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1018)
『한』가족
제목이 좀 과격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현 상태로는 국내 저비용항공의 미래는 없다는 생각에 정한 제목이다. 얼마 전 국내 항공시장, 특히 저가 시장에 한바탕 폭풍이 몰아 닥쳤다. 그 주인공은 말레이시아 계의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로 한국 노선 진출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미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을 취항하고 있기는 했지만, 항공 노선의 알짜배기로 알려진 한일 노선마저 에어아시아 재팬을 이용해 본격적으로 파고들기 시작했다. 특히 본격적인 한국 취항을 기념으로 단돈 2천원에 인천-나리타 항공권을 판매해 시장에 큰 바람을 몰고 왔다. 심지어 다음 달(2012년 11월) 취항 예정인 부산-나리타 항공권을 3천석 한정으로 공짜로 풀기도 했다. 물론 한시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긴 하지만 국내 항공 소비자에게 비..
항공기라는 교통수단을 이용한다는 것이 그리 녹녹치는 않다.여타 교통수단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공항이라는 장소를 이용해야 하고, 국제선인 경우에는 출국 입국 수속을 받아야 하며, 항공기와 승객의 안전을 위해 보안 검색을 따로 받아야 한다.이러다 보니 여간 절차가 복잡해지지 않는다.그래서 처음 항공 여행하는 경우에는 다소 두렵기까지 한 것이 현실이다.요즘 항공사들이 가짜 환자(?) 승객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해외 언론 기사에 따르면 최근 미국 공항에서의 복잡하고 장시간 소요되는 각종 심사, 검사 시간을 생략 혹은 줄이기 위해 가짜 환자 행세를 하는 승객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법은 휠체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대개 어느 나라에서나 마찬가지겠지만 점차 인권을..
하늘을 나는 교통수단인 항공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위치 중 하나가 조종사다. 정비사나 관제사, 운항관리사 등 어느 것 하나 중요한 것이 없기는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항공분야에 있어서 꽃은 조종사다. 민간 항공분야에 있어서도 조종사라는 직업의 인기는 날로 더해간다. 하늘을 난다는 것이 그만큼 매력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하늘을 난다는 것도 즐기기 위한 것이 아닌 삶을, 생활을 위한 노동이라면 상황이 조금 달라진다. 내가 비행하고 싶지 않아도 직업인으로서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 여느 상황과 마찬가지로 조금 일하고 더 많이 휴식하기를 바라는 것이 일하는 측 입장이고, 고용주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더 더 많이 일을 시키고 싶어한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기 때..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은 겪어봤을 거다.아이 우는 소리에 대한 스트레스를 말이다. 하물며 내 자식이라고 해도 우는 소리가 마냥 즐거운 노래로만 들리지는 않는다.특히 갓난 아기는 엄마 뱃속과는 다른 환경 때문에 시도 때도 없이 울어대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칭얼대기 일쑤다.오죽하면 아기 아빠들은 (다음 날 출근해야 한다는 핑계로) 다른 방에서 잠을 청하기도 한다. (나도 그랬던 경험 있다. ㅠ.ㅜ) 항공기 안은 제한되고 협소한 공간이기 때문에 서로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고 참지 않으면 불쾌한 여행이 되기 십상이다.요즘 해외 항공업계에 때 아닌 '아기 탑승 금지 구역' 논란이 일고 있다.얼마 전 영국의 한 항공사가 설문조사를 했다는데, 다름 아닌 '아기 탑승 금지구역(Child Free Zo..
