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1018)
『한』가족
항공여행을 한다는 것이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다. 다른 교통수단과는 달리 공항이라는 곳으로 이동해야 하고, 국제선의 경우 출국심사나 보안검색 등 번거로운 절차도 있다.그러다 보니, 간혹 항공기를 놓치는 일이 발생한다.항공편이 여러 편 있는 노선은 바로 다음 편을 이용할 수 있겠지만, 하루 한 편이나, 일주일에 두세 편 운항하는 노선이라면 낭패다.비행기는 놓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의 으뜸은 교통체증이다.비행기라는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위한 지상이동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얘기다.전 세계 할인항공권 검색 비교 싸이트인 스카이스캐너(skyscanner.com)가 항공 여행객 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항공기를 놓쳐본 경험은 항공 여행객 5명 중 1명 정도라고 한다. 교통 체증 : 21%탑승 ..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 여행자들에게 저비용항공은 가뭄 끝의 단비와 같은 존재다. 하지만 저비용항공을 이용하면 비용이 적게 들겠지 하는 방심은 자칫 후회를 불러오는 경우가 많다. 일반 항공사에 비해 저비용항공에는 숨겨진 요금이 많다. 일반 항공에서 받는 서비스를 저비용항공에서 원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건 없다. 일반 항공과 별반 다르지 않은 비용을 지출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명하게 저비용항공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몇가지 지켜야 할 룰(Rule), 아니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 ■ 휴대하는 가방만 준비하라 저비용항공에서 위탁 수하물에는 무조건 요금이 부과된다고 보면 된다. 무료 수하물이 없다. 그러므로 기내에 들고 탈 수 있는 크기의 가방만 휴대하는 게 좋다. 경우에 따라서는 휴대하는 가방에도 ..
공항은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비행장 역할에다 공공의 교통수단 목적으로 터미널 등의 시설을 갖춘 곳을 말한다. 대개 공항 이름은 도시나 지역 이름을 따는 게 보통이다. 김포공항, 인천공항 처럼 말이다. 하지만 전 세계에는 지역이나 도시 이름이 아닌 유명인의 이름을 딴 공항들이 적지 않다. 공항 이름으로 사용된 사람들 중에는 단연 정치인, 특히 대통령이 가장 많다. 대부분 해당 도시, 지역 출신이거나 지대한 영향을 끼친 사람의 이름을 선정하곤 하는데, 미국 대통령 케네디, 레이건, 부시, 멕시코의 후아레즈 대통령, 프랑스 대통령 드골, 케냐 대통령 케냐타, 이스라엘 총리 벤 구리온, 인도네시아 대통령 수카르노 등이 대표적이다. 의외로 항공 분야에서 이름을 날린 유명인이 공항 이름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지구 상에 존재하는 교통 수단 중에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것이 항공기다. 하지만 사고 발생 시의 피해 규모와 심각성 때문에 항공기에 대한 일말의 불안감은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항공기의 사고는 여러 유형이 있다. 간단한 항공기 접촉사고나 흔들림으로 인한 부상, 혹은 잘못된 이착륙이나 심지어는 추락 사고까지 다양하다. 그럼 항공기가 운항함에 있어 어떤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부상을 당할까? IATA 업계 커뮤니케이션 담당 디렉터인 Perry Flint 에 의하면, 최근에는 과거와는 달리 추락 등의 심각한 사고는 크게 줄었으며 2012년에는 최저에 달했다고 한다. 2010년 이후 미국에서 발생했던 135건의 항공기 사고를 대상으로 조사해 본 결과 9가지 유형으로 대변할 수 있..
