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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요 며칠 전해진 소식 가운데 저비용항공 정책에 대한 것이 눈에 띈다.대부분의 저비용항공사가 자사 약관에 규정한 환불 불가 정책은 수정되어야 하며, 이를 공정위가 저비용항공사들로 하여금 수정 개선하도록 조치했다는 것이다.[관련 기사] 공정위에 무릎꿇은 '아시아 최대 저가 항공사'공정위는 에어아시아와 터키항공 등이 약관으로 내세우며 수정을 거부했던 환불 불가 정책을 강권(?)으로 개선토록 했으며, 해당 항공사들은 약관의 일부 내용을 수정하기로 했다고 한다.얼핏 보면 소비자에게 이로운 소식이다.그 동안 환불해 주지 않던 항공권을 환불 가능하게 해 주는 것이니 말이다.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항공시장, 특히 저비용항공 시장의 특성과 소비자의 혜택에 대해 심사숙고 하지 않고, 또 이해하지도 않은 결정이라는 생각이다.저..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 여행자들에게 저비용항공은 가뭄 끝의 단비와 같은 존재다. 하지만 저비용항공을 이용하면 비용이 적게 들겠지 하는 방심은 자칫 후회를 불러오는 경우가 많다. 일반 항공사에 비해 저비용항공에는 숨겨진 요금이 많다. 일반 항공에서 받는 서비스를 저비용항공에서 원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건 없다. 일반 항공과 별반 다르지 않은 비용을 지출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명하게 저비용항공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몇가지 지켜야 할 룰(Rule), 아니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 ■ 휴대하는 가방만 준비하라 저비용항공에서 위탁 수하물에는 무조건 요금이 부과된다고 보면 된다. 무료 수하물이 없다. 그러므로 기내에 들고 탈 수 있는 크기의 가방만 휴대하는 게 좋다. 경우에 따라서는 휴대하는 가방에도 ..
새해가 밝았다. 지난 2010년이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과거가 되어 버렸고, 2011년 1월 1일이 되었다. 다들 가족들과 함께 휴일을 만끽하고 있을 이 시간에도 항공 관계자들은 업무에 여념이 없다. 1월 1일은 여러모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이날은 역사적으로 여러 의미가 있겠지만, 항공부문에서도 좀 특별한 날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일반적 항공기 형태인 고정익 비행기를 이용한 정기 스케줄 항공편, 그것도 여객편이 처음 시작된 날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SPT Airboat Line 은 1914년 1월 1일, 사상 최초로 정기 여객 항공편 운영을 시작했다. [항공역사] 오늘의 항공역사 (1월 1일) 운항했던 구간은 St. Petersburg 와 Tampa 를 비행했는데, 이용했던 비행기는 Benoist..
이 블로그를 통해 자주 인용하던 저비용항공사인 라이언에어가 유럽에서 성공한 사례였다면, 아시아권에서는 에어아시아(http://www.airasia.com/)가 독특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1993년에 설립돼, 1996년 상업운송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저비용항공으로 발돋음하기 시작했으며 2001년 이후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해, 2008년에는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항공기도 97대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해 아시아권 저비용항공 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어제(2일) 에어아시아는 본격적인 한국 진출을 선언했다. 올 11월부터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을 주 7회 공식 운항한다고 밝힌 것이다. 국제선에 나서는 것은 에어아시아의 자회사인 에어아시아엑스(AirAsia X)다. 사람들의 관심은 당연히..
우리나라도 저비용항공사의 출현과 성장으로 항공여행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해외여행 한번 하는데 들어가는 비용 중 상당부분이 항공요금인 것을 생각하면 얼마만큼 싼 항공권을 구하느냐에 따라 비용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 지 결정된다. 어떻게 하면 저렴한 항공권을 구할 수 있을까? [유용한 팁] 싼 항공권 구하는 방법 (동영상) [유용한 팁] 항공권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 이 외에도 여러가지 팁이 있을 수 있다. 그럼 왜 항공권을 저렴하게 파는 걸까? 그건 다름아닌 항공수송의 특징 때문이다. 다른 유형의 생산품과는 달리 무형의 공간 이동, 좌석이라는 상품은 그 특성상 재고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자 다른 점이다. 한번 비행기가 뜨고 나면 비어버린 좌석을 나중에 다시 판매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
항공 여행이라고 하면 누구나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떠 올린다. 적어도 자동차로 여행할 때 보다는 말이다. 상냥하고 어여쁜 승무원이 '필요하신 것은 없냐'고 친절하게 물어보기도 하고, 시시 때때로 식사도 챙겨준다. 이런 서비스에는 당연히 그만한 비용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래서 항공 요금은 다른 여타 교통수단 요금보다 다소 비싼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저가, 아니 저비용 항공사가 등장하면서 항공 요금이 비싸다는 인식이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불과 몇 만원, 몇 십달러 정도 요금으로 이전에 필요했던 비용보다 작게는 몇 배, 크게는 몇 십배까지 줄게 된 것이다. 당연히 경쟁을 위한 것이겠지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이보다 반가운 소식을 접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파격적인 것이다. 경쟁이 심해지면 질 수록 항..
이거 참, 승객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난감하게 됐다. 뚱뚱한 승객, 즉 좌석 한 개 가지고는 제대로 앉기 힘든 승객들에게 두 좌석 이상을 제공하는데 한 사람 항공요금을 내야 하는 지, 아니면 좌석 수만큼 2개, 혹은 3개에 해당하는 항공요금을 내야 하는 지 혼란스러지는 형국이다. [항공소식] 한 사람에겐 한 사람 요금을 ! - 캐나다 법원 재판 결과 (2008/01/24) [항공소식] 뚱보 女승무원은 해고해도 된다? (2009/01/07) [항공소식] 비만 승객에게 좌석 요금 2배 요구한 항공사 (2009/02/13) 캐나다의 경우는 법원에서 정식으로 '비록 뚱뚱해서 좌석 한개로 여행하기 힘든 승객도 한 사람 요금만 받아야 한다'고 판결했다. 그리고 뉴질랜드의 경우에도 비록 공식적인 것은 아니지..