요 며칠 아이폰5 출시로 IT 업계가 떠들썩하다.그도 그럴 것이 지금의 휴대전화 특히 스마트폰 생태계와 트랜드를 만들어 온 것이 다름아닌 애플, 아이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최근 구글, 삼성을 위시로 한 안드로이드 진영의 반격과 시장 쟁탈전이 치열한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아이폰의 절대적인 영향력 만큼은 간단히 얘기할 수 없다.그리고 그 아이폰이 경쟁자들의 도전에 둘러싸인 가운데 새로운 아이폰을 선보였기에 그 관심의 폭이 클 수 밖에 없다.아이폰4S 에서 옆그레이드라느니 단순 개선 정도에 그친다느니 하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판매 시작 단 3일 만에 500만대를 판매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이니 그 인기는 수그러들 줄을 모른다.하지만 그런 가운데에서도 아이폰5 보다 다소 일찍 시장에 출시된 자칭/타칭 ..
항공 여행이 일반화된 지금, 어느 누구하나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비행하는 것이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하지만 비행기를 탄다고 해도,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그리고 구름 속으로 날아 오르는 느낌을 생생하게 느끼기는 힘들다.그저 객실 안의 조그만 창(Window)을 통해 볼 수 있는 바깥 풍경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내가 비행기를 직접 조종한다면 내 눈 앞에는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아래 동영상은 카메라를 통해 일정 시간 인터벌을 두고 찍는 Time Lapse 촬영 기법을 이용한 것으로 이렇게 촬영한 사진을 여러장 이어 붙혀 만든 동영상이다. 어떤가? 이 정도면 조종사가 되어 공항을 드나들고 하늘을 나는 기분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최근 정보량이 많아지고 신속한 전달이 요구되는 상황이 되면서 항공업계도 신속한 발걸음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아메리칸항공(American Airlines)의 경우 항공기 안에서 사용하는 각종 기기들을 최근 흐름에 맞춰 모바일로 바꿔 나가고 있다.다른 여타 항공사들도 도입하고 있는 것이지만 기내 IFE(In-Flight Entertainment) 장비로 삼성의 갤럭시 노트 10.1 등을 도입하기도 했다.며칠 전 아메리칸항공은 새로운 승무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객실 승무원들이 기내 서비스 혹은 각종 정보를 주고 받는 커뮤니케이션 디바이스로 삼성의 갤럭시 노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도입하는 갤럭시 노트는 17,000 대에 해당하는 수량으로 아메리칸항공은 자사 전 객실승무원들이 업무용을 활용할 수 있도록 ..
직장인으로서 요즘 스마트폰 없이 어떻게 일을 할까 싶을 정도로 커뮤니케이션의 유용한 툴로 사용한다.특히 공항 현장에서 일을 하다 보니, 컴퓨터 앞에서 메일 확인할 시간이 부족하고 그 대부분을 스마트폰에 의지한다.요즘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는 갤럭시S3 로 제법 괜찮은 만족감을 준다.하지만 간혹 당황스럽게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갤럭시S3 는 아이스크림 버전을 탑재해 출시되었는데, 머지 않아 최신 오에스인 젤리빈으로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호기심 때문에 최근 계속 공개(유출)되고 있는 젤리빈(Jelly Bean) 펌웨어를 업데이트 해 보고 있는데, 꽤나 많이 달라지고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만족스럽다. [하고하고/좋아하는것] 갤럭시S3, 젤리빈 정식 펌웨어 공개 다가온듯 (201..
어제 오늘 인터넷 기사를 보니, 한국 소비자원에서 발표한 것이라며 저비용항공의 불합리한 면을 지적하는 듯한 기사가 여럿 눈에 띈다.한 마디로 요약하면,"저비용항공사들, 취소 수수료 너무 비싸게 받는다" 는 것.물론 항공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낭패 당하기 쉬운 점을 미리 알려주는 차원이라는 것은 알겠지만, 대부분의 언론 기사들은 저비용항공사들이 불합리하게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느끼게 한다.한국 소비자원에서는 저비용항공사에 따라 취소수수료가 천차만별이며, 외국 항공사의 경우 심하면 취소수수료를 15만원 가까이 물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는 기사다.[기사 검색] 저가항공, 취소수수료 너무 비싸그 배경을 알기 위해서는 우선 저비용항공사의 특징을 알아야 한다.왜 저비..