항공여행에 있어 골칫거리 중의 하나가 짐(수하물)이다. 내가 직접 들고 타는 가방이야 괜찮지만, 카운터에서 부치는 가방은 간혹 분실 또는 지연되는 악운을 당하기도 한다. 비록 전반적으로 이런 수하물 분실이나 지연 사고가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많이 발생한다. [항공소식] 2012년 항공 수하물 사고율, 역대 가장 낮아 수하물을 찾는 벨트에서 이런 장면을 종종 보게 된다. "내 짐이 안 왔는데요? 안 보입니다." 하지만 주의를 보니 남은 가방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있다. "혹시 이 가방 아닌가요?" "아니오! 비슷하긴 하지만 제건 아닌데요!" 전형적인 크로스 픽업 (Cross Pick-up, 다른 가방을 자신의 가방으로 오인해 가져가는 것) 사례다. 다른 사람이 자기 가방인 걸로 착각하고 비슷하게 ..
욕하면서 배운다는 말이 있다. 누가 한 말인지 모르겠으나, 인간 관계와 심리, 이로 인한 행태를 이처럼 적나라하게 표현하기도 쉽지 않다. 갓 시집 온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구박과 멸시를 당하면서 '나는 절대 저런 시어머니가 되지 말아야지' 다짐한다. 하지만 이런 다짐은 십중팔구, 아니 거의 대부분 지켜지지 못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멸시와 구박을) 당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그런 행태를 배우기 때문이다. 어쩌면 당한만큼 갚아준다는 보상, 보복심리도 한 몫 할 수 있다. 요 며칠 인터넷을 시끄럽게 달구는 사건이 있다면 단연코 '왕 상무 라면 폭행'과 엊그제 발생한 '베이커리 회장 주차장 폭행' 사건이 그것이겠다. 항공기 안에서 서비스 받은 라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시비를 걸다 결국 승무원을 폭행..
항공산업이 가장 발달해 있다고 여겨지는 미국은 소비자의 나라답게 항공사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그 품질 평가를 해오고 있다.여러 평가 가운데 AQR (Airlines Quality Rating) 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데, 매년 항공사 정시율, 탑승 거절, 수하물 사고, 승객 불만 등의 기준을 통해 그 품질(Quality)을 평가하고 있다.미국의 10여개 되는 항공사를 이런 기준으로 평가해 비교적 객관적인 항공사 품질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항공소식] 2012년 미국 항공사 중 베스트(Best)와 워스트(Worst)어제(24일) 우리나라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해 실시한 2012년도 항공교통서비스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이 발표에 따르면,에어부산 : 국내선 A, 국제선 A진에어 : 국내선 A, 국제..
건강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특히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 할 만큼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특히 장시간 지상도 아닌 높은 고도에서 근무하는 승무원의 건강 상태는 매우 중요하다.인도 국영항공사인 에어인디아가 공식적으로 승무원들에게 몸무게를 적정 수준 이내로 맞출 것을 요구했다. 그게 안되면 비행은 더 이상 힘들다는 것..에어인디아의 살과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몇 년전 이미 자사 승무원 중 몸무게가 많다는 이유로 승무원을 해고하기도 했다.[항공소식] 뚱보 여승무원, 해고되다 (2009년)그러던 것을 이제는 공식적으로 승무원들에게 살을 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표면적으로는 건강에 문제가 있는 승무원은 비행에서 제외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몸무게를 줄이는 것이 최선이라는 입장이다."우리의 주요 관..
항공 여객에서는 기본적으로 클래스를 구분해 서비스한다.잘 아는 바와 같이 퍼스트클래스, 비즈니스클래스, 일반석(이코노미클래스)이 대표적이다. 물론 최근 비즈니스클래스와 일반석 중간 단계인 프리미엄이코노미클래스를 운영하는 항공사도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앞서 언급한 3 클래스가 일반적이다.이런 클래스 간에 제공되는 서비스 차이는 상당히 크고 다양하지만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좌석 아닐까 싶다.얼마나 크고 편안한 좌석이냐에 따라 여행 후 피곤함의 차이를 결정한다. 가격이 비싼 클래스 일 수록 크고 편안하고 안락한 좌석이 제공된다. 최근 흐름은 퍼스트나 비즈니스 클래스의 경우, 거의 침대처럼 활용되는 좌석이 일반적이다.하지만 우리 일반 서민들 대부분은 일반석을 이용하니 퍼스트나 비즈니스 같은 좌석을 이용..