삶이 점차 풍요로워지면 먹고, 자고, 입는 것, 즉 의식주 문제에서 점차 벗어나게 된다.기본 욕구 이외의 즐거움을 찾게 되는데, 그 중의 대표적인 것이 여가를 즐기는 것이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흔히 하는 것이 여행 아닐까? 게다가 요즘은 항공 교통이 발달함에 따라 해외 여행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즐거움이 되었다. 지금도 공항에는 매일 수천명, 수만명이 출입국을 위해 드나든다. 물론 비용의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누구나 조금만 절약하고 노력하면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 그런데 대부분의 해외 여행은 한번에 한 두군데 다녀오는 것이 보통이다. 휴가 등의 시간적 제약에다, 비용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래 !! 좋아.. 내 인생의 즐거움을 위해 목표 중의 하나를 세계일주 여행으로 해 보겠어 !!..
미친 항공사가 등장했다. 미국의 Derrie Air 라는 항공사가 필라델피아 신문(Philadelphia Inquirer and Philadelphia Daily News)에 큼지막한 광고 하나를 게재했다. 승객의 몸무게와 가지고 타는 짐의 무게에 따라 항공요금을 받는단다. 필라델피아에서 로스엔젤레스까지 파운드당 2.25달러의 아주 저렴한 항공 요금을 제시했다. 기름값이 오르다 오르다 못해, 고유가에 드디어 미쳤나 보다. 그러니까 70킬로그램 성인 한명의 항공요금이 약 350달러 정도 된다는 말이다. 다른 일반 항공사의 평균 요금이 700 달러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수하물이나 기타 휴대품 무게를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무척이나 매력적인 항공 요금이 아닐 수 없다. 그렇지만 요금이 싼 것은 둘째치고 승객 몸..
돈 절약하는 여행 방법이라.. 요즘같이 고유가로 인해 항공 요금을 비롯한 물가가 인상되는 시점에서는 흥미를 가지게 하는 내용이다. 여행이란 자고로 즐기기 위한 것이다. 재미를 위한 것이던, 아니면 휴식을 위한 것이던 결국 여행의 목적은 즐거움을 위한 것이란 뜻이다. 고행의 길을 떠나는 수도자가 아닌 다음에야 여행을 고난으로 생각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돈이 들고, 비용이 다소 필요하다 하더라도 여행을 떠난다. 오히려 투자한 시간과 비용 못지않은 기력 충전을 얻을 수 있다. (물론 체력적으로 더 힘들고 피곤할 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그렇지만 같은 여행을 하더라도 돈을 낭비할 필요는 없다. 주머니에서 돈이 흘러넘쳐 주체할 수 없는 사람이 아닌 바에야 기왕이면 돈을 아끼는 것이 현명한 여행자들인..
항공 요금은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일반적으로 고가다. 이동하는 거리도 거리려니와 속도와 편이성이 그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이처럼 높은 항공 요금은 모처럼 해외 여행을 즐겨보려는 절약족 들에게는 선뜻 다가가기 힘든 교통수단이 된다. 거기다가 숙박요금, 교통비, 식비 등을 더하면 비용 규모는 더욱 커지기 마련이어서 더욱 부담으로 다가온다. 그렇다고 해서 몇달 혹은 몇년을 벼르고 벼른 것을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고, 남은 것은 어떻게 하든 항공 요금이나 그 부대 비용을 줄이는 방법을 찾는 일이다. 이럴 때 우리는 흔히 여행 비용 중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항공 요금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방법을 찾는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저렴한 항공요금을 찾아라? 당연한 얘기다. 요즘은 저가 항공이 붐이라고 할 만큼 ..
단 하루를 여행하려고 해도 필요한 물건이 있기 마련이다. 하물며 항공 여행이라고 하면 적어도 1박 이상은 되기 때문에 필요한 짐은 더욱 많아진다. 그래서 늘상 공항에는 가방 한두개씩은 가진 승객들을 찾아보기 쉽다. 아니 오히려 짐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 보기가 더 어려울지 모르겠다. 이런 짐들은 일정 무게를 초과하지 않는다면 대개 항공사에 무상으로 맡길 수 있다. 탑승하는 클래스나 항공사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이런 제도를 항공사마다 공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07/08/07 - [하고하고/항공상식] - 항공여행 무료수하물, 제대로 알아야 돈을 아낀다. 항공사도 각각 유치하고자 하는 승객과 그 가격대가 다르고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마케팅과 정책이 결정된다. 대형 항공사와는 달리 저가 항공사는 ..
지난 28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막을 내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정례회의에서 ICAO는 현재 유럽연합(EU)이 배출권 거래제도에 항공기를 포함하려는 일방적인 입장에 분명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배출권 거래제도(Emmissions trading schemes)에 항공기를 포함시키려면 각 국가간 쌍방의 합의 하에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반대입장의 한 이유이다. 앞서 유럽연합(EU) 집행위는 지난해 말 항공기의 급증하는 배출가스를 억제하기 위해 오는 2012년부터 EU 역내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사들에 대해 EU 배출권 거래제도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 배출권 거래제도는 1997년 교토의정서가 채택된 이후에 만들어진 세부 이행방안으로 비용 효율성과 시장원리에 입각한 방식을 가지고 온실가스를 감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