특정한 장소로 이동할 때 비행기를 이용하는 이유는 먼거리를 짧은 시간에 이동하기 위해서다.비행기의 특성 상 근거리를 비행하는 것보다는 먼 거리를 이동할 때 그 효과가 크다.그래서 항공 여행이라 하면 장거리 비행을 의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비행시간 기준으로 짧게는 한 시간 내외부터 길게는 19시간 정도 걸리기도 한다.2012년 현재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장거리 항공노선은 싱가포르항공이 운항하는 싱가포르 - 뉴욕(뉴왁) 노선이다.[항공상식] 세계에서 가장 긴 항공 노선 7개 이동 수단으로서 비행기를 생각할 때 먼거리를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다. 짧은 거리지만 마땅한 이동 수단이 없는 경우, 예를 들어 섬과 섬을 이동해야 하지만 물살이 거세 배를 띄울 수 없는 지역 등에서는 비..
아이폰 3GS 를 시작으로 아이폰4, 갤럭시 노트, 갤럭시S3 까지 개인적인 스마트폰 사용 이력이 늘어나고 있다.워낙에 기계를 좋아하는 탓도 있고, 남들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묘한 호기심도 비교적 많은 탓일 것이다.얼마 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갤럭시S3는 기본적으로 아이스크림 오에스(OS) 버전을 가지고 태어났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곧 다음 버전인 젤리빈으로 업그레이드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기대에 부응하듯 현재 갤럭시S3 용 젤리빈 펌웨어가 줄이어 공개되고 있다. 물론 정식으로 배포되는 것이 아닌 나 같이 호기심 많은 사람들을 위해 미리 비공개 방식으로 내 놓고 있다.비록 한국 내 버전과는 다른 해외용 갤럭시S3 를 대상으로 하는 젤리빈 펌웨어로 지난 8월 DLG1 버전을 시작 2012년 9월 3..
나도 참 잠이 많은 편이다. 특히 흔들거리는 장소에 잠시라도 앉아 쉴라치면 여지 없이 몰려오는 졸음.... 그래서 간혹 밤 늦은 버스를 탔다가 목적지에서 내리지 못하고 종점에서 내려 되돌아오곤 했던 사건도 차 안에서의 졸음 때문인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버스에서만 벌어지는 일은 아닌가 보다. 내가 일하고 있는 파리공항에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며칠 전 (8월 22일) 파키스탄 라호르(Lahore)에서 출발해 프랑스 파리(Paris)로 오던 한 프랑스 여인이 도착지인 파리 공항에서 내리지 못하고 비행기가 다시 출발해 파키스탄으로 되돌아가 버리는 일이 벌어졌다. 파키스탄항공(PIA, Pakistan International Airlines)을 이용했던 Patrice Christine Ahmed 라는..
얼마 전 어머니께서 파리에 놀러 오셨다. 칠순 기념으로 동생 가족과 함께 내가 거주하는 파리에 오셔서 한 3주 정도 거주 하시며, 파리 이곳 저곳 구경도 하시고, 쉬시기도 했다. 그런데 우리 어머니 은근히 IT 에 밝다. 어지간 하면 그 연세에 전화기 통화만 되면 OK 일 것 같은데, 우리 어머니 욕심(?) 많으시다. 내가 사용하고 있던 갤럭시 노트를 은근히 부러워 하시던 것... 카카오톡 안되는 건 스마트폰이 아니라고 했던가? 아들 가족과 멀리 떨어져 계시니, 카카오톡이 되면 서로 문자나 사진 주고 받을 수 있어 좋을 것 같아, 이 참에 한국에 돌아 가시면 적당한 스마트폰으로 교체해 드리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뜻 아니게도 내 갤럭시 노트를 부러워 하고 있었던 것... 그래서 이제 사용한지 반년도 ..