인간의 지식과 지혜가 발달해 이제는 날개없는 인간이 하늘을 나는 시대가 되었다.인류 최대의 발명품이라 할 수 있는 비행기를 통해서 말이다.이제 우리의 과학기술은 지구 반대편까지 하루 만에 날아갈 비행기를 만들어 낼만큼 발달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비행기를 이용해 몇 달이 걸려 도달할 거리를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이처럼 엄청난 기술이 집약된 비행기지만, 비행 중에 종종 심한 흔들림을 경험하게 된다.이러한 터뷸런스를 만나게 되면, 대부분 공포를 느끼게 된다. 혹시 이러다가 추락하는 거 아닌가 하고 말이다.아무것도 없는 빈 하늘을 날아가다가 왜 항공기에 흔들림, 소위 터뷸런스(Turbulence)라는 게 발생하는 걸까? 터뷸런스는 대부분 폭풍의 원인이라고 여겨지는 구름을 만났을 때,..
저비용항공에서는 보기 힘든 것이지만, 일반 항공사들은 탑승객에게 자그마한 선물(Kit)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일명 어메니티 키트(Amenity Kit)라고 하는 것이 그것인데, 우리 말로 하면 '사은품'이라고 하기는 뭐하고, '증정품' 또는 '편의용품' 정도로 표현하면 가장 적당할 듯 하다. 어메니티 키트의 내용물은 다양한데, 국제선 항공편에서는 세면용품이 들어있기도 하고, 화장품, 아니면 기념품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 전 세계 수많은 항공사들이 제공하는 이런 어메니티 키트에 대해 품질을 평가해 시상하는 행사가 있는데, TravelPlus 가 주관하는 TravelPlus Airline Amenity Bag Awards 가 대표적이다. TravelPlus 는 매년 전 세계 항공사 대상, 어메니티..
기내식은 항공여행에 있어 또 다른 즐거움 중 하나지만, 항공사 입장에선 여러모로 손이 많이 가는 서비스다.그러니 항공사 입장에서는 메뉴 몇가지 지정해 놓고 승객의 취향과는 상관없이 대량으로 탑재하고 승객에게 서비스 한다.물론 국적이나, 인종, 성별 등을 고려해 최적의 메뉴 분포를 찾고자 하지만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닭고기 메뉴 먹고 싶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이미 다 배정되고 어쩔 수 없이 생선 기내식을 먹어야 했던 기억은 없는지...내가 원하는 기내식을 먹을 수는 없을까?있다... 당신이 상상한 것은 그대로 이루어진다고 했나?싱가포르항공? 아시아나항공? 에미레이트항공? 누구나 얼핏 들어도 꽤나 서비스가 훌륭한 항공사들이다. 이런 항공사에서 고객이 원하는대로 기내식을 주문해 먹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
얼마 전 일이다.비행기 출발 시간 불과 1시간 여 앞두고 여 승무원 하나가 숨을 헐떡이며 탑승구로 뛰어왔다.다른 승무원들은 이미 항공기 안으로 들어가 출발을 위해 기내식, 각종 서비스 품목, 안전 점검 등을 위한 움직임에 분주한 시점이었기에 의아해 했다.'아니! 왜 지금 오는 거죠?''출국 심사대를 통과해 들어 오려는데, 승객 한 분이 왜 새치기 하려 하느냐'며 호통치기에 줄 서 있다가 들어오느라 지금에야 도착했다는 것이 대답이었다.순간 귀를 의심했다.'새.치.기 ........... ?'항공기 승무원은 비행을 위해 일반 승객과는 다른 줄 (같은 줄을 이용한다고 해도) 이용해 출국 심사대를 빨리 통과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당연한 절차다. 비행을 위한 준비 때문에 미리 일찍 항공기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LCC(Low Cost Carrier), No-Frills, Budget Airlines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저비용항공이 요즘 대세다. 이미 우리나라에만도 에어부산, 진에어,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등 여러개 저비용항공사가 있는 것은 물론 에어아시아, 피치항공 등 외국 저비용항공사들의 국내 진출 러시를 보이고 있다. 바야흐로 저비용항공 전성시대가 도래할 느낌마저 든다. 하지만 저비용항공이 활성화 되면서 몇가지 부작용(?)들도 나타나는데, 그들 대부분이 기존 항공사와는 다른 영업방식, 대응방식 때문에 발생하는 불만들이 그것이다. 이 블로그를 통해 여러차례 언급하고 문제 제기한 것이지만, 핵심은 저비용항공에 대해서 기존 항공사로부터 받았던 서비스나 사후 대책을 기대하지 말라는 것으로 대표할 수 있다. ..
