 극장에서 기다려 줄을 서곤 했는데, 인기있는 영화의 경우에는 그마저도 구하기 어려워 암표를 구하던 기억이 남아있다. 그러나 요즘은 어떤가? 인터넷을 통하거나 휴대전화를 통해 예약을 하고 그 예약 기록을 휴대전화나 인터넷에서 기록을 출력해 가져가면 그것으로 예약 OK.. 그리고 극장에선 해당 증빙(휴대전화나 출력 인쇄 예약 기록)을 보여주면 좌석권으로 교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전자항공권 (e-Ticket, 이티켓)으로 항공여행, 더욱 편리해지다. ..
88올림픽 이후 우리나라는 그 개방화와 세계화의 흐름 속에 뛰어 들면서 해외 여행은 자유로워지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는 해외를 처음 나가 본 것이 회사 입사를 하는 시점에야 비로서 가능하게 되었으니 상당히 늦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요즘에야 해외 여행은 그야말로 국내에서 자동차를 타고 여행을 다니듯 자유로워진게 사실이다. 오죽하면 골프를 치기 위해 해외여행지를 찾는다고 하니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이렇게 자유로워지고 쉽게 다닐 수 있다고 할 지라도 우리나라가 아닌 말도 통하지 않는 외국으로의 여행은 여행을 떠나는 당사자에게 있어서는 긴장과 준비의 연속이라 할 수 있다. 만반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를 한다 할 지라도 경우에 따라 예기치 못한 상황에 부닥치게 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