사람에게 어떤 일이 언제 닥칠 지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다.만약 당신이 탄 비행기, 그것도 옆 좌석에 사망한 시신을 두고 10시간 비행했다면?Lena Pettersson 이라는 여인은 친구와 함께 네덜란드 암스텔담에서 탄자니아 다레스 살람(Dares Salaam)으로 향하는 케냐항공 항공기에 탑승했다.항공기가 암스텔담 공항을 이륙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항공기 안에서 30대 남자 승객이 사망했다.승무원들이 기내에서 이 승객을 소생시키려 애썼지만 결국 죽음을 피할 수 없었다.그 다음이 문제였다.항공기는 이미 하늘을 날고 있는 상태였고, 비록 승객이 사망했지만 다시 암스텔담으로 되돌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결국 승무원은 사망한 승객을 의자에 눕히고 담요로 덮어 둔채로 10시간을 비행했다.하지만 이 사망 승..
항공 여행 중에 짐을 잃어버리거나 하루나 이틀 혹은 그 이상 늦게 짐을 받게 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이를 (파손, 분실 등의 경우와 함께) 흔히 수하물 사고라고 부른다. 이런 수하물 사고는 그리 흔하게 발생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적지도 않다. 국내 항공사의 경우에는 천 명당 3-4개 정도 수하물 사고가 발생하며, 유럽 항공사들의 경우에는 10-20개 정도 발생한다.수하물 사고라는 것이 항공교통이 발달하고 복잡해질 수록 증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제 막 항공 교통이 발달하기 시작한 아시아권 항공사들보다 유럽이나 미국 항공사에서 수하물 사고율은 더 높게 나타난다. 물론 문화적인 배경이나 시스템 영향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항공상식] 수하물 영원히 분실할 가능성은 만 분의 일어쨌거나 수하물 분실이나 지연은..
현대 생활, 환경에서 인터넷을 제외할 수 있을까?이전 세대처럼 커뮤니케이션이 전화나, 우편 등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현실이면 모르겠으나, 거의 모든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전달되고 공유되는 요즘에는 불가능하다.오지가 아니라면 그 어디라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시대지만, 지상 3만 피트 상공에서의 인터넷은 아직도 일반적이지 않다.약 10년 전인 2000년 항공기 인터넷 서비스를 과감히 도입했던 보잉 CBB (Connexion By Boeing) 은 누적 적자와 단기간 희망적 전망이 없는 상태였기에 항공기 인터넷 서비스를 지속할 수 없어 2006년에 사업을 접고 말았다. ■ 단거리 항공편 기내 인터넷 서비스는 어느 정도 일반화...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항공 여행 중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을 종종 듣..
저비용항공을 꼽으라고 할 때, 미국의 사우스웨스트항공(Southwest Airlines)를 빼 놓으면 이야기 시작도 못할 만큼 사우스웨스트항공는 저비용항공사의 대명사다.그 이후 유럽과 아시아에서 성공한 라이언에어, 이지제트나 에어아시아 등이 저비용항공의 모델로 삼은 것이 바로 사우스웨스트항공이기 때문이다.초창기 그들의 마케팅 방법은 대단히 특이했다.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의 대표적인 것이 객실 승무원의 복장과 서비스 태도였다.그 이전까지 대부분의 항공사 승무원들은 단아하고 깔끔한 복장과 이미지로 대변되었으나,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이런 모습에서 과감히 벗어났다. 승무원의 복장도 파격적이었으며, 서비스 태도 또한 격식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모습들을 보여줬다. 그래서 저비용항공사의 이미지는 기존 메가 항..