미국과 함께 항공교통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은 여러모로 항공교통 정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어제 (2013/03/13) 유럽연합(European Commission)이 내 놓은 새로운 항공정책에 대해 각기 다른 관점에서 비판과 함께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링크] 새로운 EU 항공소비자 정책 전문 - Proposed (2013/03/13) 현재는 항공기가 3시간 이상 지연되는 경우에 한해서 '불가항력적인 상황(Extraordinary Circumstances)'이 아닌 이상 항공사는 승객에게 보상을 하도록하고 있으나, 새로운 정책(제안)에 따르면 그 기준이 대폭 완화된다. 비행 거리 3,500 킬로미터 이내인 경우에는 5시간 이상 지연부터, 6,000 킬로미터 이내인 경우에는 9시간 이상..
해외 출장이라도 다녀올라치면 가족으로부터 화장품 부탁 한 두번 씩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국내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품목에 대한 희귀성도 있겠지만, 면세품(Duty Free Item)이라는 가격상 잇점 때문이기도 하다.보통 항공기 내에서 구입하는 면세품은 화장품이나, 주류, 그리고 간단한 먹을 거리나 소형 가전제품 정도다.하지만 조만간 고가(高價)의 자동차(Car)를 기내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중국의 제일 민영항공사인 춘추항공(春秋航空, Spring Airlines)이 기내에서 판매(In-flight Sale)하는 품목으로 자동차(Car)를 포함시켰다.상하이에 본사를 둔 이 항공사 대변인 장유안(Zhang Wu'An)은 기내에서 판매할 자동차는 10만 유엔 (미화 약 1만 6천 달러) 가격대부터..
며칠 전 평소 자주 들르는 인터넷 싸이트에서 이런 사용기가 올라 왔다. 요약하면, 출발하는 날짜, 항공편은 확정했지만 귀국 일정은 정해지지 않아 언제든지 예약할 수 있다는 오픈(OPEN) 티켓을 끊었다. 출발한 이후, 돌아오는 일자가 정해져 항공편 예약을 하려하자 좌석이 없다고 여행사는 나 몰라라 했다. 할 수 없이 항공사로 직접 요청(정확하게는 클레임)했으나 이도 안되자 다른 항공편 티켓을 끊었고, 이후에 원래 여정 항공사에서 좌석 예약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이미 다른 티켓을 끊은 상태, 그리고 환불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용객 입장에서는 난감하기 이를데 없었던 상황이다. 왜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까? 우선은 오픈(OPEN) 티켓이라는 것에 대해 알아보자. 오픈 티켓은 여정 즉 어디서 출발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OS 최신 버전은 4.2.2 (젤리빈) 이다.하지만 이것은 넥서스 시리즈 등 구글 기본 단말기 즉 레퍼런스 폰에서만 적용 가능하다. 물론 커스텀롬을 이용하면 최신 OS 성능을 맛볼 수는 있지만 말이다.구글 레퍼런스 폰을 제외한 일반 제조사의 최신 버전은 젤리빈 4.1.2 다. 가장 대표적인 제조업체인 삼성 갤럭시 시리즈도 마찬가지다.최신의 것에 목 말라 하는 사람들에게 삼성은 갤럭시S3 용 젤리빈 4.2.1 버전을 공개했다. 물론 정식 공개는 아니고 유출 형식으로 일부 얼리어답터들을 위해 내 놓은 것이다. (3G 용 갤럭시S3 롬이기 때문에 국내 LTE 용 갤럭시S3 에는 사용 불가하다.)[내용 및 다운로드 링크] Android Version: 4.2.1 - JOP40D (Jelly ..
흔히 지상에서 보다 기내에서 마시는 술은 더 많이, 그리고 많이, 빨리 취한다고들 한다.그렇게 알고 있다. 나도 마찬가지다.고고도에서는 산소가 희박하기 때문에 뇌로 전달되는 산소량도 부족해져 쉽게 졸립게 된다. 그래서 높은 고도에서는 더 빨리 취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적응기간(48시간)이 지나기 전까지는 술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들 충고한다.일견 그럴듯한 논리로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높은 고도에서 마시는 술이 지상에서 보다 더 많이 취한다고 하는 선입견은 1930년대 R.A. McFarland 라고 하는 콜럼비아 대학 심리학자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는 고도(Altitude)에 따라 알코올이 조종사에게 끼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수년 간의 연구 끝에 그는 '고도 1만 혹은 12,00..
지난 911 테러 이후 각 국은 항공안전에 대해 히스테릭하다 싶을 정도로 보안과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2007년부터 기내 휴대하는 물품 중 액체류에 대해 그 양과 종류를 철저하게 제한하기 시작한 것이 대표적이다.100밀리리터 이상되는 액체류(스프레이 포함)에 대해 기내 반입을 금지하는 것이 그것인데, 100밀리리터 이하일지라도 그 액체류의 총합이 1리터를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즉, 100밀리리터 이하 액체류 물품 총량이 1리터를 넘지 않는 조건에서 투명한 비닐(플라스틱)봉투(리퍼락)에 넣어 잠글 수 있어야 한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려져 있어, 이제는 항공여행에서 상식처럼 되어 있다. 하지만 정작 걸리는 부분이 면세품이다. 주류나 화장품 등 액체류 면세품...출국심사와 보안검색을 거친 후..
대한항공은 작년(2012년) 6월부터 무료 수하물 정책을 바꿔 운영해 오고 있다.이전까지는 무료 수하물 기준을 무게를 적용했었으나, 6월부터는 기준이 개수로 바뀌었다.대한항공은 최근의 항공업계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국내 관광업계를 중심으로 해 그 방침에 반발해 왔다. 다름 아닌 국내에서의 외국인 여행객 쇼핑이 감소하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 였다. 하다 못해 김 한 박스를 사가려고 해도 수하물 요금을 내야 하니 자연 작은 부피의 물건 외에는 쇼핑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었다.[항공소식] 대한항공, 부치는 수하물 1개만 무료 제도 본격 시행 (2012/10/05) [항공뉴스] 대한항공, 국제선 수하물 규정 개수제로 일원화 (2012/05/08)며칠 전 대한항공은 올해(201..