항공 여행을 하며, 기내 영화를 즐기는 건 기본이 된 시대다.물론 저비용항공처럼 모든 서비스 하나하나가 유료인 경우를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항공기를 이용하면서 즐기는 영화, 드라마는 지상에서 느끼는 것과는 또 다른 감흥을 준다.기내 영화의 가장 큰 매력 중의 하나는, 아직 국내에는 개봉하지도 않은 영화를 접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남들이 접하지 못한 영화를 먼저 즐길 수 있다는 건 또 다른 자그마한 즐거움이다.기내 영화의 대부분, 아니 전부는 기존 상업 영화사들이 제작한 영화다. 예술 영화에서부터 드라마, 블록버스터 장르까지 그 대부분은 상업 영화사들로부터 공급 받는다.하지만 이제 머지 않아 항공사가 직접 제작한 기내 영화를 만나게 될 전망이다.항공업계에서 괴짜로 통하는 리차드 앤더슨 경이 이끄는 버진(..
항공기 일반석 좌석에 앉아 10시간 이상 꼼짝 못하고 비행해 본 경험 있다면, 항공여행에 있어서 좌석이 얼마나 중요한 지 실감할 수 있다.그래서 돈을 더 지불하더라도 좀 더 넓은 상위 클래스 좌석을 선택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으면 일반석 좌석 중에 어떻게 하든 좀 더 편안한 자리를 찾고자 한다.그런데 이 항공기 좌석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해 본 일이 있는가?아마 아무도 그런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다. 안전하다고 믿기 때문이다.하지만 항공기 좌석이 안전하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The New York Times)되고 있어 주목할 만 하다.현재 항공기 좌석은 60여 년 전에 제정된 안전 기준에 따라 제작되고 있는데, 당시 승객 1인 당 몸무게를 170파운드(77킬로그램) 정도를 기준으로 항공기 사고 시에도 안..
항공 여행할 때 짐은 필수적인 것이지만 때에 따라서는 추가로 비용을 발생시키는 애물단지가 되기도 한다.대부분 저비용항공사들이 화물칸으로 부치는 짐에 대해서 요금을 부과하는 것과는 달리 아직까지 대부분의 일반 항공사들은 일정량에 대해 무료로 위탁해 화물칸에 탑재하도록 하고 있다.무료 위탁 수하물은 대개 항공노선과 지역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미주 구간 항공편에는 짐 개수를 기준으로 하지만, 그 외 다른 구간 항공편에는 무게를 기준으로 무료 위탁 수하물을 허용하고 있다. [여행정보] 주요 항공사 무료 위탁수하물 기준 [여행정보] 미국 항공사 위탁 수하물 요금표 (2010년 1월 17일 현재) [여행정보] 초과 수하물 요금표 (한국 출발을 중심으로, 2012년 기준)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역..
항공기는 수 많은 전자장비로 이루어진 교통수단이다. 비행 중에 발생하는 이상 징후는 곧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항공기 전자장비 정상 작동을 방해하는 여러 가능성들은 사전에 막아야 한다. 그래서 대표적인 제한 중의 하나가 기내에서의 전자제품 사용 제한이다. 특히 항공기 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착륙하는 동안은 매우 민감한 순간이기 때문에 더더욱 항공기 전자장비 작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전자제품 사용은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항공상식] 휴대전화는 왜 항공기에서 사용하지 말라고 하나? (2008/04/11) [항공상식] 항공기 이착륙 시 승무원이 요청하는 이것, 궁금해? (2009/08/31) [항공상식] 안전한 항공여행, 상식적인 기내 수칙 (2007/09/04) 물론 최근에 이런 안전성에 대한 ..
아프리카의 저비용 항공사 중 하나인 Kulula Airlines!!어쩌면 아마도 미국의 스피리트항공 쯤 되는 모양이다. 스피리트항공이 미 대통령 경호원들의 행위를 비난하고 조롱하는 듯한 광고를 게재했는데, Kulula Airlines 는 아예 대통령 행위까지 조롱하기로 한 모양이다.얼마 전 미국 스피리트항공은 오바마 대통령의 경호원들이 콜롬비아에서 단체로 성매매 했던 것을 조롱한 광고를 게재해 화제가 되었다. 이 항공사의 새로운 인터넷 광고에는 콜롬비아까지 19.8달러 요금으로 20명의 xx 여성들과 함께 항공편을 제공한다고 되어 있다. 비키니 차림의 여성들과 경호원인 듯한 복장의 남자는 비밀을 지켜야 한다는 의미의 제스츄어까지 보여주고 있어 오바마 대통령 경호원들의 행위를 조롱했다.이 광고에서 영감을 ..