최근의 스마트폰 주류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이다.나머지 운영체제들도 있기는 하지만 극소수이거나 이제 막 개발 단계에 있어 이용할 만한 제품이 많지 않다.이전에 아이폰 사용할 때는 아이폰이 제한하는 환경 내에서 앱 다운받아 활용하는게 전부였지만, 안드로이드로 옮기고 나서는 이래 저래 꾸미고, 만지는 맛이 제법 쏠쏠하다.안드로이드폰을 조금 만지다 보면 루팅이라는 걸 하고 싶어진다.루팅? Rooting?쉽게 설명하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시스템 파일까지 사용자가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PC 운영체제인 윈도우의 시스템 파일에 접근해 수정할 수 있도록 권한 설정을 바꾸는 것과 유사하다.루팅을 하지 않은 안드로이드폰의 경우에는 사용자가 어떤 작업을 하던, 나중에 다시 초기화시켜 공..
패스트푸드를 정크(쓰레기) 음식이라고 하면서도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뭘까?얼마 전 '슈퍼사이즈미(Super Size Me)'라는 영화가 나오자 막연히 '건강에는 별로겠지?' 라고만 생각했던 패스트푸드의 해악에 대해 적나라하게 전 세계를 대상으로 경종을 울렸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패스트푸드는 인기다.사람들이 몰리는 주요 상권에서는 패스트푸드 체인점 한 두개 쯤 찾아보기 어렵지 않다. 자본주의 나라에서는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공산권 국가에서도 그들이 그 동안 그토록 비판해 왔던 자본주의의 첨병이자 패스트푸드 대명사인 맥도널드를 찾아보기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왜일까?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가벼운 주머니 사정으로 간단히 한끼 때울 수 있는 게 패스트푸드이고, 과거 일련의 건강을 해치..
우리는 세상을 종종 카메라를 통해 사진이나 혹은 그림 속에 담아 두지만, 때로는 실물 그대로를 담아 두고 싶을 때도 있다.가장 대표적인 것이 미니어처(Miniature) 아닐까 싶다.실물 그대로를 작게 축소해 만들낸 미니어처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신(God)이 된 듯한 시각을 갖게 된다.'이렇게 작은 세상에서 안달 복달 하고 있다니.. ㅎ'세계 여러 곳에 미니어처 전시장 가운데 가장 유명한 곳 중의 하나가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미니어처 원더랜드라고 한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간다고 하니, 꽤나 성황을 이룬다.이곳 미니어처 공간인 원더랜드에 세계에서 가장 큰 미니어처 공항이 있으니 다름아닌 Knuffingen Airport 다.실제 공항인 함부르크공항을 모델로 6년 간 약 350만 유로를..
항공업계의 유명한 괴짜 인물을 꼽으라고 한다면 버진항공 그룹의 리차드 브랜슨(Richard Branson)이나, 스피리트항공의 벤 발단자(Ben Baldanza) 등 여럿 있겠으나 그 중 으뜸은 라이언에어(Ryanair)의 오리어리(Michael O’Leary) 회장 아닐까 싶다. 이 사람이 내 뱉은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적지 않은 파문을 몰고 다니기 때문이다. 기내 화장실 유료화 발언, 기내에서 갬블할 수 있도록 하겠다, 조종사를 한 명만 태우자고 하는 등 그 발언의 파격은 끝도 없다. 이 블로그에서 오리어리 회장이 언급한 내용만 뽑아도 이 한페이지 가득 채울 정도다. [항공소식] 승무원 체중 줄여! 라이언에어의 무게 줄이기 (2012/04/06) [항공이야기] 승객 전부 버려두고 출발~~ 라이언에어 (..
시간이 갈 수록 항공사의 양극화는 두드러진다.대부분의 서비스를 용인하는 일반 항공사와 모든 무료 서비스를 가능하면 생략하는 저비용항공사로 말이다.요즘은 특히 부치는 짐에 대해 요금 지불하는 사례가 많아지자, 적지않은 이용객들은 기내로 하나라도 더 들고 들어가고자 한다.하지만 기내로 들고 들어갈 수 있는 짐도 제한이 있는데, 대부분의 항공사는 캐리어 가방 한 개 정도 허용하고 나머지 서류가방 혹은 노트북 가방 등을 추가로 허용한다.일반 항공사들은 그나마 괜찮은데 저비용항공사일 수록 기내로 휴대하는 짐에 대한 규제는 더욱 심하다.오죽하면 기내로 들고 들어가는 짐의 크기에 따라 요금을 요구하는 항공사도 등장했다. [항공소식] 유럽 첫 기내 수하물 요금 지불하는 항공사 등장 (2012/10) [항공소식] 스피리..