전일공수(ANA)가 100% 출자해 설립한 일본 저비용항공사 피치(Peach)항공이 지난 3월 1일부터 일본 국내선 운항을 시작했다.아울러 다음 달 8일부터는 인천 - 오사카 구간 운항을 시작으로 국제선 취항이 본격화된다.피치항공은 '가격은 가장 싸게, 안전은 가장 엄격하게' 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한국어 홈페이지를 열고 본격적인 항공권 판매에 들어갔다.우선 인천-오사카 구간 항공권을 편도 75,500원부터 판매하고 있으며, 가장 비싼 요금은 295,000원으로 책정됐다. 하지만 취항 기념으로 5월 8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항공편을 대상으로는 특가 항공권으로 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물론 특가 항공권은 판매 좌석 수가 한정돼 있다.하지만 분명 값이 싼 만큼 헛점과 주의해야 할 점도 많다.우선 항공권 가..
파리(Paris)는 많은 매력을 가진 도시다.도시 자체가 보여주는 아름다움과 낭만, 그리고 전 세계 많은 나라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많은 공간과 문화들, 생각만 해도 즐거운 곳이다.여기에 또 한가지 즐길 거리가 있다면 쇼핑이다.소위 말하는 고급 명품부터 시작해 화장품, 그리고 추억이 될 만한 작은 기념품까지.. 어느 새 주머니가 탈탈 가벼워질 지경에까지 이르기도 한다. 이렇게 다양한 쇼핑 거리가 있는데다가 쇼핑 후에 그 비싼 세금을 감해주는 면세 제도까지 구비되어 있어 현명하게 준비하면 비싸지 않게 쇼핑을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프랑스 파리에서는 조금 규모있는 매장이라면 거의 대부분 면세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물건 구입하기 전에 Tax Refund(DeTax) 가능한 지 물어보고..
이제 항공교통은 우리 생활에서 필수적인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예전엔 비행기 한 번 타보는 게 소원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 였지만, 이제는 아니다. 자동차 타는 것이나 별반 다르지 않게 일반화되었다.그러다 보니 점점 하늘을 나는 항공편 수는 늘어나고, 심지어 어떤 노선의 경우에는 더 이상 항공기를 띄울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고 바쁜 항공노선도 나타나고 있다.며칠 전 국토해양부는 서울(김포) - 제주 항공로(航空路)를 복선화 한다고 발표했다.복선화, 즉 길을 1차선에서 2차선으로 넓힌다는 말이다. 지금까지 서울 - 제주 항공노선을 오가는 항공기들은 위 아래로 분리하여 서울 행, 제주 행 방향에 따라 나누어 사용하고 있다. 복선화는 이렇게 위 아래로 나누어 사용하던 항공로를 평행으로 확장해 항공로를 하나 더 추..
우리나라를 입국하는 사람들은 세관 절차상 첫번째 입국장소(공항 혹은 항구)에서 입국심사를 받아야 하고, 짐도 그곳에서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해외에서 인천공항을 거쳐 제주로 여행하는 경우에도 첫번째 도착지인 인천공항에서 짐을 찾아야 한다. 입국 심사도 인천공항에서 받는다. 이러다 보니 거주지가 지방인 경우에는 비행기를 인천 혹은 김포공항에서 지방행 항공편으로 갈아타야 하는데, 입국 심사하고, 짐을 찾고 다시 들고 다음 항공편까지 들고가 다시 부쳐야 하고...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래서 그 동안 국토부, 관세청, 법무부, 재정기획부 등이 함께 검토해 최소한 우리나라 대표 관문인 인천공항을 거쳐 부산 김해공항으로 여행하는 경우에 한해 이런 불편을 줄이는 절차를 만들어 냈다. [항공소식..