항공여행을 하는데, 목적지까지 직항편이 없다면, 두번 혹은 그 이상 비행기를 갈아타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이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은 비행기를 갈아타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확보하는 것과, 짐을 마지막 목적지까지 부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항공기라는 것이 늘 계획된 시각에 출발하고 도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라도 가능하다면 비행기 갈아타는 시간은 충분한 여유를 두는 게 좋다. 연결 항공편은 갈아타는 시간 충분히 고려해서 계획해야...파리 샤를드골 공항의 경우를 예를 들어보면, 나름 유럽 내의 항공 허브공항을 자처하고 있을 정도로 항공교통 요충지이기도 한 만큼 다양한 항공 노선을 자랑한다. 하지만 지어진 지 제법 된데다가 늘어나는 수요에 따라 공항시설을 증축, 확장해..
민간 항공기가 비행 도중 공중 급유 없이 얼마나 하늘을 비행할 수 있을까?통상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비행하는 노선들이 대개 11시간 정도 걸리니 대략 그 정도 아닐까 추측해 볼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 최장 비행기록은 B777-200LR 항공기로 런던 - 시드니 구간을 비행한 예상치 보다 훨씬 긴 22시간 30분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것은 테스트를 위한 시험 비행이었을 뿐 승객과 화물을 가득 싣고 일반적으로 그만큼 비행할 수는 없다.그럼 일반적으로 얼마나 비행할 수 있을까? [항공정보] 항공기는 몇 시간 동안이나 하늘에 떠 있을 수 있을까? 통상적으로는 대형 기종 중에서는 B747-400, A380 항공기 등이 승객과 화물을 가득싣고 약 14시간 ~ 15시간 정도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
"어라! 왜 환불 금액이 이거 밖에 안되죠?" "돌아오는 항공권 사용하지 않고 환불하는 거니까, 금액이 절반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대개 여행은 다시 되돌아옴을 전제로 시작한다. 그래서 교통편도 떠날 때와 돌아올 때 다 고려하고 준비한다. 항공여행도 이런 여행 패턴과 그다지 다르지 않아서 항공권을 준비함에 있어 대부분은 왕복 항공권을 구매한다. 왕복 항공요금이 편도의 2배가 아닌 이유 항공사가 항공권을 판매할 때 기왕이면 고객이 떠나는 편, 돌아오는 편 둘 다 자사를 이용하기 원한다. 당연한 얘기다. 일반적으로 항공사들은 A 도시를 출발해 B 도시까지 항공요금이 30만원이라고 해도 왕복 구매시 60만원으로 판매하지는 않는다. 단순 계산, 편도의 2배 요금으로 왕복 항공권을 판매..
삼성전자는 항공기 제작사인 미국의 보잉(Boeing)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었다고 밝혔다.항공여행을 함에 있어 최근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의 하나가 기내 엔터테인먼트다.한 두시간도 아닌 6-7시간 혹은 10시간 이상 비행하는 여행에서의 기내 볼거리 즐길거리는 이제 옵션이 아닌 필수 사항이 되었다.지금까지 항공기 기내 엔터테인먼트 장비 시장은 파나소닉 Aviation 이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으며, 항공기 IFE(In-flight Entertainment) 시스템에 선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하지만 이제 전세계 IT 업계의 공룡 삼성전자가 항공기 제작사 보잉과 직접 전략적 파트너가 됨에 따라 그 시장에도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삼성전자와 보잉 간의 전략적 제휴에는 가장 기본적으로 IFE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