항공기가 비행하는 데 가장 결정적인 비용 중 하나가 연료비다.그래서 각 항공사들은 연료비를 줄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작년에는 대한항공이 승무원 가방 무게를 줄이는 노력을 통해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가 있음을 알리는 내용이 기사화되기도 했을 정도로 항공사들의 항공기 무게 감소를 위한 노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그런데 이제 승무원 가방이 아닌, 승무원 자체의 무게를 줄이게 하려는 항공사가 있다.워낙에 남들과 다른 행보를 걸어오며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 독특한 항공사, 라이언에어가 이젠 승무원 몸무게까지 언급하고 나섰다.라이언에어 대변인 Stephen Mcnamara 는 "우리는 어떤 수단과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항공기 무게를 줄여야 합니다. 좌석 팔걸이를 없애는 것도 검토했지만..
비행기가 하늘에서는 맘껏 자유롭지만, 땅 위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특히 민간 항공기의 경우, 지상에서의 움직임(이동)은 상당 부분 제약되는데, 그 이유는 항공기 자체의 기술적 한계 때문이다. 항공기는 기본적으로 엔진의 힘으로 움직인다. 자동차처럼 피스톤을 움직여 직선 운동을 회전 운동으로 바꿔 바퀴를 굴리는 방식이 아니라, 터보 엔진에서 발생하는 뒷바람의 반작용에 의한 추진력으로 움직이게 된다. 그래서 대부분의 민간 항공기는 뒤로 움직이지 못한다. 자동차가 자유롭게 후진할 수 있는 것과는 달리, 비행기는 제트 추진력이 앞에서 뒤로만 발생해 앞쪽으로만 움직임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항공상식] 항공기가 후진할 수 없는 이유 그런데 머지 않아 앞서 작성한 글을 일부 수정해야 할 날이 올 지도 모르겠다. 자동차..
비행기에서 할 수 있는 놀이에 제한이 있을까? 물론 당연히 있다. 항공기 안이라는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솔직히 있다라는 표현 보다는 불가능하다고 하는 편이 적당할 듯 싶다. 모니터로 즐기는 놀이가 아닌 실제 몸을 움직여 하는 놀이, 기내에서는 적당치 않다. 3만 피트 상공에서 미니 골프 게임을 한다면 어떨까? AVOD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마우스나 단추를 눌러가며 즐기는 컴퓨터 골프 게임이 아닌 진짜 골프 게임이라면... 에어뉴질랜드가 기내에서 미니골프 경연대회(Competition)를 열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이런 꿈 같은 일이 현실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에어뉴질랜드는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나흘 동안 오클랜드 - 퀸즈타운 노선 항공편에서 미니 골프대회를 열고 있다. 이는 에어뉴질랜드가 후원하..
감동이란 예상치 못한, 기대하지 않았던 순간에 더 크게 다가온다. 예상되는 상황에 대해서 느껴지는 감동은 그리 크지 않다. 기대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들 프로포즈(청혼)를 갑작스럽게들 하는 모양이다. ^^;; (물론 미리 힌트를 주고 하는 프로포즈도 감동을 느끼기는 매한가지겠자만...) 여러분은 항공기에서 내려 짐을 찾으려 수하물 벨트 앞에서 기다릴 때 어떤 기대를 하는가? 거의 백이면 백, 다 내 짐은 언제 나오나 하는 조바심이 그 전부를 차지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자정 무렵, 라스팔마스 공항에 도착해 자신의 짐을 기다리던 승객들 눈 앞에 나타난 수하물 벨트 위의 물건들은 자신들이 기다리는 짐(Luggage)이 아니었다. Unexpected Luggage !..